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소총수라고 불러도 되나 모르겠지만, 하여튼 라이플을 무기로 하는 녀석이다.
사냥 방식은 참으로 쉽다.
멀리 있는 몹을 쏘면 오기 전까지 3,4번은 맞는다.
물론 miss가 뜨면 골치가 좀 아프지만, 대충 몹의 피는 절반정도 빠진다고 보면된다.
그러면 붙어서 싸울 것인지 아니면 회피를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는데, 내가 보기엔 그냥 싸우는 게 더 좋은 것 같더라.
왜냐하면, 뒤로 점프하는 '후방점프' 라는 스킬이 있긴 있는데, 이걸 써보니 뒤에 무슨 몹이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뒤로 뛰었다가 괜히 다른 몹도 불러오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터라, 확인하지 않고 함부로 사용하기에는 다소 위험해 보였던 데에다 기본적으로 총수는 솜씨로 원공력을 올려주고, 명중과 공속을 위해서 민첩을 올려주는 것이 일반적이라 할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자연히 회피도 올라가서 두대맞을 거 한대만 맞고 버티면 굳이 다른 곳으로 몸을 빼지 않아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은신'이라는 스킬까지 존재하기 때문에 하다하다 정 안되면 은신스킬을 써 버리면 그만이었다.
원래 몹과 싸우는 도중에는 은신이나 은폐같은 스킬들은 무용지물이었던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이 게임은 희한하게도 이게 먹혔다.
즉, 다굴 맞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으면 은신을 써버리면 몹은 타겟을 잃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게 되어 그걸로 안전은 보장되는 것이다.
뭐 함부로 사용치 못하게 패치될 가능성이 다분한 스킬이지만, 아무튼 지금 상태로 보면 은신이라는 유사시 보험도 존재하기 때문에 굳이 위험한 '후방점프' 스킬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아무튼 어쩌면 마법사와 유사하다면 유사할 수 있는 사냥방식을 가지고 있는 총수지만, 스킬 자체는 SP를 소모해야 하기 때문에 전에 언급했던 대로 SP의 귀찮은 특징에서 벗어나질 못했다는 게 좀 아쉽다고나 할까 귀찮다.
즉, SP의 소모 때문에 스킬을 남발하고 싶어도 남발할 수가 없고, 항상 평타를 동반해줘야 하기 때문에 원래는 오기 전에 잡을 수 있는 몹도 꼭 와서 몇대 쥐어터질 수 밖에 없다는 소리다.
그나마 다행인 건 스킬 레벨이 올라가더라도 소모되는 SP는 항상 고정이라는 것..
그러고 보니, 전사스킬도 고정이었던가? 가물가물하네..
여하튼 마법사와 좀 유사한 면이 있으면서도 이러한 점에서 차이가 난다.
현재 내가 사용하고 있는 스킬은 첫발을 얼음탄으로 날린다음 연계기인 그물을 쏘아 발을 묶어놓고 평타 혹은 세게쏘기를 날려주는 방식인데, 안전하기는 참으로 안전하지만, 사냥에 대한 재미는 별로 없는 것 같다.
좀 지루한 면도 있는 것 같고, 마법사는 노 딜레이로 사냥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지만, 똑같은 사냥방식의 총수라도 SP때문에 딜레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흐름이 끊어지는 틈틈이 지루함이 고개를 쳐드는 것 같은 느낌이다.
뭐..지루함보단 귀찮음 만땅인 전사에 비하면 훨씬 양호한 케이스지만 말이다.
아무튼 총수까지 해 본 결과로는 아직까지 마법사를 능가하는 캐릭터가 없는 것 같으며, 이제 다음 번엔 검방을 해 보면 캐릭터에 대한 나름대로 판단이 설 것 같다.
대충 예상하기로는 속도빠른 양둔이나 비슷할 것 같은데, 여기서도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한다면 아마도 마법사를 능가할 캐릭터는 없을 것 같다.
아래부터는 게임의 특징이 되는 몇가지 요소들을 스샷과 함께 올려둔다.
우선 첫번째로 지도가 있는데, 얼핏 듣기론 다른 어떤 게임에서도 이 시스템이 적용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이게 뭐냐하면 얘를 들어 어떤 사람이 퀘스트에 필요한 몹을 사냥해야 되는데, 정확한 지역을 모른다고 가정했을 때 이걸 말로서 설명해 주기 참으로 난감한 경우가 많다.
그럴 경우 마우스 우클릭 하나로 자신의 지도에 표기된 정보를 그 사람에게 전송을 해줄 수 있는.. 자신이 알고 있는 지형상의 정보가 그 사람의 지도에도 표기가 되도록 해주는 시스템이 바로 이것이다.
참으로 편리한 방식이 아닐 수 없으며, 자신의 지도에 표기해두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이건 SD모드라고 해서 옵션창에서 조정이 가능한 방식이며, 머리만 커지는 경우도 타 게임에 없지 않아 있어 왔었다.
하지만, 대부분 특정한 날 실시되는 이벤트 템에 의한 방식이었지, 이처럼 게임요소의 하나로 자리잡은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이 게임에선 이게 가능해서 난 계속 이 대두모드로 플레이를 즐기고 있는 중이다..
일반 모드와 대두모드의 차이는 아래와 같다.
좌측은 일반..우측은 대두(SD)모드이다.. 귀여운 것들..
그리고, 이 건 'N'키를 누르면 활성화되는 '호칭' 이라는 것으로 여러가지 조건을 만족시키면 획득할 수 있다.
그 조건은 퀘스트일 수도 있고, 혹은 숨겨진 특정 조건일 수도 있는데, 각 호칭마다 부여되는 효과는 다르므로 왠만하면 구해서 다는 게 좋겠다.
그다지 특이한 건 아니지만, 그냥 이런 것도 있다는 정도로 참조하면 되겠다.
내가 습득한 호칭들.. 아직 갈길이 멀기만 하다.
아래의 스샷에 보이는 저 키패드는 자동사냥.. 즉 오토방지 차원에서 나온 것인데, 수열구조가 변화하기 때문에 상당히 괜찮은 아이디어처럼 보인다.
지금은 숫자 하나만 클릭하게 되어 있지만, 4자리 수의 조합을 랜덤으로 클릭하게 한다면 아마 오토들은 1시간에 한번씩은 꼭 자리에 붙어있어야 할 것이 틀림없을 것이다.
그런데, 왜 1시간이냐 하면 이게 정확하게 1시간동안 연속 플레이하면 등장하는 것이기 때문인데, 그렇게 시간 꼭꼭 맞춰 등장하는 것도 좀 아쉽지만, 대기시간도 10분으로 넉넉하게 주어지기 때문에 솔직히 좋은 아이디어를 썩히는 걸로 보일 수도 있는 부분이다.
그럼 다음 번에는 한손검방으로 플레이 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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