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어덥(VirtualDub 이하 버덥)으로 못하는 인코딩은 거의 없다.
고화질 압축에 자막삽입,자르기, 붙이기, 로고삽입까지 전문편집만 아니라면 기본적인 인코딩은 다 가능하다.
게다가 불러오지 못하는 파일도 거의 없다.
초반에는 각종 에러 메시지가 수시로 뜨고(wmv 포함), 아예 불러와 지지도 않던 정체모를 파일들- 이게 ogm파일이라는 건 훨씬 나중에 알게 되었다.-이 날 괴롭히곤 했었지만, 검색에 검색을 거듭함에 따라 하나 둘 씩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늘어만 갔다.
각종 에러메시지의 대부분이 코덱부족임을 감안할 때 이를 해결 할 수 있는 FFDShow, ogm파일을 인코딩할 수 있는 버덥모드, wmv파일을 인코딩할 수 있게 해주는 버덥MPEG같은 다른 버전의 버덥도 확보하였고, 이 것들로도 해결 안되는 mkv파일 역시도 이 때문에 알게된 avi스크립트까지 사용하여 해결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이제 버덥으로 인코딩할 수 없는 파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99%의 달성률을 자랑하게 되었다.
그런데, 딱 한가지, 마지막 1% 해결안되는 게 남아있었다..
바로 mp4파일이다.
이전에는 별로 안보이다가 올해들어 갑자기 확 불어난 포맷파일인데, 문제는 이놈을 버덥으로 인코딩할 시 십중팔구는 결과물의 영상과 음향의 싱크가 어긋나 버린다는 데 있다.
듣기로는 이 mp4파일의 오디오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AAC 라는 요소가 가변 비트레이트 방식이라 그렇다는데, 그렇게 생각하고 암만 오디오만 따로 추출해 이렇게 변환하고 저렇게 변환시켜 봐도 도무지 영상과 맞아들어가질 않더란 말이지..
비디오만 따로 cbr 방식, vbr방식으로 나눈다음 미리 압축해 놓은 오디오와 합쳐놓고 비교해 봐도 안되고, 평소하던 대로 버덥으로 일괄적으로 압축한 다음 여기서 오디오만 따로 분리해 다시 바꿔 합쳐놓고 비교해 봐도 안되고, 다른 유마일, show, 미디어코더, 다음팟, 바닥 등등을 총동원해서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봤지만, 모두 실패만 했었더랬다..
아무리 검색을 해보고 질문을 해봐도 여기에 대한 명쾌한 대답을 찾을 수가 없었다.
나중에는 버덥을 포기하고, 다른 인코딩 프로그램으로 갈아탈 생각으로 다른 프로그램들을 찾아보기까지 했었었는데..
그러다 몇일 전에 드디어 해결을 봤길래 그 방법을 여기다 올려놓기로 한다.
사실 이 방법은 방법이라 부르기도 참으로 무색할 정도로 열악하기 짝이없어 솔직히 올려놓아도 되나 지금도 망설여진다마는 그래도 아직까진 이 것 말고는 더 좋은 방법이 없으니 별 수 있나.. 나중에 버덥만으로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더 좋은 방법을 찾으면 그 때 보충하기로 하고 이번에는 이 것만 기록해 두도록 하자..
내 느낌 상으론 vbr 전용이라 알려진 난덥이나 버덥 프리즈에 그 열쇠가 숨어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니 말이다..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방법은..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다음팟과 버덥 두가지를 연계하는 것이다.
더 자세히 말하면, 다음 팟으로 mp4파일을 가변 avi 파일로 만들고, 그 가변 avi파일을 버덥모드로 재인코딩 해버리는 것이다.
2번 인코딩하는 것이니만큼 화질의 저하는 막을 수 없기에 첫번째 원본이 될 결과물의 화질을 최상으로 놓아야 함에 따라 그 결과물의 용량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아진다는 게 유일한 장애물이라면 장애물이라 할 수 있지만, 그래도 해결을 볼 수 있다는 게 어디냐는 생각을 해보면 이정도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정도다.
