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보니 그.. 뭐랄까..?
미친 놈들도 고개 빳빳이 들고 살 수 있는 우리나라 좋은 나라?

강호순이 멋지게 여겨지고, 강호순에게 감격하고, 강호순의 행동이 우러러 보인다면 그 다음 행동은 안봐도 뻔할 뻔 자..
모방범..혹은 따라쟁이..
뭐..실제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 손 치더라도 팬으로 자처했다는 자체만으로 이 인간들은 개념과 근성이 썩은 놈들이라는 걸 잊어서는 안될 것 같다.

기본적인 '인간윤리'와 '선악'의 개념은 제껴놓더라도 더불어 사는 사회의 구성원 중 한 사람으로서 이딴 썩어빠진 '제 2의 살인마' 놈들이 등 뒤에 있다는 걸 알고서  어찌 안심하고 생활에 전념할 수 있겠나?
아니..두 발 뻗고 잠이나 제대로 잘 수 있으려나?
항상 옆구리나 등짝에 칼 맞지 않을까 신경 쓰면서 살아야 된다면 몇년도 못가서 스트레스 원형탈모나 노이로제에 걸리고 말게다..젠장

속마음으로야 누굴 죽여대든 지 마음이니 다른 사람들이 참견할 수도 말릴 수도 없겠지만, 최소한 입밖에 내놓은 잘못된 말이나 행동에 대해선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만드는 분위기가 정말로 필요하다는 걸 절실히 느끼는 요즘이다..

하기사 연예인이 방송에 나와선 제 딴엔 솔직함을 자랑한답시고 하는 말이 '뭘 훔쳤네.. 누구에게 욕했네.. 무슨 거짓말을 했고, 무슨 법을 어겼네..' 등등 개념없이 나발대는 판국이니 이런 팬들이 출몰하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인 것 같다..
솔직 정직한 것도 좋지만, 그 이전에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게 우선 아닌가?
진짜 이런 놈들의 사고방식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Posted by 크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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