넥타이를 맨 정장 차림의 신사가 차분한 어조로 다음과 같이 이야기를 걸어온다고 치자. “우리 동네 노인정 시설에 지원을 더 해야겠습니다. 서민을 위한 복지도 더 늘려야지요. 하지만 요즘 경제가 어려우니만큼 우리 시민들에게 우선적으로 혜택이 가도록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게 쉽지 않아요. 그래서 말씀드리는 건데…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해 한마디 해야겠습니다. 이 땅에 들어와 살면서 애들 많이 낳고 복지혜택만 누리고 우리 젊은이들 일자리 다 빼앗는 사람들 때문에 우리 경제가 이렇게 어려운 거 아닙니까? 외국인들 인권만 인권입니까? 도대체 이 나라의 주인이 누굽니까? 형편이 좋으면 모를까, 요즘 같은 때엔 본국으로 돌려보내는 게 궁극적인 해법이 아닐까요?” 얼핏 솔깃하게 들리는 이런 논리가 요즘 유럽을 휩쓸고 있다.
이른바 새로운 극우파, 즉 ‘뉴 파 라이트’(New Far Right)의 등장이다. 예전의 극우파와는 사뭇 다르다. 군복 비슷한 걸 걸치고 깡패들처럼 몰려다니거나 스킨헤드로 대중에게 겁을 주던 모습이 더는 아니다. 교육받은 사람의 화법을 구사하여 상대를 안심시키고, 사실은 철저히 보수적이지만 스스로 네오나치처럼 무식하게 보이기는 싫어하는 일부 중산층의 가려운 심정을 교묘하게 긁어준다. 새로운 극우파의 주장이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극우파의 오랜 숙원이던 주류사회 진입이 꽤 성공한 것처럼 보인다. 이들 메시지의 핵심은 이슬람에 대한 ‘합리적’ 비판과 ‘현실적’ 해법이 유럽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다.
덴마크 국민의 절반 이상이 이슬람이 사회의 조화를 깬다고 믿는다. 옛 동독지역 주민의 4분의 3 이상이 이슬람 종교활동을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국인들 절반이 이슬람과 테러리즘이 동일하다고 본다. 프랑스 국민 열에 네 사람이 무슬림 주민들이 프랑스의 정체성에 위협이 된다고 걱정한다. 오스트리아 국민의 과반수가 이슬람이 서구식 삶의 양식을 저해한다는 데 동의한다. 이런 대중적 정서를 바탕으로, 그리고 극우파의 능란한 변신에 힘입어 이들의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네덜란드의 헤이르트 빌더르스가 이끄는 자유당이 보수연정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고, 사회적 진보의 대명사이던 스웨덴에서 극우정당인 스웨덴민주당이 2010년 총선에서 20석을 차지하는 이변을 낳기도 했다. 노르웨이의 반이민 극우정당인 진보당은 현재 의석수로 두 번째로 큰 정당이 되어 있다. 덴마크의 인민당은 2007년 총선에서 14%의 지지를 받았으며 오스트리아의 극우정당들은 모두 합해 약 30%의 지지율이라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원조 극우파이던 장 마리 르펜의 딸인 마린 르펜이 차기 대통령직을 노리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독일의 경우 새로운 극우정당이 출현하진 않았지만 여론조사에 따르면 구시대 극우파인 네오나치와 집권 보수당 사이에 존재하는 약 15% 정도의 정치적 공간이 새로운 극우파의 주장에 동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로운 극우파는 ‘인권’의 언어를 구사하기도 한다. 스웨덴민주당은 소매치기의 손목을 자르는 식의 ‘야만적’인 이슬람 문명을 개명된 유럽이 용인해서야 되겠느냐며 유권자들의 말초적인 정의감을 자극한다. 네덜란드의 자유당에서는 무슬림들을 흔히 파시스트라고 부르곤 한다. 이런 예만 보더라도 인권을 주장하느냐 마느냐 하는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누가 어떤 목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인권을 내세우는지가 인권에 있어 더 중요한 판단기준임을 알 수 있다.
