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1/06/22/5331320.html?cloc=nnc
“사귄 지 한 달 만에 귀걸이, 목걸이, 옷 등 많은 선물을 받았다. 백일 기념으로 장미꽃 백송이와 유럽여행까지 제안받았다.”

최근 동갑내기 한국 남학생과 사귀고 있다는 21세 일본 여성은 일본 남자와 한국 남자의 차이를 확실히 느끼고 있다. 남자 친구는 “네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행복하다”고 닭살 멘트까지 날렸다고 한다.

남녀 사이에서도 더치페이 문화가 자리 잡고 있는 일본에서 데이트 비용을 대주고 선물까지 척척 주는 한국 남성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일본 잡지 ‘앙앙’이 최근호에서 보도했다. 일본에서 한류의 인기를 넘어 한국 남성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잡지에 따르면 한국 남성의 특징을 ‘좋아하는 여자에게 먼저 고백하는 육식형’‘여자를 볼 때 성격보다는 스타일’‘남자 셋 중 하나는 여자에게 차여도 열 번을 찍는 끈질김’ ‘좋아하는 여성의 스타일은 섹시’등으로 정의했다. 무뚝뚝한 일본 남성에 비해 한국 남성은 닭살돋는 애정 표현을 잘하고, 보수적이지만 가족을 중시하며,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한다. 그 사례로 든 것이 ‘커플룩’이다. 한국에서는 옷이나 신발, 소품을 맞춰 입는 커플룩이 많지만 남의 눈을 신경 쓰는 일본인은 거부감을 느낀다는 것. 그러나 그만큼 애정을 느낄 수 있어 젊은 일본여성에게는 신선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한·일로 나눠 갑론을박이다. 한국 남성들은 “한국 여성들 눈이 너무 높다”고 전제한 뒤 “같은 남자가 봐도 한국 남성들 정말 멋있다”며 일본 여성의 반응을 옹호하고 있다. 반대로 일본 남성들은“내 주위엔 한국 남자 좋다는 여자가 없다”“바꿔 말하면 좋아하는 여성이 생기면 바로 고백하는 지조 없는 스타일, 차여도 포기하지 않은 스토커 아닌가”라며 불쾌하다는 반응이다.

다른 잡지에서도 ‘한국 남성 공략법’이나 ‘한국 남성에게 대시하기 위한 한국어 강좌’를 소개하고 있다.



이게 마냥 좋게 보이지만도 않은 게 그 동안 우리나라 남자들의 행태가 너무 좀 그랬었거든..
막말로 난 우리나라 여자들의 무개념은 바로 우리나라 남자들이 만든 거라 생각하는데, 그런 나쁜 본을 이제 일본여자들에게도 들일 거라고 생각하니, 이게 과연 좋게봐야 할 일인지 망설여지게 되더란 거야.
뭐..어차피 쪽발이니까 남자건 여자건 나쁜 물이 들건 말건 무슨 상관이냐고 생각하고 대충 넘길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뒷일까지 고려해 보자고 하면 흠 잡힐 짓은 가급적 안하는 게 좋지않느냐 그런 생각이 든다는 거지..

한번 생각해 보라고.. 우리나라 여자들이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처먹는 그런 더러운 습관을 갖게된 게 과연 누구 때문인지..
이제 우리나라 남자들이 그 동안 한국여자들에게 했던 것처럼 일본여자들한테도 온갖 선물공세에 이벤트에 기분좋게 해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 공주처럼 대접해 가며 옷을 벗기려 들테고, 그 동안 이런 대접을 받지 않았던 일본여자들은 아주 황홀해 미치려 하겠지..
그게 점차 진행되면 어느 샌가 하나 둘씩 보슬아치의 개념이 눈을 뜨게 될테고, 그렇게 일본 전역에 보슬아치들이 하나 둘씩 새끼를 까게되면 그로 인한 일본남자들의 분노는 죄다 이쪽으로 향하지 않을까..?
게다가 껄떡쇠들 사이에 '다 잡은 고기에는 먹이를 안준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요놈들의 특성 상 차갑게 버려버릴 가능성도 제법 높으니, 어쩌면 그걸로 한을 품은 일본여자들까지 혐한에 동참할 위험은 상당하다 할 수 있지.

