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동영상 편집에 재미를 들였는데, 어디까지나 아마추어보다 못한 초보자의 수준이지 결코 못된다.
내가 주로 건드리는 부분은 ..
1..저용량
2..고화질
3..자막 삽입
4..필요없는 곳 잘라내 버리고, 필요한 부분들은 이어 붙여 하나의 파일로 완성하기
..이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심심하게 생긴 민민한 창만 달랑 뜬다.
'File창 -> Open video file' 을 클릭하여 작업할 파일을 불러온다.
만약 파일이 불러와 지지 않는다면 둘 중에 하나다.
동영상 포맷방식이 avi 나 mpeg가 아니던가 아니면 해당 코덱이 없던가..
코덱이 없을 경우엔 오류창이 뜨니까 그걸로 찾아보면 되고, 포맷방식이 다를 경우엔 아예 반응도 하지 않으니 알기 쉽다..
작업할 부분은 Video 와 Audio 인데, 우선 비디오부터 보면..
비디오에서 건드려야 할 부분은 총 3군데..
Full Processing mode -> Filters(Ctrl + F), Frame Rate(Ctrl + R), Compression(Crtl + P)인데..이 모두를 건드릴 필요가 없는 사람들은 굳이 'Full Processing mode' 를 선택할 필요는 없다.
밑에서 다시 언급하겠지만, 'Direct stream copy' 나 ' Fast recompress' 혹은 'Nomal recompress' 를 이용해서 간편하게 작업하면 되겠다.
참고로 'Direct stream copy' 방식은 원본 동영상을 변화시키지 않고 압축할 경우 선택하는 것인데, 보는 바와 같이 건드릴 수 있는 부분은 'Frame Rate' 뿐이다.
즉, 'Filters' 를 이용해서 여러가지 모양새를 낸다거나 'Compression' 을 이용해서 코덱 압축을 꾀할 필요가 없는 경우에만 사용가능한 방법이라는 것..
'Fast recompress' 는 'Direct stream copy' 다른 건 손댈 생각이 없지만, '용량만은 좀 줄이고 싶다' 혹은 '압축 코덱을 다른 걸로 바꾸고 싶다' 와 같은 경우 사용하기 좋은 옵션이다....만, 뭐 그다지 시간이 빨라지지도 않고, 'Full processing mode' 와 비교해서 그다지 좋은 점이 없으니 무시해도 상관없을 것 같다.
'Nomal recompress' 는 'Filters' 만 사용하지 못하는 'Full processing mode' 이나 다를 바가 없지만, 'Fast recompress' 와 마찬가지 이유로 그다지 사용되어 지지 않는다.
우선 해야 할 작업은 영상 압축 및 각종 싸바싸바 작업인데, 그 작업을 위해서 맨 처음 해야 할 일은 'Video -> Filters' 에서 각종 필터들을 추가해서 손보는 일이다.
s(이하 필터)를 이용하여 가미하고 싶은 여러가지 기능들을 추가해 준다.
용량 줄이기 첫번째.. 해상도 줄이기를 위해 resize를 클릭한다.
resize를 들어가면 위와 같이 자신이 조정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원본동영상의 가로 대비 세로 길이를 그대로 유지하고 싶다면 'New size' 만 조정해도 충분하다.
하지만, 임의로 조정하거나 본화면 외에 letterbox를 추가하고 싶다면, 스샷처럼 'Aspect Ratio' 나 'Framing Options' 혹은 'Codec-Friendly sizing' 까지 손을 봐 줘야 한다.
우선 Aspect Ratio 는 가로 세로를 대비를 무시하고 임의로 조정할 수 있게 해준다.
난 원본 4 : 3 비율을 4 : 2.75 비율로 조정했다.
이유는 세로가 조금 짧아진 만큼을 letterbox 로 채우기 위해서이며, letterbox를 추가한 이유는 한자 자막과 겹치지 않게 한글자막을 삽입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므로, 만약 자막삽입을 하지 않거나, 혹은 한자자막과 겹쳐도 상관없는 사람은 굳이 건드려서 원본 대비를 손댈 필요가 없다.
