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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사상 집대성 '한국전통사상총서' 완간

 2011년 07월 05일(화) 오후 05:08  

 



한글번역본 13권 완간 

한국불교 고승(高僧)들의 사상을 집대성한 '한국전통사상총서' 한글번역본이 완간됐다. 

조계종 한국전통사상서 간행위원회는 오는 12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한국전통사상총서' 한글번역본 완간 기념 봉정법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조계종은 2006년 12월 한국전통사상서 간행위원회 준비위원회를 구성, 한국불교전서(韓國佛敎全書) 중 대표적 고승의 문집 90여종을 선별해 한글번역본 13권, 영어번역본 13권 등 모두 26권의 한국전통사상총서 간행작업을 시작했다. 

한글번역본과 영어번역본은 신라, 고려, 조선 등 시대별 대표 스님인 원효, 지눌, 휴정 스님의 문집과 공안집, 선어록, 시선(詩選)집, 계율집, 비문(碑文)집 등으로 구성돼 있다. 

번역 작업에는 주요 번역자와 교정자를 비롯해 46명이 참여했다. 

한글 번역은 해주 스님(동국대), 고옥 스님(가산불교문화연구원 연구실장), 원철 스님(불학연구소장), 정병삼 교수(숙명여대), 이진오 교수(부산대), 김영욱 박사(가산불교문화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이 했다.

영어 번역에는 로버트 버스웰(UCLA), 찰스 뮐러(도쿄대), 리처드 맥브라이드(하와이대), 셈 버미쉬(서울대), 안준영(미시간대) 등 불교와 한국학에 정통한 학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한글 번역과 영어 번역을 대조해 교열하는 작업은 미산 스님(중앙승가대), 정덕스님(중앙승가대) 등이 맡았다.

 조계종 한국전통사상서 간행위원회는 한글번역본 13권을 완간한 데 이어 내년 6월까지 영어번역본 13권을 완간할 계획이다. 영어번역본은 현재 원효, 지눌, 휴정 스님 문집과 화엄, 제교학, 선어록, 시선집 등의 번역이 끝난 상태다.

 위원회는 "한국전통사상총서 간행 사업은 한국 불교문화의 정수인 원효, 의상, 지눌, 휴정 등의 저술을 한글과 영어로 번역·출판함으로써 한국 전통불교 사상을 국내외 학술·문화계에 소개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전통사상총서를 국내외 연구기관과 대학도서관, 한국학 관련 연구소 등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osted by 크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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