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japan/492972.html
» 중국 원자력시설 화재 사진. 중국 재스민 혁명 블로그.
 중국 쓰촨성 성도시에 있는 원자력연구시설에서 22일 낮 화재가 발생했다고 일본 인터넷매체인 <제이캐스트>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중국에서 민주화운동을 펼치고 있는 인사들이 운영하는 블로그 ‘중국 재스민 혁명’과 중국 인터넷 사이트 등에 올라온 사진과 기사를 인용해 22일 낮 12시반께 성도시 원자력연구원 부속 ‘원자력공학연구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코끝을 자극하는 강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전했다.

 중국 재스민혁명 블로그에는 화재의 상황을 찍은 사진과 동화상이 공개돼 있다. 사진을 보면 콘크리트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다량으로 품어나오는 모습이 눈에 띈다. 블로그 등에는 “원자력시설에서 화재가 일어난 것같다. 심한 냄새로 가득차 있다. 무척 두렵다” “나는 원자력시설의 숙소에서 살고 있는데 (방사능) 오염이 무섭다”고 생생하게 화재의 상황을 묘사하는 글이 올라왔다. 냄새에 대해서는 “플라스틱이 타는 듯하다”고 표현한 사람도 있다. 또한 시설 근처 거리를 촬영한 사진에는 경찰관의 모습이 여기저기에서 보인다.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동화상은 건물 사이에서 맹렬한 기세로 뿜어올라온 검은 연기를 담고 있다. 연기 근처에는 거센 화염도 보이지만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제이캐스트>는 “시설 안의 어디가 불탔는지 알 수 없어 원자로가 피해를 당했다고는 단언할 수 없다”고 전했다. 중국재스민혁명 블로그에는 1보를 띄운 뒤 속보를 전하지 않은 데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화재사실을 전혀 보도하지 않아 원자로의 구체적 피해와 방사능 오염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중국의 온라인뉴스사이트인 ‘대기원’에 따르면 성도시의 원자력시설은 1965년 중국 유일의 실험용 원자로서 건설됐다.

 이 매체는 “화재가 발생한 당일 조 바이든 미 부통령이 성도를 방문해 오후부터 쓰촨대학에서 강연을 예정하고 있어서 경찰당국도 예상치못한 화재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다”는 성도 시민의 목소리를 기사에서 소개했다. 원자로시설에서 쓰촨대학까지는 차로 10분정도의 가까운 거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후쿠시마제1원전 사고 이후에도 원자력 추진정책을 굽히지 않은채 지난 7일 광저우성 선전시에서 원전 1기의 신규 가동을 시작했다.



ㅋㅋㅋ..댓글이 웃긴다.
Posted by 크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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