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를 파일의 이모티콘에 갖다 대어 보면 그 파일의 대략적인 내용이 뜬다.
해상도와 오디오 출력과 용량이 말이다.

이 정도의 정보가 보이는 avi 파일이라면 불러와서 작업이 가능하다는 뜻이니까 상관없는데, 정작 문제는 이런 정보가 보이질 않는 파일들이다.
이 파일들은 파일을 불러오는 것 자체가 먹히질 않는다.
인식은 하되, 코덱이나 포맷 방식의 오류로 인해 메시지가 뜬다면 무엇이 문제인지 알 수라도 있으련만 아예 인식자체가 안되어 불러올 수 조차 없으니 무엇 때문인지 방법이 없었다.

이 때문에 전에는 작업할 수 있는 파일로 만들어 주기 위해 '동영상포맷변환 프로그램' 을 이용하여 화질의 저하와 용량의 상승을 감수하고라도 포맷을 변환시켰다가 다시 버츄어 덥으로 재 압축을 가하는 방법을 택했었는데..

얼마 전에 우연찮게 좋은 방법을 알게 되어 여기에 기록을 해 둔다.

바로 'VirtualDubMod'(이하 버덥모드) 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 버덥모드로는 일반 버덥으로 인식조차 안되던 파일이 불러와진다.
불러와 지지 않아서 문제였지 불러와 지기만 한다면 그 다음은 간단하다.
불러서 열어보니 인식자체가 안되던 이유는 아무래도 오디오의 포맷방식 때문이었던 것 같았다.
mp3가 아닌 ogg 였는데, 이 것을 'Show'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mp3로 바꿔주니 그 다음부터는 일사천리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가 얻어지면 다른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건지..안타깝게도 이 버덥모드에서는 오디오의 추가/제거 외에 다른 작업이 불가능하다.
즉, 오디오는 추출해서 따로 작업을 해줘야 하는 수고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그렇긴 하지만, 이대로 작업할 경우 과거의 포맷변환 방식에 비해 용량은 더욱 줄고 화질은 더욱 좋아서 거의 버덥으로 작업한 만큼의 성과가 나오기 때문에 약간의 수고 정도는 감수할 만하다고 여겨진다.

이 작업을 위해선 당연히 버덥모드와 Show 혹은 골드웨이브 같은 오디오 포맷변환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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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버덥모드를 시작하면 위 사진처럼 허허벌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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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버덥에서 열리지 않는 파일은 보는 것처럼 'Open video file..' 만 활성화 될 뿐 나머진 모두 비활성이다.
이 파일은 불러오는 것 자체가 되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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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버덥모드를 이용하면 위처럼 'Ogg Media File import ' 라는 표시창이 뜨면서 읽어 들이는 진행과정이 바로 나타난다. 이 때문에 불러와 지지 않던 이유가 오디오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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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두 읽어들이고 나면 함부로 건드릴게 못된다는 빨간메시지가 협박을 해대는데, 작업할려면 어쩔 수 없다..
가볍게 무시하고 'OK' 를 눌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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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우 들어와 졌다.. 지금부터 작업시작.. 압축 방식은 오디오만 제외하고 동일하다.
우선 오디오부터 추출하고, 그 다음 비디오를 건드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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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추출을 위해 'Streams' -> 'Streams list' 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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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 WAV' 로 오디오만 따로 저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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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파일이름을 지정하고 '저장'을 눌러주면 된다. 참고로 본인은 '요구르팅'으로 저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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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좀전에 추출해 낸 오디오의 ogg 포맷방식을 mp3로  바꿔주어야 하는데, 여러가지가 나와 있으니
필요한 걸 쓰면 된다.  나는 'Show' 를 사용해서 변환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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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위의 '입력' 의 찾기를 통해 좀 전에 추출해 낸 오디오를 불러와서 변환시킨다.

'출력'의 출력형식을 자신이 원하는 걸로 지정해 준다.(나는 거의 십중팔구..아니 십이면 십, 백이면 백 'MP3 오디오 파일. Lame MP3 (mp3)' 를 사용한다.)
'출력 폴더'와 '출력 파일명'은 자신이 저장할 위치와 이름이고,
'출력 비디오'는 어차피 파일 자체가 오디오 파일이니 아무리 건드려도 묵묵부답..
마지막으로 '출력 오디오 옵션'만 조정해 주면 더 이상 손댈 곳은 없다.
가급적 '출력 오디오 옵션'은 입력 쪽의 정보처럼 원본과 동일하게 지정해 주는 걸 추천한다.
이렇게 모두 손을 봤으면 오른쪽의 '변환하기' 를 눌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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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왠 도스시절을 연상케 하는 구질구질한 검은 화면이 나타나고 작업과정을 보여주는 숫자놀이가 시작된다.

변환이 완료되었으면 이제 아까 추출했던 무음 동영상과 다시 합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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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File -> Open video file..'로 무음 동영상을 열어 오디오 추출했던 때와 같이 'Streams' -> 'Streams list' 로
들어 가면 보는 바와 같이 휑하니 아무 것도 없으니 'Add'를 눌러 오디오를 추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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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할 오디오 파일은 아까 추출해서 'Show'를 이용해 변환시켜 놨던 'mp3' 파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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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디오 파일을 추가해 놓고 이상없으면 'OK' 클릭한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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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 Direct stream copy' 상태로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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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 Save As..(F7)'을 선택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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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시킬 새로운 이름을 적어넣은 다음 '저장(S)'을 눌러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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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잉~ 작업은 완료된다.


만약 버츄어덥의 다른 버전인 'VirtualDub ASF' 버전이 있다면 이렇게 번거롭게 할 필요없이 왠만한 건 그냥 뚝딱 열리기도 한다.
하지만, 그걸로도 안 열리는 파일도 있는데다 이 번거로운 방법이 다른 프로그램을 이용하더라도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기본이 되는 작업방식이기 때문에 일단 여기에 기재를 해둔다.




p.s
보다 더 좋은 방법을 찾았기에 여기다 기술해 둔다.
이 방법으로 하면 본문처럼 오디오를 추출했다가 변환했다가 다시 합치는 등의 번거로운 작업자체가 필요 없어진다.

그럼 어떻게 하면 되느냐? 방법은 바로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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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최종적으로 저장하기 직전, 옆에 있는 '파일형식(T)' 란 에서 '~(*.avi)이라고 적혀 있는 선택지를 '~(*.ogm)'으로만 바꿔주면 된다. 그리고, 저장을 클릭하면 끝..
다만, 최초 원본과 똑같은 포맷방식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다음 번에 또 작업해야 할 일이 있을 때도 버덥모드로만 열 수 있다는 애로사항이 있다만 그거야 뭐 어쩔 수 없는 노릇이고..

Posted by 크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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