다음 Framing Options 는 원본 영상이 어떻든 간에 그 동영상의 총 크기 및 해상도를 결정하게 해준다.
이 때문에 4 : 3의 동영상 크기에 줄어든 실제 동영상 4 : 2.75 만큼 letterbox 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Codec-friendly sizing 은 효과가 미미하고 자막에 관계된 터라 굳이 손을 댈 필요는 없는 것으로 아래로 내려갈 수록 화면을 위로 올려주는 역활을 한다.
한글자막이 동영상을 가리지 않게 하기 위해 화면을 위로 올려줄 필요성을 느꼈기에 손을 댔지만, 안해도 상관없는 부분이니 무시해도 그만이다.
resize를 다음은 Filter 두번째 'sharpen' 을 손본다.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난 거의 추가하는 것으로 이 놈하나 만으로도 작업 후 용량이 1/4 ~
1/3 가량 늘어날 정도로 무지막지한 놈이다.
허나 오래된 화질이나 뿌연화질을 색상 대비를 이용하여 선명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제법 최신파일처럼 보인다는 무시할 수 없는 잇점이 있어 울며겨자먹기로 이용하고 있다..
보다시피 sharpen 수치는 30정도로 이용한다.
35에서 40정도가 좋지만, 이놈은 수치가 높을수록 용량도 커지고, 30 이하는 안하는 게 낫기 때문에 내가 생각할 때 딱 적정선이라 여겨진다.
마지막으로 Filters 세번째인 'Text Sub 2.23' 을 이용하여 자막을 삽입한다.
클릭하면 4개의 선택문구가 뜨는데, 솔직히 뭐가 뭔지는 모르겠다.
그냥 다른 리뷰에선 두번째를 선택하라고 하길래 아무 의심없이 선택하고 있다.
두번째를 선택하고 open 하면 스샷처럼 smi 자막파일들이 주루룩 뜨는데, 여기서 삽입할 자막을 선택.. 'Character Set' 에서 'HANGEUL' 선택 후 '열기' 를 눌러준다.
자막만 삽입해 주면 'Styles' 은 굳이 손댈 필요가 없는 부분이지만, 자막의 크기나 모양, 혹은 자막위치 등의 쓰잘데기 없는 부분에 신경써야 할 필요성이 있을 경우엔 이 부분을 건드려 주면 된다.
하지만, 나처럼 letterbox 를 이용해서 자막을 삽입할려는 사람들은 필히 이곳에서 자막 위치를 조정해 줘야한다.
다른 건 다 놔두고 'Margin' 의 'Bottom' 만 기본 20에서 5정도로만 줄여주면 자막은 알아서 바닥으로 내려앉는다.
이상으로 'Filters' 3박자는 다 갖췄다.. 스샷처럼 추가가 돼 있으면 'OK' 를 눌러 빠져나온다.
스샷은 'ilters' 삼총사가 적용된 화면이다.(왼쪽은 원본.. 오른쪽은 작업본)
보는 것처럼 아래에 검은색 letterbox 와 한글자막, 전체적으로 줄어든 해상도와 별로 표시는 안나지만, 적용됐을 거라 믿고싶은 'sharpen' 까지..
'Filters' 다음에는 'Frame Rate' 를 건드린다.
'Filters' 와 'Frame Rate' 까지 손봤으면 마지막으로 'Compression' 을 건드려서 압축코덱을 지정해 준다.
H.264 코덱이 압축률이 제일 높고 또 화질도 좋다고 해서 사용 중이고, 다른 코덱들은 사용하지 않으니 미안하지만 여기선 H.264만 다루도록 하겠다.
코덱을 선택하고 오른쪽의 'configure'로 들어와 보면 보다시피 화질과 용량을 결정하는 'Bitrate' 가 보이는데, Single Pass 는 기본인 단일 압축 방식이고, Multipass는 가변 압축 방식이다.