유럽의 새로운 극우파가 주로 이민 문제를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우리가 주목해야 될 이유가 있다. 유럽 각국은 전통적으로 미국이나 캐나다처럼 처음부터 이주에 의해 국민 정체성이 만들어진 곳이 아닌 후발 이민국가들이다. 그만큼 우리나라와 비슷한 점들이 있다. 비교적 동질적인 선주민들의 존재, 최근 몇십년 사이에 이민자들이 갑자기 늘어난 점, 이민자들에 대한 시민들의 경험이나 제도적 장치가 미비한 점, ‘다문화’라는 용어를 많이 쓰지만 그것이 내면화되지 못한 점 등 많은 부분에서 닮았다. (중략)
현대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시민에게 어떤 부담을 지우려면 그것이 사회적 기능(공익)을 위해
특별히 감수해야 하는 희생이거나, 혹은 수익을 얻기 위한 부담이어야 하거등.
근데 씨발 존내 노력해서 잘살게 되니께 우리랑 같은 말도, 같은 문화도, 우리 사회가 추구하는 가치도
존중하지 않는 그지 같은 새끼들이 잔뜩 기어들어와서 온갖 문제는 다 일으키면서 우리가 부담하는
세금으로 수익(복지)만 노리고 징징거려. 이걸 어쩌면 좋냐 이거야. 당연히 그 대답은 '꺼져' 지.
그러니까 우리 사회에서 어울려 함께 살아가고 싶다면 최소한도의 부담이라도 나눠짊어져야 하고,
우리 사회를 기능케 하는 가치관, 문화를 꼭 따르진 않더라도 최소한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도록 존중을
해야 하는데....
씨발 개슬람은 그게 안돼잖어. 완전 자유 민주주의와는 대칭점에 있는 극악한 종교우선주의, 남녀불평등과
같이 사회 시스템에 심각한 데미지를 주는 문화적 충돌은 간극을 좁힐래야 좁힐 수 없잖어. 쟤들은 그걸
불변의 이데올로기로 가지고 있으니까, 결국 사회시스템에 동화될 수도 없으면서 조화될 노력도 안하는데
남의 땅에 쳐들어와서 우리 여기서 살면서 돈벌테니 복지혜택은 똑같이 주쇼. 말 돼? 그 부담은 전부
네이티브가 짊어지고? 그러니 나가라는거야.
여기에 우리 사회를 대입시키면 더 심각하다. 유럽 애들은 이민자를 받은게 노동력 문제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진보주의자들이 자신들의 사회가 추구하는 자유민주주의적 가치관 하에서 외부 이민자들을
동등한 시민으로 대접하는 걸 '똘레랑스' 라는 미명하에 거부할 수 없는 의무로 생각했걸랑 ㅋㅋㅋㅋ
그러니 지금까지라도 참고 견딘거지. 우리 사회가 근데 그러냐? 아니잖아 씨발 우린 진짜 뻥안까고
악질 자본가들이 인건비 줄이고, 인권팔이 새끼들이 세불려 이권 땡길려고 외노 수입하고 다문화 생지랄
하는 거잖아. 그러니 시민들이 참고 자시고 할 게 없는거야. 좆같아도 기득권 가진 놈들이 돈되니 계속 들인다는데...
차라리 유럽 애들처럼 허울좋은 관용의 미학이라도 있다면 걍 그걸로 자뻑이라도 하고 참을텐데 아니잖아
씨발 관용이고 나발이고 감정적으로도 이뻐할 수 없는 좆족 중심으로 들어오니 더 짜증나잖아 게다가
유럽처럼 숙성된 사회 시스템이 구축된 상태도 아닌, 기존에 잠재되어 있던 문제들..
이를테면 남아선호로 인한
성비불균형,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인한 이농현상,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의 소득격차 뭐 이런 문제.
근데 이민자들이 이걸 다문화 이식으로 해소시키는 촉매가 되는게 아니라 도화선에 불땡기는 노릇을 하며
사회를 더욱 아비규환으로 몰고가니 우리 입장에선 더 피가마르는거지.
유럽 애들이야 기껏해봤자 이민자들의 게토 형성으로 인한 슬럼화, 범죄율 증가, 복지재정지출 부담
정도가 실질적 문제지만 우리에게 이민자들은 사회 통합 자체(아직 시스템 구축이 덜되었거등)를 해치는
심각한 위협요인이 된단 말야. 그러니깐 우린 정신 바짝 차리고 대응해야 한다구...
어차피 세계화의 파고도 이젠 저물어가고, 글로벌라이제이션의 시대에서 이젠 글로컬라이제이션의 시대로
변모하는데... 세계 각국, 모든 민족이 소통은 자유로워야 하지만 스스로의 가치관과 문화는 지켜내면서
그게 경쟁의 자산임을 인식하고 독자성을 잃지 말아야 하는데... 씨빨 우린 꺼꿀로 가는 중...
