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우리 사회가 아이들을 위하는 사회가 아니기 때문이다.

아이를 낳아 키우고, 훌륭하고 반듯하게 자랄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그 아이들이 자라서 우리나라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데, 그러질 않는 것이다.

그냥 클려면 커라.. 죽을려면 죽고..  라는 정도에서 땡칠 뿐이다.
모든 것이 어른들 위주다.
몇몇 애들을 위할 수 밖에 없는 것들이 있긴있다.
학교교육 같은 것들..

그 기본적인 몇몇개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것들은 죄다 성인들의 취향과 기호와 눈높이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
성인들의 쾌락, 성인들의 취미, 성인들의 기호...

성인들의 쾌락과 취미와 기호가 뭐가 있겠나?
섹스, 연애, 끈적끈적한 놀이, 내기, 도박,유흥,..

교육도 마찬가지다..
성인들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직업, 경제, 학력과 같은 몇몇 획일화된 부분에만 전념하도록 가르친다.

거의 모든 것들이 그렇다..
더 이상 아이들은 우리나라의 미래, 혹은 꿈나무로 여기질 않는다.
예전에는 tv방송에서 자주 흘러나오던 이 멘트도 어느 새 끊긴지 오래다..
이젠 미래나 꿈나무가 아니라 애물단지 혹은 그냥 아직 어린 인간, 사람, 국민처럼 여기고 그렇게 대할 뿐이다.

성인들에게 맞춰져 있는 격류가 연약한 아이들에게 어떠한 충격으로 와닿을지는 생각하려고 하질 않는 것이다.
그러니, 아이들은 보호받기 보단 방치되고, 무엇이든 받아들일 수 있었던 어린시절에 탁한 시궁창만 받아들이고, 감수성이 예민하여 주변에 쉽게 동화될 때 주변의 추잡한 문화에 그만큼 일찍 눈을 뜨고 그 쪽으로 성정해 버리고 마는 것이다.

아이들의 존재를 이토록 하찮게 여기니 그 들에 대한 보호 시스템 또한 열악하기 짝이없다.
자라나는 새싹들을 발로 짓밟는 행위는 똑같은 행위를 성인에게 했을 때보다 훨씬 강력한 처벌이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같거나 오히려 더 약한 수준으로 처벌하고 있다.
손쉬운 대상에 처벌도 약하니 이거야 말로 범죄를 저지르라고 등을 떠미는 게 아니고 무엇이랴?

아이들이 훌륭하게 자라면 자랄수록 그만큼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미래 또한 밝아진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다면 절대 하지 못할 행동들이다..
결국 이들은 미래 따위에는 관심도 없는 거다..
현재 자기 자신이 가장 중요하며, 현재 자신이 누릴 수 있는 쾌락이 중요하며, 현재 자신의 삶이 지루해지는 것을 못견뎌하는 것이다.
모든 것이 현재의 자신에게만 촛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희생따윈 아무 느낌도 받지 못하는 것이고, 어차피 타인의 일이라면 그게 성인이든 아이이든 자신에겐 똑같은 타인일 뿐인 것이다.
한마디로 극단적인 이기주의 사회가 불러온 병폐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옛날과 같은 공동체라면 어떠했을까?
저 사람의 일은 곧 나의 일이고, 나의 일은 곧 저 사람의 일이었을 것이며, 저 아이의 일은 곧 나의 아이의 일처럼 여겼을 것이다. 비록 개인의 사생활이 현재보다는 현저히 떨어지겠지만, 대신 공동체라는 집단의 특성 상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이기 때문에 이처럼 개인의 무관심, 또는 범죄로 인해 피해를 입는 사람은 그만큼 줄어들 것이다.
Posted by 크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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