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6/09/2011060900065.html

[부산 구치소]
해적 다루기 가이드북 만들고, 소말리아어 기초 단어 배워 직원들이 전담 통역 역할
[외국인 전담 천안·대전]
한식·양식·이슬람식 세가지로 식단 나눠 제공… 언제든 본국과 전화·편지
[천안 개방 교도소]
ATM·지하철 개찰구… 사회생활 체험관 운영, 출소땐 취업성공 수당까지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에게 총격을 가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부산 구치소에 수감된 소말리아 해적 마호메드 아라이(23)는 매끼 식사를 싹싹 비워낸다.

부산 구치소 관계자는 "아라이에게 일반 내국인 수용자와 같은 1식4찬 식사를 주고 있는데 남기지 않고 아주 잘 먹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 구치소 측은 아라이를 비롯한 소말리아 해적들 5명에게 전담 통역도 붙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스냅샷으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조선닷컴

독방 생활을 하는 이들은 한국말을 배울 기회가 없기 때문에 의사소통을 위해서 부산 구치소 직원이 소말리아어를 배운 것이다. 교도소 측은 '소말리아 해적 다루기 가이드북'을 만들어서 기초 단어(밥·화장실·엄마·아빠·아프다) 등의 기본 단어부터 스스로 익혔다고 한다. 구치소 관계자는 "죄질은 나쁘지만 그들도 교정 대상인 만큼, 우리가 그쪽을 배워야 했다"며 "자유가 없다는 점만 빼면 이들의 생활은 소말리아 때보다 못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경제발전과 인권의식 향상으로 교도소도 변하고 있다. 지금의 교도소는 가혹행위가 수시로 벌어지고 '콩밥'만 먹는 음침한 이미지가 아니다. 사실 콩밥은 지난 1986년에 이미 사라졌다. 높은 벽과 철조망, 삼엄한 경비시설과 혹독한 처우도 옛말이다. 아라이처럼 외국인 신분으로 국내에 수감된 재소자들이 늘어나면서 '국제 기준'에 맞추려는 움직임도 있다.

외국인 재소자는 현재 약 1200명. 아라이는 재판 중이어서 부산에 머물고 있지만 형이 확정되면 외국인 전담인 천안이나 대전교도소로 옮기게 된다. 이들에겐 언어, 종교, 식단에 맞춰 별도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미국·일본·중국 등 30여 개국 500여명의 외국인이 수감된 천안교도소에선 한식·양식·이슬람식 등 식단이 세 가지로 나눠 제공될 정도다.

본국과 전화나 편지도 언제든 가능하다. 편지는 최근 들어 무검열이 원칙이어서 예외적인 경우만 빼고는 자유롭게 보낼 수 있다. 이런 '맞춤형 교도소'는 외국인에게만 적용되는 게 아니다. 천안개방교도소엔 '사회생활체험관'이 있어서 출소를 앞둔 사람이 모형 ATM 기계로 현금 인출 연습도 하고, 모형 지하철 개찰구에서 지하철 타는 법도 배운다.

교도소도 진화한다. 자치제 형태로 운영되는 천안개방교도소 희망의 집 사회생활 체험관에서 재소자들이 영화를 감상하고 있다. 교도소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만큼 깔끔하다. /천안=신현종 기자 shin69@chosun.com


'취업연계형' 프로그램은 최근의 주요 흐름이다. 영등포 교도소와 안양교도소, 천안개방교도소 등은 외부 민간 기업체와 연계해 생산활동 일부에 수형자를 직접 참가시킨다. 올해부터는 출소자에게 취업성공수당 100만원을 지급하며, 기업에는 출소자 한명을 고용할 때마다 최대 650만원의 지원금을 준다.
여주·전주·포항·청주여자교도소에는 방송통신대학 수강 과정도 생겼다.