애저녁에 유럽 애들이 포기하고 이젠 캐나다 호주도 두 손 드는 다문화를 지금 가열차게 하자니 이게 무슨 개지랄인지 ㅋㅋㅋㅋㅋ
위험하지 그지새끼들이 기어들어와 나라 망치는데 당연히 위험하지 들은 못들어오게 박멸해야함.
헹..이거 웃긴다.
대체 '극우'라는 게 뭐냐?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옳고 그름이나 수단, 방법을 안 가리기 때문에 '우익은 우익인데 극단적인 우익'이라 하여 '극우'라는 말을 쓰는 것 아냐?
그런데, 저 들이 사용하는 방법의 어디가 극단적이라는 거야?
논리정연하게 설명을 해주는 게 극단적인 방법이야?
아니면 상대를 설득하기 위해 세뇌를 하거나 근거없는 말을 강요하기 위해 협박하기라도 했다는 거야..?
웃기지마..저건 극우가 아니라 그냥 우익이고, 그냥 보수일 뿐이야.
저런 평범한 수준의 우익까지 극우로 불려야 한다면 그렇게 몰아가는 니들은 진보가 아니라 극좌냐?
한겨레..그 동안 '한걸레' 라며 수꼴들에게 매도당하곤 했었지만, 본질적으론 서민을 위한 신문이었기에 미친정부에 맞섰던 거라고 생각했더니만, 그게 아니었던 건가?
진짜 극좌 매국언론인데, 그동안 내가 잘못 알았던 거였나?
어떻게 이런 매국노같은 방향을 모색하는 거지..? 어?
9·11 테러 이후 무슬림 집중 이주
서쪽 백인·동쪽 이민자 밀집 ‘분열’
언어·문화·종교 차이 부적응 폐단
“이번 대량 학살로 노르웨이에서 이민자 논쟁이 크게 확산될 것이다.”
노르웨이 신문 다그사비센 전 편집장 아르네 알스트란이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에 의해 벌어진 참사에 대해 한 말이다. 이번 참사가 반이슬람주의자의 광기어린 단순 테러가 아니라는 뜻이다.
26일 뉴욕타임스는 이번 테러의 원인을 노르웨이가 지난 수십년간 추진한 다문화주의 정책에 따른 이민자들의 영향력 확대로 발생한 갈등으로 지적했다.
노르웨이는 그동안 풍부한 석유와 낮은 실업률로 안정적인 경제를 꾸렸다. 현관문을 열고 다녀도 될 정도로 범죄가 발생하지 않아 ‘평화의 나라’로 알려졌다. 하지만 1970년 이후 이주 인구가 꾸준히 늘며 이민자와 원주민 간 갈등이 증폭됐다. ‘유럽의 잔잔한 도시’라 불리는 수도 오슬로의 서쪽 지역은 부유한 상류층 백인들이 사는 반면 동쪽 지역은 이민자, 특히 이슬람교신자들이 몰려사는 지역으로 이미 동서 분열된 상태다.
노르웨이는 총 인구 490만명 중 55만명이 이주 인구로 전체 11%를 차지한다. 이주민 중 42%는 노르웨이 시민권을 획득해 유복한 생활을 누리고 있다. 그중 이슬람교도들이 9·11 테러 이후 집중적으로 노르웨이로 이주해 이슬람교도의 영향력이 크게 늘었다.
오슬로 지하철의 끝인 동쪽에 위치한 도시 푸루세트에는 이슬람 인구가 모여살고 있다. 이 지역에서 1976년부터 살아온 노르웨이인 교사는 “내가 처음 이 지역에 이사왔을 때는 노르웨이인이 전부였지만 지금은 거의 떠나고 없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주 인구의 계속된 증가로 노르웨이 사회 전체에서 언어, 문화 등의 차이로 인한 갈등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노르웨이인들은 역사적으로 부유한 나라로 안정적인 생활을 했지만 소말리아 등지에서 일자리를 찾아 이주해온 이민자들은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거친 생활을 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종교적인 갈등은 그동안 국가정책 때문에 수면 아래 감춰져 있었다. 노르웨이에서는 오랫동안 다문화정책을 추진해 이슬람 신앙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은 금기시돼왔다. 이슬람 교도를 비난하면 이슬람 증오자나 인종차별주의자로 취급받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