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segye.com/Articles/News/Society/Article.asp?aid=20100802003558&ctg1=10&ctg2=00&subctg1=10&subctg2=00&cid=0101081000000
조부모 밑에서 자란 뒤 지난해 상경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홀로 억척스럽게 생활해온 19세 소녀가장이 힘겨운 삶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부모가 이혼한 5살 때부터 조부모 밑에서 여동생(17)과 함께 자란 박양은 지난해 경기 가평의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로 올라와 혼자 생활했다. 서울에 사는 친척이 “힘들 테니 우리 집에 들어와 지내자”고 했지만 스스로 살겠다며 거절했다. 박양은 아르바이트를 통해 번 월 80만원의 수입을 가지고 월세 27만원짜리 고시원에서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양이 레스토랑을 찾은 가족이나 연인을 보면서 힘든 삶을 한탄하는 얘기를 자주 했다는 레스토랑 직원들 진술에 따라 처지를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Posted by 크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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