하지만, 난 둘다 패스하고 'Single Pass - Quantizer' 방식으로 압축한다.
이상하게 난 비트레이트를 입력해주는 방식으로는 깔끔한 화질이 안나오기 때문에 이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과거에는 움직임이 많은 영상일 경우 깍두기 방지를 위해 26을 주고, 움직임이 적거나 용량이 많은 경우 28 혹은 29를 줬었지만, 최근엔 이것도 저것도 다 귀찮아 져서 고정적으로 27을 주고 있다..
귀차니즘의 결과...27
그래도 수없이 생성하고 지우면서 비교해본 결과론 제법 쓸만한 결과물이 나오니까 안심할 수 있다.
이제는 'Audio' 를 건드릴 차례다.
오디오는 별로 건드릴 필요가 없는 부분이기도 하거니와 잘 못건드리면 귀찮은 부분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툭하면 영상과 음향의 싱크가 어긋나 버리기 때문인데, 대충 원인을 따져보니 'Precision' 의 비트 수가 8bit냐 16bit냐에 따르기도 하고, 혹은 'Sampling rate' 의 주파수가 안맞거나 출력이 다를 경우에도 싱크가 안맞거나 한다.
따로 '골드웨이브' 같은 프로그램으로 음향추출 후 싱크 조정해서 다시 합칠 생각 아니라면 굳이 'Audio' 를 건드려서 귀찮음을 무릎쓰는 것 보단 원음 그대로 가는 걸 권하고 싶기도 하다.
몇몇 동영상을 제외하곤 'Audio' 부문에서 차지하는 용량은 대략 80M 정도인데, 줄여봤자 이 절반인 40M 선에서 왔다 갔다 할 정도로 효과가 미미한 이유도 있다.
그래도 혹시 건드리고 싶다면, 'Video' 와 마찬가지로 'Audio' 역시 'Full processing mode' 로 다시 갈아엎는 작업을 해주면 되는데, 'Compression' 을 클릭해서 압축할 오디오 코덱을 선택해 주면 되는 것이다.
많은 종류가 있지만, 내가 주로 사용하는 것은 'Lame MP3' 코덱에서 '48000Hz, 128 kbps CBR Stereo 16KB/s' 이다.
만약 이 것보다 더 줄이고 싶다면, 'Conversion'(Ctrl + N) 을 통해 출력과 주파수를 줄여 주면 된다.
원본과 그대로 할 경우를 위해 'No change' 가 있지만, 용량을 줄일 생각이라면 임의로 '22050' 이나 '16000' 등으로 줄여주고, 그에 맞게 'Precision' 의 비트 수도 줄여주면 된다....만, 별로 권하지는 않는다.
무엇보다 노이즈가 생기는 등 음질이 구리고, 내가 못해서 그렇겠지만 미묘하게 싱크도 어긋나서 맞추고 확인하고 또 맞추고 확인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상당히 귀찮기 때문이다.
이상으로 'Video'와 'Audio' 를 건드리는 작업이 모두 끝났다.
이제 새이름으로 저장만 해주면 되는데, 파일을 불러 올 땐 'File -> Open video file..' 로 열었지만, 저장할 땐 'File -> Save as AVI..' 로 저장하면 된다.
무슨 이름으로 저장할까? 생각하다 '시티헌터 제 51화 작업 결과물' 이라는 이름으로 저장하기로 결심하고 오른쪽에 저장으로 눌렀다..
작업시작이다.
대충 총 파일 용량이 230M 정도되는 동영상 파일이 91M 정도로 압축되며, 그 작업시간은 15분 정도라는 걸 알 수 있다.
보통 떠돌아 다니는 저용량 파일이 5-60M 대 이므로 저용량이라고 하기엔 조금 어렵지만, 그래도 화질은 비교할 바가 못된다.
게다가 'sharpen' 만으로 용량이 1/4만큼 추가될 정도로 용량을 많이 잡아먹기 때문에 저용량 위주로 압축한다면 이것만 제거해 줘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