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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Mr. 로빈 꼬시기' (포스터)

선선한 바람이 솔로들의 시린 가슴을 후벼 파는 가을이 찾아왔다. 여름휴가도 다녀왔지만
특별한 이상형을 만나지 못한 채, 쓸쓸한 가을을 맞이한 이들도 많을 터. 겨울이 오기도 전에 솔로들은 가슴 한켠이 허전하다.

이러한 시점에 주위를 둘러보면,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하고 있는 직장 동료가 눈에 띄기 쉽다. 평소 자신의 스타일이라거나 호감 가는 이성이었다면 그 감정이 발전 할 수도 있는 법. 혹여 회식이라도 있는 날이면, 오늘밤 그에게 혹은 그녀에게 대시해버릴지도 모른다.

반면,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평소 섹스어필이 뛰어났던 이성에게 추파를 던질 수도 있다. 아마도 술기운을 빌려서. “오늘 밤, 당신과 있고 싶어요”라고 추파를 던졌을 때, 상대방은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

20~39세의 미혼남녀 1,281명을 대상으로 ‘직장 동료와의 하룻밤 성관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 그결과, 대부분의 미혼남녀들이 크게 다른 양상을 드러냈음을 알 수 있었다.

마음에 드는 직장 동료에 대해 성적인 상상을 해본 적 있는가?
  - 남자 79.21% 여자 41.79%가 그런 상상을 해봤다고 답했다.


영화 'Mr. 로빈 꼬시기' (스틸컷)

솔로인 당신! 사귀고 싶은 상대는 아니지만, 
   섹시하다고 생각했던 직장 동료가 술자리 후 하룻밤(원-나잇)을 제안한다면?

-  이 질문에 남자 69.81%는 ‘솔직히 그런 상황에서는 응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나 여자   95.52%는 ‘괜히 뒷일이 복잡해질 것 같아서 참을 것 같다’고 답했다.

누구나 한번은 또는 앞으로 한번쯤은 생길 수 있는 동료에 대한 감정. 어느 날 갑자기 직장 동료에 대한 호감의 지수가 높아질 수 있다. 그럴 때, 상대방도 흔쾌히 응한다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심사숙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술기운에 자칫 저질러버렸다가 상대방에게 괜한 오해만 사고 직장 생활이 힘들어 질 수도 있으니. (자료제공: 프렌밀리)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Posted by 크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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