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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월) 13:14   스포츠서울



쓰레기장이야? 폐허야? 도저히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쓰레기가 가득찬 건물의 사진이 중국 인터넷에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곳이 다른 곳도 아닌 대학기숙사 풍경이라는 점에서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물이 귀해 잘 씻지 않고 지저분하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이 사실.

실제로 한국에서는 중국인이 불결하다는 의미로 'OO'이라는 비속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적어도 사진 속의 장면이 사실이라면 마땅한 변명을 찾기는 어려울 것 같다.

총8장의 사진은 건물 복도와 방안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건물 복도는 사람이 지나다닐 좁은 공간을 제외하고 쓰레기가 말 그대로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음식물 쓰레기서부터 운동화, 옷 등 버려지지 않은 물건이 없을 정도다.

방 안 역시 사정은 다르지 않다. 컴퓨터가 놓여진 책상 위아래 모두 쓰레기가 나뒹굴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곳에서 진짜 생활을 할까.

사진 속에는 담배를 입에 물고 이불을 덮은 상태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는 남학생이 등장한다. 컴퓨터 바로 옆 책상에는 술병, 음료수병, 담배갑 등 온갖 쓰레기가 수북하다.

공부 때문에 쓰레기를 버리거나 치울 시간이 없는 것일까. 아니면 아예 위생관념이라곤 없는 것일까. 대학생들의 기숙사라고 하기엔 풍경이 너무나 처참하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한마디로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에 유학간 친구를 두고 있다는 한 네티즌은 "중국학생들 숙소가 더럽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 정도일지는 몰랐다"면서 "아마도 그래서 유학생들은 숙소를 따로 잡을 수밖에 없는 모양"이라고 했다.

[프레스원 ㅣ 中日뉴스 전문블로그 (www.press1.co.kr)]

 

 

Posted by 크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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