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segye.com/Articles/News/Society/Article.asp?aid=20110713000083&ctg1=01&ctg2=&subctg1=01&subctg2=&cid=0101080100000
TV 나온 주인 기다리는 '망부석 고양이' 입양자 알고 보니 동물 학대범..
거짓사연으로 데리고 간 뒤, 다리 부러뜨리고 내다버려
반려동물 사기입양도 빈번… 개장수가 수백마리 매매도
  • TV방송으로 유명해진 일명 ‘우면산 망부석 고양이(사진)’가 20대 남성한테 입양된 뒤 다시 버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남성은 ‘평소 고양이들에 대한 애정과 극진한 보호 활동’을 강조하며 다른 입양 희망 신청자들을 제치고 우면산 고양이를 입양했지만 상습적인 동물유기범인 것으로 드러났다.

    ‘동물 애호가’를 자처하며 유기된 ‘반려동물’을 입양한 뒤 학대하거나 팔아넘기는 일이 적지 않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2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면산 고양이 등 버려진 고양이를 입양한 다음 학대하고 다시 버린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최모(25)씨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됐다. 우면산 고양이는 2009년 12월 ‘TV동물농장’에서 버려진 것도 모른 채 3개월간 한자리에서 주인을 기다리는 ‘망부석 고양이’로 소개돼 유명해졌다. 이후 고양이는 동물병원에서 보호되다 지난해 10월 최씨에게 입양됐다. 그러나 최씨는 한 달도 안 돼 “고양이가 커튼을 찢었다”며 내다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친구 이름을 빌려 다른 유기 고양이 ‘시아’를 입양한 뒤 앞다리를 부러뜨리는 등 학대를 하다 올 초에 내다 버렸다.

    입양을 주선했던 유모(36·여)씨는 “당시 수십명이 신청서를 냈고 최씨의 글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는데 상습 유기범이라니 믿기지 않는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최씨는 입양 신청서에 “(우면산) 고양이가 인간한테 받은 상처를 치유해주고, 사랑으로 보상해주고 싶다”고 적었다고 유씨는 전했다.

    최씨는 시아를 입양할 때 “길에서 죽어가는 고양이를 살려냈다”는 이야기를 꾸며 신청서를 작성했다. 최씨가 버린 시아는 지난달 찾았지만 우면산 고양이의 행방은 묘연하다. 최씨를 고발한 ‘동물사랑실천협회’ 박소연 대표는 “지난달 3일 최씨를 직접 찾아가 고양이를 유기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 선호 인구가 늘지만, 버려지는 동물도 급증하고 있다. 2003년 2만5278건이었던 유기동물 발생 건수는 2009년 8만2658건, 2010년 10만899건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동물 입양이 권장되지만 제대로 된 보호자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게 문제다. 동물 입양 대부분이 인터넷으로 이뤄지다 보니 입양 희망자가 밝힌 생활 환경과 동물 애호 수준 등을 확인하기 힘들어 사기 입양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다. 3년 전에는 생활정보지에 ‘못 기르는 개 보내주면 사랑으로 보살피겠다’는 광고를 낸 뒤 입양한 개 수백마리를 팔아넘긴 사람이 적발되기도 했다.

    박 대표는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유기동물 보호소들이 사후 관리는 ‘나 몰라라’ 한 채 ‘무료 분양’만 떠들어대는 것도 문제”라며 “동물학대와 재유기로 이어지는 사기입양을 막기 위해 동물 소유권 제한 등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내년부터는 개나 고양이 등 동물을 때리거나 던지는 등의 학대 행위를 하면 최대 1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아..또 속에서 신물 넘어온다.
도대체 저 고양이가 뭔 죄를 지었길래 저런 불행에 휘말려야 하는거냐..
한 자리에서 주인 기다린 게 도대체 뭔 죄라고 또 같은 아픔을 겪어야 하는 거냔 말이다.
고양이 답잖게 애정이 충만한게 불행의 씨앗이었던 거냐?
그런거냐?

진짜 해도해도 너무 한다..
이 최씨라는 놈 새끼..

이런 걸 볼 때마다 말 못하는 동물, 실천할 수 없는 녀석들을 위해 내가 대신 똑같이 갚아줬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하루에 열두번도 더 생긴다.
그런데도, 그럴 수가 없으니 그만큼 내 속은 타들어가는 거지..
아주 홧병이 나 죽을 지경이다..

어우. 속터져
어우..속터져..진짜
Posted by 크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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