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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경험 바탕 국가적 사업 결심`

이명박 대통령의 4대강 정비사업은 그의 5년 임기 후 명성을 좌우하는 동시에 후임자까지 결정할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14일 전망했다.

NYT는 '강 프로젝트가 녹색 논쟁에 불을 지핀다(River project fuels competing claims of green)'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지난달 22일 영산강 구간 기공식 소식을 전하면서 약 22조2천억원이 소요되는 공공사업으로 '무엇이 녹색성장인지'에 대한 국가적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 대통령이 4대강 사업을 일자리 창출, 수자원 공급 개선, 홍수 예방과 함께 환경적으로 건전한 발전을 위한 모델로 제시하는 반면, 반대 측은 환경 재앙을 가져오는 불필요한 사업이라며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4대강 정비사업이 한반도 대운하 계획을 재포장한 것이라는 비판이 이는 가운데 기술자들은 이미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정비에 착수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에도 청계천 개발 사업을 추진한 경험이 있다면서 당시 반대를 잠재우고 청계천을 서울의 랜드마크로 만든 결과 2007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정치적 자산을 얻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 대통령이 자신의 유산에 따라 그 같은 성공을 되풀이하기로 했다면서 이번에는 국가적인 규모라고 평했다.

또한 이 대통령이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결정하면서 대규모 거리시위에 직면했지만 이후 경기회복 신호와 함께 지지율이 반등하기 시작했다며 이번에는 그가 녹색 환경을 원하는 새로운 세대에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NYT는 아울러 여론조사에서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의견이 더 많다면서 이 사업을 바라보는 우려와 기대의 목소리를 자세히 전했다. (연합뉴스)
Posted by 크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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