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인터넷이 떠들썩해지기 시작했다.
이유는 바로 '서태지와 이지아의 이혼소송' 건 때문..

톱스타 서태지, 배우 이지아와 이혼소송 충격
정우성-이지아 공개 데이트 포착 '눈길'…"냉면집서 다정히 저녁식사"
이지아 "서태지 팬이에요" 2년 전 발언 '눈길'
“서태지-이지아 1997년 결혼…14년간 부부”

서태지-이지아 자녀 2명 확인
이지아,서태지 이미 이혼했다...국내소송은 재산분할 위자료 소송
서태지이지아 사이에 자녀가 2명? 그럼 양육권은?

신비주의를 고수하고 있던 서태지와 14년의 철벽보안으로 비밀에 쌓인 이지아가 서로 부부였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에 악플러들은 발광하기 시작했다.
그 후로 온갖 관련 자료와 댓글, 뉴스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지아가 29살의 늦은 나이에 데뷔할 수 있었던 건 다 이런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둥..
초짜배우가 태왕사신기에 캐스팅 될 수 있었던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거라는 둥..
정우성이는 이 사실을 알고서 붕가붕가했을까 부터 시작해서 서태지, 배용준, 정우성 삼파전이 볼만하지만, 어쩌면 3명 다 구멍동서일 지 모르겠다는 둥.. 온갖 추측성 댓글들이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기 시작했었는데..


관련 떡밥..



예언..





 

3년전 네티즌이 작성한 ‘서태지·이지아 룸메이트’ 글 뒤늦게 화제

 


간혹 어린 나이의 이지아를 데리고 가서 이제까지 숨기고 살았다며 서태지 나쁜 놈이라는 의견도 올라오곤 했었지만, 대부분의 공통적인 의견은 이지아가 서태지와 결혼해서 연예계에 들어온 후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침묵 중인 서태지와 두 딸내미도 버리고 정우성으로 갈아탈려고 하는 나쁜 년이라는 의견들이었다.

그리고, 정우성 쪽에 대해서는 설겆이를 했다느니, 개털됐다느니, 최대의 피해자라느니 하면서 동정하는 분위기가 대부분인데, 며몇은 설마 몰랐겠냐.. 몰랐을 리가 없다는 식의 반응도 있고. 뭐 그 정도..?

정우성 측, "이지아 이혼소송 아는 바 없어" 일축
정우성 "더 이상 사귈수 없다. 헤어지겠다" 선언
정우성 "이지아와 헤어지겠다는 건 오보"


서태지 이지아 정우성의 현재 상황, 심정을 사진 한장으로 정리





관련된 기사는 대충 이 정도다.
이지아, 서태지, 배용준, 정우성..이들의 기사가 나오자 마자 소말리아 피랍, 현대노조 같은 사회면 뿐만 아니라, 발치몽과 god, 박봄, 에이핑크라는 신인그룹 데뷔 같은 연예관련 기사들까지 순식간에 묻어버릴 정도로 엄청난 파급력을 자랑하고 있길래 일단 한번 모아보긴 했는데, 솔직히 난 이해가 안간다.
서태지 때문인가 아니면 이지아 때문..? 은 아닌 것 같고, 혹시 배용준이 걸려있어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뭐 그렇다.

그건 그렇고, 덕분에 발치몽은 살았네.. ㅋㅋ





p.s
어떤 유저가 이 뉴스가 올라온 시기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아니나 다를까, 뉴스가 떴다.

서태지-이지아 이혼소송·자녀 루머, ‘BBK 특검’ 덮으려?

출처 ☞ http://star.fnnews.com/news/index.html?no=1475
   서태지와 이지아의 이혼소송 보도가 BBK 특검을 덮으려는 음모일 것이라는 루머가 퍼지고 있다.

21일 한 매체는 “톱스타 서태지(39·본명 정현철)와 배우 이지아(33·본명 김지아)가 법적으로 부부였으며 현재 이혼 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또한 현재 슬하에 자녀 2명이 있으며 지난 2009년 미국에서 이혼 절차를 밟고 현재는 위자료 등의 소송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서태지-이지아 이혼소송 보도가 나기 1시간 전 보도된 BBK특검을 덮으려는 음모라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BBK 덮을려고 그런거 맞는 거 같은데? 안그러면 어떻게 검색어 순위에서 BBK와 2MB이 갑자기 사라지냐?”, “우연치곤 시기가 너무 맞아떨어진다”, “또 이렇게 묻히나요”, “이상하게 오늘 서태지 이지아 무도 장학금횡령 이혼소송 장근석 100억 진짜 굵직한게 계속 터진다” 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지아는 지난 20일 정우성과 강남의 모 냉면집에서 저녁식사를 하는 모습이 팬들에게 목격된 바 있어 ‘어장관리녀’라는 수식이 붙고 있다.



뭐가 진실이고 뭐가 거짓인진 모르겠고..또, 별로 관심 가지고 싶지도 않은 추잡한 가정사라 가급적이면 모르고 넘어가고 싶지만, 이 것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부부관계가 죄다 저런 식으로 이해타산만 따지고 뒤통수 때려대다 똑같이 자멸하는 그런 더러운 아귀다툼처럼 보일까봐 그게 좀 신경 쓰인다.
안 그래도, 동방신기와 카라 사태 때문에 나쁜 물이 들었고 한풀 꺾인 감이 없잖아 있는 판에 이렇게 추잡스런 사건이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게되면 절대 좋은 소리 못듣지.. 쩝
올케이팝 같은 곳이나 2채널 같은 데선 우리나라 연예계와 한류를 잠재우기 위해 아주 눈에 불을 키고 뉴스를 뒤져보는 판국에  이렇게 좋은 떡밥을 자발적으로 마련해주다니.. 그것도 일각에선 mb의 bbk를 묻어버리기 위한 술책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는 건데, 자신의 비리를 덮기위해 망신을 자초했다라..
그렇게 생각하니 더 망신스럽고 그래서 더 짜증스럽다고나 할까..

서태지-이지아 이혼소송 中언론 '희대의 사기극?!'

아무튼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어 항상 타인의 모범이 되어야 할 정치인과 연예인들이 계속 이런 사건사고에 문제만 일으키는 정치꾼과 딴따라로 전락하는 모습을 볼 때 마다 우리나라가 갈수록 질이 떨어지는 것처럼 느껴져 인간적으로 기분이 너무 안좋다.



Posted by 크라바트
,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