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8/21/2011082100315.html
국내 연구진이 우리 몸에서 뼈를 만들어주는 물질을 찾아냈다.

국민대 오상택 교수팀은 성체줄기세포의 일종인 중배엽 줄기세포가 조골세포(뼈를 만들어주는 세포)로 분화하도록(바뀌도록) 유도하는 물질을 찾았다고 21일 밝혔다.

골수에 있는 중배엽 줄기세포는 조골세포나 지방세포, 연골세포, 근육세포 등 다양한 분화한다. 이 중배엽 줄기세포를 인위적으로 조작해 조골세포로만 분화하도록 할 수 있으면, 뼈 생성을 촉진할 수 있게 된다.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중배엽 줄기세포가 조골세포로 분화할 때 핵심 역할을 하는 '윈트/베타카테닌'이라는 신호전달체계를 활성화하는 물질을 찾았다. 연구진은 27만여개의 물질을 조사한 결과 'SKL2001'이라는 이름의 물질이 이런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SKL2001은 기존에 비슷한 기능을 한다고 알려진 'GSK-3 저해제'와는 달리 윈트/베타카테닌이 아닌 다른 신호전달체계를 건드리지 않아 부작용 우려도 적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오상택 교수는 "이 화합물을 이용하면 골다공증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연구결과는 학술지 '셀 리서치' 최근호에 게재됐다.




Posted by 크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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