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곰팡이가 피기 시작했다..
이걸 처리할 수 있는 무슨 좋은 방법은 없을까?
또 처리한 다음에도 수시로 재발한다고 하던데, 이걸 완전히 뿌리 뽑을 방법은 없는걸까?
라는 생각에 여기저기 인터넷 검색을 실시했다.

우선 '초강력 곰팡이제거제' 라는 검색어에 뜬 정보이다.
그 정보에 의하면 곰팡이를 제거하는 제거제를 써서 일단 곰팡이를 없애는 것이 첫번째 할 일이고, 두번째로는 그 곳에 항시 습기제거제를 두어 습기로 인한 곰팡이 발생빈도, 정도를 최대한 낮추어야 한다고 하던데, 그 첫번째에 직빵인 것이 '아토 세이프' 씨리즈라는 듯 하다.
그 중에서도 '곰팽이' 라는 제품이 제일 쓸만하다는 것 같던데..

그 다음 '스칼프(scalp anti mausse express)' 라는 제품으로 유럽에서 들어온 거라는데, 목조건축물에 생긴 곰팡이를 한번 뿌리는 것만으로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고 되어있었다.
이 외에도 '바이오 피톤 무균정' 이라는 제품이 새로 나왔으며, 이건 정기적으로 뿌려주어야 하는 수고가 필요하지만 대신 뿌려주는 동안엔 절대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할 만하다 여겨진다.

다음 두번째에 쓸 수 있는 제품이 예전에는 물 먹는 하마였지만, 요즘엔 '에코 프레쉬'라고 해서 한 2년 가는 멀티탈취제가 유명하다고 한다. 습기제거 뿐만 아니라 냄새제거까지 완벽하다고 하니 일단 참고해 뒀고..
그 외에도 야자박사 라는 게 있다고 하는데, 이건 소개글을 봤을 때 효과좋은 것 같던데, 실제 평을 보면 뭐 썩 좋은 것 같진 않고..

아무튼 기본적인 와꾸는 대충 이런 식이다.
이에 내가 해야 할 것은 일단 벽지를 뜯어내고, 곰팡이를 제거제를 이용해 싹 제거하고, 그 다음 제거제에 충분히 적신 스티로폼 하나 사서 벽에 두르고 그 위를 제거제와 섞은 풀을 이용하여 새 벽지를 바르고 마지막으로 그 주변에다 에코후레쉬를 비치해 둔다.. 뭐 이정도로 계획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해보고 잘 되면 좋고, 안되면 ..쩝

아래는 참고한 글들..




p.s
[home&] 싹 닦아주마, 곰팡이



p.s
실제로 사서 써봤다..
강력은 개뿔..
장판에 옮겨붙은 곰팡이 같은 경우는 뿌린 다음에 스윽 닦아내면 마치 무균무때로 기름 때 제거하듯이 싹 닦여나온다.
하지만, 벽지에 붙은 곰팡이, 또 벽지 뒤 합판 등지에 붙은 곰팡이는 검색 정보처럼 뿌리기만 하면 대부분 사라지거나 하는 건 아니더라.
한통을 하루 간격으로 총 5번을 뿌리고 말리고를 반복하며 그렇게 한통 다 쓸 정도로 뿌려봤는데도 사라지는 티만 좀 날 뿐 효과가 영 별로였다.
뿐만 아니라, 혹시 벽지나 합판은 곰팡이가 아주 쩔어서 잘 안지나 싶어 벽지 들어내고 맨들맨들한 시멘트 위에 핀 곰팡이 위에도 뿌린 다음 3,4시간 후에 닦아 봤는데, 그것도 심한 부분은 민질민질거리기만 하고 제대로 닦이지 않을 정도였으니, 몇만원 주고 산 것에 비하면 그냥 속았다는 생각 밖에 안들 정도였다.

아..젠장
도대체 광고 속 사진들은 어떤 곰팡이길래 그렇게 뿌리기만 했는데도 싹 사라지냐고..
차별하는 것도 아니고 장난하나 진짜..

아무튼 한통 다 쓴 다음에 뿌리기만 해도 재발하는 걸 방지해 준다는 아토세이프 곰팡이 차단제도 몇번에 걸쳐 한통 다 뿌려버리고 습기차면 먹어라고 물먹는 하마도 구석탱이 2개씩에 벽면 2개해서 총 6개나 가져다 놨다.
이제 두고보면 알겠지.. 곰팡이차단제는 얼마나 효과있는지..
그리고, 제거제+방지제+습기제거의 3단콤보 효과가 얼마나 좋을는지..

이래서 잘 버티면 다행이지만, 안된다면 다음 번에는 스칼프라는 제품을 한번 써볼 생각이다.
그런 걸로도 안되면 그 때는 벽에다 황산을 뿌려버리든지 염산을 뿌려버리든지 그것도 안되면 벽돌 가져와서 새로 공구리를 쳐버리든지 해서 아주 벽을 아작내버릴 것이다..쩝



p.s
스칼프를 주문해서 오늘 받았다.
시험삼아 뿌려봤는데, 워메 다른 건 몰라도 냄새는 진짜 죽인다..죽여;;
아주 유독성 물질냄새가 퍽하고 코를 찌르는 게 마스크를 하고 뿌렸는데도 콧속에 염소냄새가 가득 찰 정도더라.
설마 저 정도로 강력한 냄새를 풍기는데, 답잖게 효과가 떨어지진 않겠지라는 생각도 들어 약간 기대가 되기도 한다.
오늘 한번 뿌리고, 말린다음 내일 또 한번 뿌리고, 그 다음에 또 한번해서 총 3번을 뿌려볼 생각이다.

 

p.s
진짜 괜찮은 거 찾았다.
'한번애' 라는 제품인데, 이제까지 써 본 것 중에선 제일 효과가 좋은 듯..

Posted by 크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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