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11091635101&code=940100
대학생 MT가 4대강 홍보수단으로 활용된 데 이어 초등학생들까지 4대강 행사에 동원된 것으로 밝혀졌다.

9일 오전 10시쯤 경기 여주군 대신면 당남지구에선 때아닌 나무심기 행사가 열렸다.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가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숨쉬는 4대강 수변생태공간을 조성한다는 취지로 마련한 ‘
남한강변 생태 숲가꾸기’ 행사였다.

당남지구는 정부의 4대강 사업 3공구 현장으로 5만여㎡에 달하는 광활한 천연 숲을 갈아 없앤 뒤 인위적으로 수변
생태공원을 만들고 있는 곳이다.

행사에는 김춘석 여주군수, 이범관 국회의원, 김규창 여주군의회의장, 이충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을 비롯해 여주군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매류초등학교 4·5·6학년 학생 41명도 참가했다. 이날 학생들은 체감 온도가 영하로 떨어진 날씨 속에서 몸을 떨면서 고생을 했다. 기념식이 열리는 동안 타고 온 차 안에서 몸을 녹이다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생태공원내
야구장 조성 부지 주변 자연학습장과 둔치에 집중적으로 나무를 심었다.

한 학부모는 “4대강 나무심기 행사를 한다면서 이 추위에 어린 학생들을 왜 참가시키는지 모르겠다”며 “나무심기가 교육적인 측면에서 무슨 효과가 있는지도 의문이다”고 말했다.



대학생 MT까지 ‘4대강 홍보’ 이용
Posted by 크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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