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9/19/2011091900584.html
헤어진 지 몇 년이 지났는데도 옛 여자친구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는 남성들은 상대방도 자신과의 추억을 아직 기억할 것이라는 기대는 접는 게 좋겠다. 남성들은 옛 애인과의 추억을 ‘기억이 없어질 때까지’ 간직하지만, 여성들은 ‘새로운 애인이 나타날 때까지’만 가지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연애결혼 정보업체 필링유는 미혼남녀 518명을 대상으로 “옛 애인과의 추억을 언제까지 간직하는가”라고 질문한 결과 여성의 37.8%가 ‘새 애인이 생길 때까지’로 대답했다고 밝혔다.

“헤어진 다음 바로 옛 애인의 기억을 없앤다”라고 대답한 여성들도 34.5%에 달했다. ‘기억 속에서 지워질 때까지’(7,8%), ‘결혼할 때까지’(6.9%)라 대답한 여성은 소수에 그쳤다.

반면, 남성의 경우 같은 질문에 40.2%가 ‘기억에서 사라질 때까지’라고 답했다. 상대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옛 애인에 대한 기억을 오랫동안 간직한다는 것이다. “결혼할 때까지 옛 애인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다”라고 답한 남성도 18.3%나 됐다. “헤어진 뒤 바로 옛 애인의 기억을 없앤다”(28.7%)거나 “새 애인이 생기면 기억을 없앤다”(7.8%)라고 대답한 남성도 있었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남성은 연인과 본의 아니게 헤어지게 되면 자신의 탓이 크다고 느껴 아쉬운 마음에 두고두고 그리워한다”면서 “그러나 여성은 상처 남긴 사람에게 더 이상 미련을 갖기보다는 새로운 이성을 찾아 나서는 경향이 있어 좀 더 현실적이다”라고 했다.

한편, 옛 애인을 기억하기 위해 주로 보관하는 물품으로는 남성의 경우 사진(36.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선물(33.0%), 문자(9.9%)가 그 뒤를 이었다. 여성의 경우는 선물(39.4%)을 보관물품 1위로 꼽았다. 사진(21.9%)이나 주고받은 글(15.4%)을 보관한다는 여성들도 있었다.



Posted by 크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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