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정부가 자국기업을 보호한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
하지만, 기업에서 공익과 국익을 부르짖었던 경우는 내 기억에는 없었다.
뒤로는 서로 붙어먹었을 지라도 말이지..

만약 우리나라에서 공익과 국익을 말했다면 그건 딱히 이상하게 볼 게 아니다.
실제 우리나라는 국가라는 조직과 공공의 이익에 높은가치를 부여하고 있으니까..
게다가 나 또한 저런 게 필요하다고 믿는 쪽이기도 하고..
물론 공기업에 한해서지만..

아무튼 이제까지 경제적 손익만을 최우선 가치로 놓고 얼어붙은 칼날마냥 인정사정 없이 약한 자를 베어버리며 성장해 왔던 철혈 자본주의의 상징인 미국기업에서 지금껏 지켜왔던 자신들의 가치관을 버리고, 저렇게 손을 벌리고 있다는 건 저 들이 얼마나 돈에 목을 매는지, 돈 앞에서 저들이 주장해 왔던 신념들이 돈 앞에만 서면 얼마나 무가치한 것으로 변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나 할까.. 참으로 우스운 모양새가 아닐 수 없네.


p.s


Posted by 크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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