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중학생 성기 사진공개하고 "동성 원조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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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몇몇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성을 판다고 글을 올린 남중학생의 미니홈피가 알려셔 논란이 일고 있다.

10대 소년이 남성을 상대로 성을 판다는 내용과 동성 간의 성행위 사진을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려 관리업체가 해당 홈페이지를 폐쇄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소셜네트워크 사이트 버디버디 관계자는 "21일 'A군(15·남) 명의의 홈페이지에 음란물을 게시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홈페이지 폐쇄와 계정 영구정지 처리를 했다"고 확인했다.

문제의 홈페이지는 15세 중학생이 개설한 것으로 보이며 메인화면에는 앳된 얼굴의 소년의 사진과 '2만원에서 4만원까지 주면 자신의 성을 팔겠다'는 내용의 제목이 달려있었다. 사진첩에는 메인 화면에 들장 한 소년이 남성을 상대로 성행위를 하는 사진, 남자 성인의 성기를 드러낸 사진 등 음란게시물 8건이 올라와 있었다.

홈페이지 음란 게시물이 등록된 날짜가 2008년 10월인 것으로 미뤄 볼 때 최소 1년 여간 운영된 홈피로 보인다. 홈페이지를 방문한 다른 회원들이 올린 "한번 만나보고 싶다", "전화 달라"는 글도 보인다.

버디버디 운영진은 "사진까지는 검색이 되지 않아 모니터를 하지 못해 사전 경고조치는 하지 못했다"며 "21일 오후 2시 17분 다른 회원의 신고를 받아 확인, 오후 2시 30분경 문제의 홈피를 폐쇄했다"고 뒤늦은 대처를 해명했다.

그는 "보통 음란물이나 광고성 게시물을 확인하면 삭제 후 경고조치를 하지만 이번 경우는 미성년이 비정상적인 성행위 사진을 올렸기 때문에 바로 영구계정삭제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어린 학생의 행위에 경악을 금치 못하는 한편 성폭력신고센터에 신고하는 등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한 누리꾼은 "최근 아동 성범죄 문제로 시끄러운데 아이가 성을 판다는 글을 올리다니 어이가 없어 말이 안 나온다"고 말했다. "경찰에 신고해 아이에게 돈을 주고 성매매를 한 사람도 수사를 해야 한다"는 등의 댓글이 뒤를 이었다.

 

15살짜리 애가 개념이 없어서 그런 건 확실한데, 이 개념이 없는 이놈을 탓해야 하는지 개념도 심어주지 못한 그 부모를 탓해야 하는지도 판단이 안선다.
15살보다 어리다면 당연히 부모를 탓해야 하고, 15살 보다 많다면 당연히 애새끼를 탓해야 함이 옳지만, 아직 고등학생도 안된 놈이다 보니.. 흠 역시 나이가 너무 애매한 탓이다.

나는 평소 이렇게 생각해 왔다.
어른이란 자신이 한 가정을 책임질 만한 능력을 이미 갖추고 있고, 또 책임지고자 하는 의지 또한 확고할 때 비로소 한사람의 어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말이다.
아무리 나이를 많이 먹고 다 자랐다 해도 스스로를 책임지지 못하고, 한 가족을 책임지지 못한다면 그는 다 성장한 '성인'은 될 수 있을지언정 결코 '어른'이 될 순 없다.

그리고, 어른이 되지 못한 인간은 결코 결혼을 해선 안된다.
왜냐하면 자신 뿐만 아니라 자신과 관계된 다른 사람까지 파멸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에서 볼 때 저 중학생이 저 딴 짓거리를 하게 된 것은 그 부모가 한 사람의 어른으로써, 또 한 아이의 부모로써 올바르게 키우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라는 결론에 이르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물론 실제 저질러 버린 애새끼의 무개념은 따로 거론할 가치도 없고 말이다.

내 애가 저런 짓을 벌인다는 건 도저히 상상조차 할 수 없지만, 만약 저런 일을 벌인다면 난 내가 죽든 애가 죽든 둘 중에 하나를 택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온 세상 사방천지에 '난 좆같은 부모요. 내 자식은 좆같은 애새끼입니다' 라고 광고한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며, 죽는 날까지 이 부끄러움을 뒤집어 쓰고 살아가야 하는데, 도저히 그럴 만한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자식을 죽일 순 없으니 그 때가 되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마도 부모 자식 간의 인연을 끊는 것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러니까 그렇게 되기 전에 이러한 사실은 반드시 내 자식에게도 제대로 전해주어 절대 행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라는 걸 바르게 인식토록 해줘야 할 것이며, 그것이 바로 부모로써의 책임을 소홀히 하지 않는 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