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거레이 레너드 vs 토마스 헌즈의 복싱경기 영상

무슨 일을 하든 그 일을 하는 시간이 최소 1년동안 해야될 일이라는 생각으로 한땀 한땀 확실하게 만들어 나가겠다는 개념과 버릇을 들여야 한다.
그 살떨리고 괴로운 시간을 빨리 끝내기 위해 큰 거 한방을 준비하거나 해서는 안된다.
그건 '이 시간이 너무나 괴로우니까 차라리 내가 자살할게요' 라는 뜻밖에 안되기 때문이다.
그 어떤 일이든지 마무리까지 걸리는 시간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1년 4계절 정도는 보내고 나야 비로소 결과가 보일 거라고 마음먹고 천천히, 느긋하게 한발한발 전진하는 데 온 정신을 쏟아야 한다.

만약 그게 너무나 막연하고 힘들고 불투명하기에 계속 갈등을 유발시키는 등의 피 말리는 시간으로 느껴진다면 차라리 목표달성이라는 과제는 잠시 제쳐두고 그 속에서 내가 재미를 느낄만한 껀수들을 발견해 보는 시간을 갖거나 그 과정자체에 충실해 보는 것도 권할 만하다.

좀전과 비교해서 한칸 더 올려놓은 지금..
어제보다 훨씬 진척된 결과물..
비록 조금씩이지만,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보태여져 가는 나의 성과들..

절대 전체를 보려하지 마라..
제대로 가고 있는지 안달복달 불안해 하지마라.
절벽의 구름다리를 건널 때 다리 아래 낭떠러지를 쳐다보지 말고 한발 한발 걷는 데 온 신경을 다 쏟아라는 것처럼 자신이 이뤄놓은 조그만 변화와 성과에만 모든 신경을 집중하라..
그렇게 조금씩 변화해 가는 모습에 촛점을 맞춰 지루함을 없애고, 그렇게 쌓여 얻어진 성과에 희열을 느끼려고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살 떨리는 시간들에서 어느 정도는 해방될 수 있을 것이다..

..는 게 저 영상을 보며 느낀 점이다.


p.s
추가로 한 마디 더 첨언해 놓자면..
'설사 잘못된 방향으로 갔더라도 그렇게 쌓아놓은 성과는 다 자신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어주는 것들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