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영화를 좀 좋아하는 편이다.
아무래도 어릴 때의 영향이 큰 것 같은데, 쭝꿔 고전무술 영화부터 시작해서 그 때 그 때 재밌다고 소문난 격투기 영화들은 거진 찾아서 봤었더랬다.
게 중에는 등장인물들끼리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노는 것들도 많았지만, 몇몇 작품들은 보면서 연신 '멋지다'를 남발하게 할 정도의 재미를 가져다 주었었는데, 여기에 올려놓을 옹박이 바로 그 중 하나이다.
첫 등장 포스터에서부터 강력한 뭔가를 느끼게 하더니만, 실제 영화 속의 격투장면까지도 나무랄 데없이 박진감 넘치고 화려하며 또, 사실적이었다.
어느 정도 사실적이었냐 하면 솔직히 영화 도중에 곤봉으로 맞거나 톤파(괘) 혹은 팔꿈치로 두들겨 맞는 상대배우가 그렇게 불쌍해 보인 영화는 이 영화가 처음이었다고 하면 설명이 될려나?
거짓말 안하고 '퍽' 하는 소리와 함께 내가 얻어맞는 듯한 생생한 둔탁함이 참으로 실감나는 영화였다.
지난 번 '서극의 칼' 의 보스전에 이어 오늘은 실감나는 옹박의 격투장면만을 모아 보관하려 한다.
옹박 Ong-bak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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