'복도에 연탄난로 2개'로 겨울을 나는 일도 없다. 10여년 전부터 바닥(온돌) 난방이나 중앙공급식 실내 난방으로 바뀌었다. 일부 교도소는 '겨울에 속옷만 입고도 잠을 잘 수 있을 정도'로 따뜻하다고 한다. 수세식 화장실, 인터넷을 통한 화상진료 시스템도 전국 교도소로 확대되고 있다. 환자용 침대와 의료시설을 갖춘 의료전문교도소도 올해 안에 등장할 예정이다.

물론 중범죄자들이 모인 경북 청송제2교도소처럼 경계가 삼엄하고 외부와 연락도 철저히 관리되는 곳도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지금의 교도소는 재소자를 격리하는 것보다는 사회로 다시 나갈 수 있도록 교육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인권보장이 부작용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한 교도소 관계자는 "수형자가 수십~수백 건의 정보공개를 신청해 교도소 업무를 1주일 넘게 마비시키는 경우도 많다"며 "예전엔 자해와 난동이 주된 수법이었는데 지금은 합법적이고 지능적인 방법으로 교도관을 괴롭힌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밥 굶는 결식아동들에게 밥 먹일 돈은 없어도 범죄자들에게 다양하면서도 맛있는 식사를 제공해줄 돈은 있는 나라다.

혹시 찢어지게 가난하여 밥 굶기를 예사로 하고 있는가?
삶이 괴롭고 힘들어 그만 다 포기하고 자살이라도 하고 싶은가?
공부를 하고 싶어도 여건이 안되서 학업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는가?

그렇다면, 포기하지 마라.
걱정도 하지마라..
납치, 살인, 강간.. 뭐든지 좋다.
뭣 하면 몇일 전처럼 4살먹은 아이 뒤통수를 맥주병으로 내려쳐도 된다.
어떻게 해서든 죄를 짓고 무조건 교도소에 들어가도록 하라..
그러면 너는 남은 여생을 편하고 안락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쇼 생크 탈출..?
장발장..?
빠삐용..?
힘들고 괴로웠던 수감생활은 다 케케묵은 옛날 얘기다...
지금은 최소한 영세민 이상, 최대 부유한 서민수준의 생활이 가능하다. 

돈..? 전혀 걱정하지 마라..
국민의 혈세로 다 충당해주니, 범죄자들이 지불할 건 아무 것도 없다.
오로지 마음껏 먹고, 편하게 있다 정해진 기간만 채우고 나오면 되는 마음 편한 일이다.

혹시 외국인이라서 들어갈 자격이 없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된다면 절대로 안심해라.
그 정도 편의는 우리나라에서 알아서 다 봐준다.
그 먼 소말리아에서도 데려와 넣어주니, 혹시라도 외국인이라 혜택받지 못할꺼라는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게다가 외국인이었다 해도 수감생활하고 나오면 알아서 영주권도 주고, 귀화신청도 받아주고, 난민신청도 받아주니 생각있으면 얼마든지 신청하도록 해라. 우리나라는 다른나라에 비해서 범죄의 수준이 상당히 낮은 편에 속하므로, 외국인 범죄자가 볼 땐 정말 땅 짚고 헤엄치기만큼이나 범죄 저지르기에 수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마음 편한 수감생활을 즐기다가 다시 빡빡하고 힘겨운 바깥사회로 나오게 되어 불안감이 싹 트더라도 절대 불안해 하지마라.
세상엔 범죄 저지를 껀수가 수백, 수천가지나 있으며, 그 대상도 우리나라에만 6천만이나 걸어다니고 있다.
그러니, 다시 안락한 수감생활을 즐기고 싶다면 나오자 마자 아무나 하나 골라서 또 쑤시면 된다.
그런 식으로 하면 늙어죽을 때까지 돈 걱정, 생활걱정 안하면서 언제까지고 넉넉하게 살 수 있다.

그럼, 모두 편안하고 안락한 럭셔리 수감생활을 위하여 파이팅 하도록 하자..젠장
Posted by 크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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