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네모슈네의 딸들' 이라는 새디스트들이 좋아할만한 애니메이션을 봤다..
그다지 재밌는 애니는 아니었고, 딱히 기억에 남는 장면도 없었지만..
다만 딱 2사람..2사람의 인생이 불쌍해서 다 보고 난 뒤 안타까운 마음의 잔념들이 날 우울하게 만들었다.
바로 이 들..
마에노 고우키
??? 타모츠
이 둘은 주인공인' 린'을 만난 날부터 죽기 직전까지 평생을 옆에서 서포트 한 인물들이다..
고우키는 1편에서 처음 만난 후 죽기까지 대략 20년..
타모츠는 시작부터 이미 알고 지내는 사이로 나왔으니 죽을 당시의 나이로 짐작컨데 거의 10년에서 20년 빠지는 일생 동안 '린'을 도운 셈이다.
왜? 바로 린에게 반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연인관계인 것은 아니고 대놓고 쫓아다닌 것도 아닌 그냥 바라보는 정도일 뿐일테지만, '린을 돕고 싶다' 라는 마음은 분명 사랑 혹은 그에 준하는 깊은 정이었으리라 생각된다.
물론 고우키의 경우 같이 일을 했으니 봉급은 받았을 것이고, 또 타모츠 역시 장면에선 나타내지 않았으나 정보를 알려주는 댓가 정도는 받았을 것이라 짐작해볼 수 있지만, 그런 거래관계에 불과한 이가 자신의 목숨까지 기꺼이 바치지는 않을 것이라 여겨지기에 난 그것을 사랑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알다시피 맹목적인 사랑은 종종 사람의 눈을 멀게 하는 경우가 있으니까..
그런데, 안타깝게도 린은 본질적으로 이 둘을 사랑할 수가 없는 존재이다.
첫째는 '불사자' 즉, 죽지 않는 존재이기에 필사자와는 허용된 시간의 개념이 다르다는 이유때문이고..
두번째는..이게 보다 실질적인 이유인데, 이미 천 몇백년 전부터 지속되어 온 불멸의 연인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린'의 연인이랄까? 내정된 남편이랄까? 스포방지 차원에서 뭐하는 놈인지는 밝히지 않겠다..
하지만, 린은 이 연인의 존재를 절대 발설하지 않는다.. 덕분에 이 둘은 린을 위해 죽었다는 만족감을 안고 죽었는진 모르겠지만, 모든 걸 3자의 눈으로 지켜보는 나는 이 들이 불쌍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특히 둘 중에 고우키는 죽은 이후에도 또 한차례 극적인 도움을 줌으로써 린이 기사회생할 수 있게 옆에서 강력지원을 해준다. 정말 성격도 좋지..
아무튼 결론은 이 '필사자'들은 괜히 '불사자'들과 엮였다가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격으로 죽어 나자빠지게 되는 정말 정말 불쌍한 녀석들이라 보는 내내 안타까웠었다는 것이고, 이 때문에 이런 안타까움과 연계되어 덩달아 린이 못마땅하게 여겨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도대체 뭐가 못마땅하냐 하면..
그렇게 오래 살아왔었고, 절대로 죽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동안 열심히 격투술을 연마하던가, 아니면 무기술을 연마하던가, 하다못해 신비학이라도 연구해 마법이라도.. 아니 나중에 과학이 발달하게 되니 아이언맨처럼 첨단장비들로 도배를 하던가 할 것이지, 오직 죽지 않는다는 것 하나만을 무기로 열심히 위험한 곳만 찾아다니다가 옆에서 지켜보고만 있지못하고 기어코 따라나선 동료들을 하나 둘 씩 죽게 만드는.. 반복 교육이 안통해서 똑같은 상황을 되풀이 해대는 머리텅텅 린의 멍청하고 나태함이 못마땅한 것이다.
죽지 않는다고 해도 충격까지 없는 것이 아니고, 상대의 공격을 막으면서 함께 공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죽지 않는 거다..즉, 총에 맞으면 보통 사람처럼 튕겨나가고 풀썩 쓰러지고 똑같이 죽는다..다만, 죽었다 다시 살아나는 거다..
그러니, 전투능력이 후달리면 알아서 조심해야 하는데, 린은 그런 학습능력이 빵점인 것이다.
