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로 이용하는 파일공유 사이트는 '클럽박스' 다..
피디박스가 더 좋다는 소문도 있던데 당시엔 내가 몰랐고, 알게 된 지금은 클럽박스에 익숙해져서 피디박스엔 가볼 생각을 못했다.
이 외에도 많은 곳을 접해봤지만, 무료로 이용가능하면서 자료도 많은 곳은 이 곳이 유일한 것 같아 거의 매일 이용하는 중이다.

이 클럽박스에는 무료 이용자를 위한 아주 그럴듯한 장치가 마련되어 있어 더욱 마음에 들었다..
바로 '마일리지' 제도..

이건 켜놓기만 해도 1시간에 10점씩으로 계산해서 나의 포인트로 적립이 되는 제도인데, 아마도 내 컴퓨터의 용량을 어떻게 이용함으로써 클럽박스 측 서버의 원활함을 도모하고 그 보상으로 유저들에게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인 것 같다... 확실한 건 모르겠지만,
아무튼 중요한 건 판도라tv의 유령파일들이 컴퓨터 다 잡아먹는 것과는 다르게 안전하며, 이에 대한 보상도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파일 다운을 많이 하는 무료유저들에겐 거의 필수라고 할 수 있다는 거다.

그럼 어느 정도로 보상이 크냐하면..
사진이 없습니다.젠장

미안... 사진이 없다.
이제까지 몰랐는데, 7월 23일부로 마일리지 정책이 바꼈단다..
이렇게 바뀔 줄은 몰라서 기존의 상품권에 대한 사진따윈 찍어놓을 생각도 못했다.
그러니,내가 가지고 있던 사진이 없어서 예취님의 '황금열쇠와 비밀의 문' 블로그 자료를 링크하니 참조토록 하고..

아무튼 그 기존의 마일리지가 이렇게 바꼈다.

즉, 내가 이제까지 모은 20,000점으로는 40G가 한계라는 소리다...기간도 10일로 확 줄었다.
열심히 만랩을 찍겠다고 열랩을 하고 있었는데, 그 게임이 서비스 종료가 되버린 것과 같은거다..,
300G에서 40G로 바꼈다니...이러니 '악~' 소리가 안나오고 배기겠냐고? ㅠ_ㅠ

가지고 있던 주식이 하루아침에 휴지조각 되는 게 이런 기분일까?;;

진짜 옛말 틀린 것 하나 없는 것 같다.
7월 23일이면 거의 한달 전인건데.. 이때 쯤이면 대략 1만 5천점 정도 모여있었을 때다..
진작에만 알았어도 1만점으로 100G라도 건질 수 있었을텐데..꽉꽉 채워 한번에 300G 받겠다고 아끼고 아꼈다가 한순간에 박살나버린 이 심정...이거야 말로 '아껴뒀다 똥된' 게 아니고 뭣이랴..흑흑


기존의 마일리지가 망가지고, 새로 '바로열기'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이게 그냥 슬쩍 한번 보고 지나가는 사람에게는 더 좋을 수도 있는 기능이긴 하다.
막말로 컴퓨터 용량 차지하지 않아 좋고, 다운 받을 시간 들이지 않아 좋고, 용량도 20,000점으로 200G정도 가능하니 나머지 100G는 하드용량과 다운시간으로 커버된다고 편하게 생각하면 그렇게 나쁜 것 같지도 않고 말이다..
                      http://2ndrivebbs.clubbox.co.kr/app/index.php?board=2ndrive_question&b_no=78&control=view

하지만, 나 같은 사람에겐 아니다..
왜냐하면 내가 다운로드 하는 주요 목적은 고용량 고화질의 파일을 다운받아 저용량 고화질로 재인코딩 압축하거나 약간의 편집을 거치고 자막을 입혀 내 하드나 DVD에 소장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바로열기는 서버의 가상 드라이브 S:\에 저장이 되기 때문에 볼 수는 있으나 손을 댈 수는 없고, 보관기간이 있기 때문에 다운처럼 내 임의대로 편집해서 보관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말이다.

그렇지만, 망해버린 마일리지 제도로 다운상품권을 고집하기엔 또 너무 아까워서 미칠 지경이고... 참 난감할 뿐이다..;;
Posted by 크라바트
,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