그럼 그 세부절차를 적어보면..
1.. 우선 mp4파일을 다음팟으로 불러오기를 한다.
2.. 아래 사진의 7시 방향에 있는 [인코딩 옵션]을 'pc 저장용'으로 놓고 화면크기, 영상화질, 파일형식을 각각 원본크기, 100%, avi로 놓는다.
이렇게 하면 내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아마 5기가를 훌쩍 뛰어넣는 결과물이 나올 것인데, 만약 하드에 잔여공간이 넉넉하지 않다면 화면크기와 영상화질을 조정할 것을 권한다. 화면크기는 원하는 대로, 영상화질은 상중하 각각 100%,80%,60%이며, 결과물의 용량은 거의 배 이상 차이나면서 실질적인 화질저하는 그다지 없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3.. [세부설정]으로 들어가서 '비디오'와 '오디오'를 모두 VBR로 설정해 준다.
그 밖에 어떤 코덱으로 압축할 것인가는 본인이 원하는 대로 하면 될 것 같다.. 나는 항상 하는대로 비디오는 H264, 오디오는 mp3로 설정해줬다.
4.. '확인'을 클릭하고 나와서 1번사진의 4시방향에 있는 '인코딩 시작'을 눌러주면 mp4 파일을 avi파일로 만드는 선행작업은 끝이난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파일 크기가 보통 1기를 넘어선다. 240M파일의 결과물이 저 정도로 무슨 이유에서인진 모르겠지만, 거의 4배에서 5배정도 뻥튀기 되더라.. 그것도 화면크기를 반으로 줄인게 저 정도다..;;
5.. 이제 선행작업으로 나온 avi 결과물을 버덥모드로 다시 한번 더 인코딩 해줘서 용량을 정상으로 돌려놔야 한다.
두말 하면 잔소리겠지만, 반드시 '아니오'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 잊지말자..
6.. 아래 사진처럼 1기가를 넘어섰던 선행작업의 결과물이 80M도 채 안되는 용량으로 압축되고 있다.
이게 그나마 저용량 고화질을 유지하면서 버덥으로 mp4파일을 건드릴 수 있는 내가 찾은 유일한 방법이다.
p.s
저기서 용량을 더 줄일려면 줄일 수 있긴 하다.
보면 알겠지만, 비디오의 크기와 오디오의 크기가 거의 비슷한 이유가 오디오 값을 128로 줬기 때문이니 64로 줄여주기만 해도 오디오 크기의 절반은 줄일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아직 시험은 안해봤긴 한데, 만약 원본크기를 지금처럼 절반으로 하지않고 그대로 유지할 경우 비디오 값의 2배, 아니 세로값도 계산해야 되니까 2.5배에서 3배 정도로 지금보다 훨씬 월등한 고화질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다면 비디오 값을 올리고 오디오 값을 줄여서 곱하기 2 플러스 대략 20내지는 30정도 더 많은 130M 정도에 최상의 화질을 넘볼 수 있게 된다는 소린데, 용량을 좀 늘리더라도 이쪽이 더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있기 때문에 용량을 지금보다 더 줄이겠다는 생각은 그다지 의미가 없을 것 같다.
p.s
찾았다..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그 동안 내가 배웠던 방법이 어디 출처도 요상한 짝퉁 비스므리 했던 방법이었었나 보다..
그래서, 한가지 중요한 걸 빼먹고 시도했던 탓에 다른 사람들에겐 전혀 문제될 게 없었던 것이 지금껏 나의 골치를 아프게 했었던 거였다.
방법은 짜잔~
,convertfps=true
알고보니 이 명령이 '영상과 오디오의 싱크를 매치시켜라' 라는 뜻이란다..
그래서, 따로 fps=24(23.976) or 30(29.970) 이나 기타 등등 소소 보면서 fps를 따로 입력할 필요없이 이거 하나로 모든 싱크는 간단하게 맞춰진다는 거...유후
아..드뎌 고민해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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