그래서 배에 갖힌 린을 구하기 위해 고우키는 목숨을 버렸고, 고우키의 아들인 테루키와 수상한 관계에 있는 루온을 조사하다가 타모츠도 죽고 마는 것이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런 성격의 캐릭터가 하나 존재한다..
바로 원피스의 루피
어떤 충격에도 죽지 않는 이유는 자신이 고무인간이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자꾸 잊어먹는 것인지 툭하면 몸을 늘렸다가 튕겨 날아가는 터무니 없는 이동방식을 택하는데, 꼭 보면 동료들까지 끌고 간다..
만화자체가 리얼리티를 추구하지 않는 코믹만화니까 다행이지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만화였다면 다 땅에 쳐박혀서 목 부러지고 머리터져서 죽었을 것이다.
아니..리얼리티를 추구했다면 그렇게 날아가지는 않았을라나?
아무튼 루피는 그렇게 날아가 놓고 주위 동료들이 찐따되어 화를 버럭내면 마구 웃고 괜찮아를 연발한다..
그리곤 또 얼마 안 가서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다..
정말 다른 사람 배려라고는 눈꼽만치도 없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흠..흠..말이 좀 다른 곳으로 샜는데, 어쨋든 이런 원피스의 루피와 같은 참 밉다면 미운 캐릭터가 바로 므네모슈네의 딸들의 주인공 린 이라는 이야기다..
생각난 김에 나중에 참 골치아픈 성격의 캐릭터를 모아서 선별해 봐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딱 떠오르는 캐릭터가 몇몇 있는데, 이런 성격의 인물들을 모아놓으면 정말 세상 살기 험악할 것 같다는 생각이 물씬 드는 그런 인물들이다.
아무튼 므네모슈네의 딸들..그다지 재밌는 애니는 아니었다.
그다지 재밌는 애니는 아니었고, 딱히 기억에 남는 장면도 없었지만..
다만 딱 2사람..2사람의 인생이 불쌍해서 다 보고 난 뒤 안타까운 마음의 잔념들이 날 우울하게 만들었다.
바로 이 들..
마에노 고우키
??? 타모츠
이 둘은 주인공인' 린'을 만난 날부터 죽기 직전까지 평생을 옆에서 서포트 한 인물들이다..
고우키는 1편에서 처음 만난 후 죽기까지 대략 20년..
타모츠는 시작부터 이미 알고 지내는 사이로 나왔으니 죽을 당시의 나이로 짐작컨데 거의 10년에서 20년 빠지는 일생 동안 '린'을 도운 셈이다.
아소우기 린
이 둘이 린을 도운 것은 특별히 거래를 하는 것이거나 댓가를 받는 것이 아닌 말그대로 무상지원이었다.왜? 바로 린에게 반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연인관계인 것은 아니고 대놓고 쫓아다닌 것도 아닌 그냥 바라보는 정도일 뿐일테지만, '린을 돕고 싶다' 라는 마음은 분명 사랑 혹은 그에 준하는 깊은 정이었으리라 생각된다.
물론 고우키의 경우 같이 일을 했으니 봉급은 받았을 것이고, 또 타모츠 역시 장면에선 나타내지 않았으나 정보를 알려주는 댓가 정도는 받았을 것이라 짐작해볼 수 있지만, 그런 거래관계에 불과한 이가 자신의 목숨까지 기꺼이 바치지는 않을 것이라 여겨지기에 난 그것을 사랑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알다시피 맹목적인 사랑은 종종 사람의 눈을 멀게 하는 경우가 있으니까..
그런데, 안타깝게도 린은 본질적으로 이 둘을 사랑할 수가 없는 존재이다.
첫째는 '불사자' 즉, 죽지 않는 존재이기에 필사자와는 허용된 시간의 개념이 다르다는 이유때문이고..
이 것이 인간을 불사자로 만드는 '비시열매'와 그 원천인 나무 '유그드라실'
두번째는..이게 보다 실질적인 이유인데, 이미 천 몇백년 전부터 지속되어 온 불멸의 연인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린'의 연인이랄까? 내정된 남편이랄까? 스포방지 차원에서 뭐하는 놈인지는 밝히지 않겠다..