물론 어차피 쪽발이와는 항상 찌지고 볶던 사이였으니, 새삼 하나 더 추가된다고 해서 겁날 건 없다만, 이제껏 피해자였고 또 명분과 정당성이 확보되어 있었기에 언제나 당당하게 큰소리 칠 수 있었던 지금까지의 입장과는 다르게, 우리가 이 보슬아치를 퍼뜨리게 된 이후에는 그만큼 큰소리 칠 수 있는 입장에서 똑같이 잘못하여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격' 으로 떨어져 내리고 정당성에 치명적인 흠이 가게 될까봐 그게 좀 걸리는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내가 잘못한 게 없다면 아무리 불리한 상황에서도 나는 내가 믿고있는 바를 당당하게 외칠 수 있고, 반대로 내가 잘못한 상황이라면 아무리 내가 우세한 상황이라 해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그래야 마음의 켕김없이 자신에게 떳떳할 수 있다고..
그게 바로 내가 믿고있는 개념이며, 정의다.
그런데, 그런 내 정의에 저 우리나라의 껄떡쇠가 목구멍에 가시처럼 떡하니 걸려버린 것이고, 그게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인 것이다.


뭐..어디까지나 이건 나의 기우에 불과할 수도 있고, 또 어쩌면 나의 이 결벽에 가까울 정도로 완강한 정의병에 기인한 것일 수도 있기에 실제론 생각보다 그리 심각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결과론적인 얘기는 제쳐두고 일단 원인의 심각성만을 따져보더라도 확실히 우리나라 남자들이 그동안 우리나라 여자들에게 행했던 '마음보다는 육체, 사랑보다는 섹스, 개념보다는 황금' 이라는 썩어빠진 공식과 '따먹기 위해서라면 똥구멍까지 빨아주마' 라는 노예같은 정신상태로 당장 쓸개라도 빼줄 것처럼 알랑방구를 껴댔던 이 로맨틱을 가장한 쇼맨쉽 때문에 우리나라의 남녀관계는 상당히 기형적으로 성장해 왔었고, 퇴폐적으로 변했으며, 이는 결국 우리나라 여자들이 전 세계적으로 욕을 처먹고 다니는 원인이 되었으니, 이 모든 사태의 원흉이 되는 한국남자의 행태- 보슬아치 육성법 -를 퍼뜨리는 곳이 우리의 적국이라 해서 마냥 좋게볼 수 만은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내가 껄떡쇠들을 안좋게 보는 이유일 뿐, 실제 그들이 어디서 누구를 사귀든 정당하고 당당하게만 사귄다면 그 때문에 내가 뭐라할 순 없는 일이지.
다만, 꼭 한가지 당부하고 싶은 게 있다면 그건 이 일로 우리나라 욕 먹이는 짓은 제발 하지 말아주길 바란다는 것이다.
모르긴 몰라도 우리나라에서 했던 대로 일본에다 보슬병을 퍼뜨렸다간 아마 십중팔구는 우리나라가 욕을 먹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퍼뜨린 놈은 껄떡쇠인데, 정작 욕을 먹는 건 우리나라라면 난 또 열받게 될테니 그런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으면 바란다는 거지.


p.s
지금은 '한국여자 = 개꼴통 보슬' 이라는 공식이 성립되어 있지만, 7,80년대 초까지만 해도 내가 기억하는 우리나라 여자들은 정말 참하고 부드러웠으며 따뜻했다는 기억이 남아있다.
한마디로 여성다운 여성들이 많았다는 거지.
그런 희미한 기억이 남아 있기에 180도 번한 우리나라 여괴들에게 더 실망감을 느끼는 것이고, 또 이렇게 참한 여자들에게 나쁜 물을 들여 보슬아치로 만들어 버린 '한국남자 = 껄떡쇠' 들에게 분노하는 것이다.
Posted by 크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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