하지만, 린은 이 연인의 존재를 절대 발설하지 않는다.. 덕분에 이 둘은 린을 위해 죽었다는 만족감을 안고 죽었는진 모르겠지만, 모든 걸 3자의 눈으로 지켜보는 나는 이 들이 불쌍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특히 둘 중에 고우키는 죽은 이후에도 또 한차례 극적인 도움을 줌으로써 린이 기사회생할 수 있게 옆에서 강력지원을 해준다. 정말 성격도 좋지..
아무튼 결론은 이 '필사자'들은 괜히 '불사자'들과 엮였다가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격으로 죽어 나자빠지게 되는 정말 정말 불쌍한 녀석들이라 보는 내내 안타까웠었다는 것이고, 이 때문에 이런 안타까움과 연계되어 덩달아 린이 못마땅하게 여겨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도대체 뭐가 못마땅하냐 하면..
그렇게 오래 살아왔었고, 절대로 죽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동안 열심히 격투술을 연마하던가, 아니면 무기술을 연마하던가, 하다못해 신비학이라도 연구해 마법이라도.. 아니 나중에 과학이 발달하게 되니 아이언맨처럼 첨단장비들로 도배를 하던가 할 것이지, 오직 죽지 않는다는 것 하나만을 무기로 열심히 위험한 곳만 찾아다니다가 옆에서 지켜보고만 있지못하고 기어코 따라나선 동료들을 하나 둘 씩 죽게 만드는.. 반복 교육이 안통해서 똑같은 상황을 되풀이 해대는 머리텅텅 린의 멍청하고 나태함이 못마땅한 것이다.
이렇게 친절하게 충고까지 해주는데도 들어처먹지를 않는다..결국 충고해주던 얘도 죽고 만다.
죽지 않는다고 해도 충격까지 없는 것이 아니고, 상대의 공격을 막으면서 함께 공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죽지 않는 거다..즉, 총에 맞으면 보통 사람처럼 튕겨나가고 풀썩 쓰러지고 똑같이 죽는다..다만, 죽었다 다시 살아나는 거다..
그러니, 전투능력이 후달리면 알아서 조심해야 하는데, 린은 그런 학습능력이 빵점인 것이다.
그래서 배에 갖힌 린을 구하기 위해 고우키는 목숨을 버렸고, 고우키의 아들인 테루키와 수상한 관계에 있는 루온을 조사하다가 타모츠도 죽고 마는 것이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런 성격의 캐릭터가 하나 존재한다..
바로 원피스의 루피
어떤 충격에도 죽지 않는 이유는 자신이 고무인간이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자꾸 잊어먹는 것인지 툭하면 몸을 늘렸다가 튕겨 날아가는 터무니 없는 이동방식을 택하는데, 꼭 보면 동료들까지 끌고 간다..
만화자체가 리얼리티를 추구하지 않는 코믹만화니까 다행이지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만화였다면 다 땅에 쳐박혀서 목 부러지고 머리터져서 죽었을 것이다.
아니..리얼리티를 추구했다면 그렇게 날아가지는 않았을라나?
아무튼 루피는 그렇게 날아가 놓고 주위 동료들이 찐따되어 화를 버럭내면 마구 웃고 괜찮아를 연발한다..
그리곤 또 얼마 안 가서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다..
정말 다른 사람 배려라고는 눈꼽만치도 없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흠..흠..말이 좀 다른 곳으로 샜는데, 어쨋든 이런 원피스의 루피와 같은 참 밉다면 미운 캐릭터가 바로 므네모슈네의 딸들의 주인공 린 이라는 이야기다..
생각난 김에 나중에 참 골치아픈 성격의 캐릭터를 모아서 선별해 봐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딱 떠오르는 캐릭터가 몇몇 있는데, 이런 성격의 인물들을 모아놓으면 정말 세상 살기 험악할 것 같다는 생각이 물씬 드는 그런 인물들이다.
아무튼 므네모슈네의 딸들..그다지 재밌는 애니는 아니었다.
고우키의 가족, 부인 유키와 아들 테루키의 모습..
이 가족의 평온함도 고우키가 살아있을 때까지만이다. 불쌍하게도 ㅜ.ㅠ
이 가족의 평온함도 고우키가 살아있을 때까지만이다. 불쌍하게도 ㅜ.ㅠ
처음에는 주연이라고 봤는데, 별다른 활동이 없다..준주연급 '미미'
새디스트와 피해자
절대적인 히든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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