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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도 수많은 게임들이 공개됐다. 기대를 져버리지 않은 게임도 있고,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게임도 있다. 그리고 공개되길 기대했지만 내년으로 공개 시기가 연기된 게임도 많다. 2009년 흥행게임과 아쉬웠던 게임들을 뒤로 하고 이제 2010년을 돌아보려 한다. 2010년을 기다리는 게이머들을 흥분시킬 2010년 기대작을 만나보자. <편집자주>
◆내년에 나오겠지 `스타크래프트2`
2010년, 한국 게이머들이 가장 많이 기대하고 있는 게임은 `스타크래프트2` 임이 분명하다. 예정대로라면 올해 출시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현재까지 아무 소식이 없으니 내년 출시 예정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스타2`는 게임을 즐기지 않는 일반인들도 적어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전략 시뮬레이션게임 `스타크래프트`의 후속작이다.
2009년 블리자드는 한국에서 여러차례 `스타2`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미 한국 게이머들 가운데 `스타2`를 먼저 즐기고 싶었던 게이머들은 `e스타즈`나 `지스타`같은 게임 전시회를 통해 `스타2`를 접할 수 있었다. 특히 블리자드는 테란과 저그, 프로토스의 시범 경기를 동영상으로 제작한 전투보고서를 꾸준히 배포하며 `스타2`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블리자드가 추진중인 새로운 통합 배틀넷 개발이 지연되면서 게임 출시가 연기되면서 `스타2` 출시일이 미궁속으로 빠졌지만 2010년에는 전세계 모든 게이머들이 `스타2`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스타2`가 전작처럼 엄청난 흥행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스타크래프트`의 후속작이라는 타이틀 하나만으로 2010년 최고 기대작으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다.
◆`아이온` 게 섯거라! `테라`
개발기간 3년, 총 개발비 300억원이 투입된 대작 MMORPG `테라`는 내년에 서비스될 MMORPG 가운데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게임이다. 신생 개발업체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이 게임은 지난 1월 `한게임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게이머들에게 처음 공개됐다. 지난 1월 발표 당시 개발기간과 개발비를 밝혔으니 내년이 되면 개발기간 4년, 개발비는 400억원 정도 투입될 대작이라고 소개해야 할 듯하다.
`테라`는 MMORPG 최초로 논타겟팅 전투를 지원하면서 게이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두번의 비공개 테스트를 거치면서 서버다운 현상과 랙현상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았을뿐, 전투 시스템과 그래픽에서는 지금까지 보아온 게임 중 최고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테스트마다 지적됐던 서버 문제만 해결한다면 `테라`는 올해 게임업계를 평정하다시피했던 엔씨소프트 `아이온`의 흥행 독주를 막아설 게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게임의 서비스 업체인 NHN은 올해 여름 `테라`의 시범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제까지 `아이온`만 바라볼텐가 `블레이드앤소울`
앞서 설명한 블루홀스튜디오의 `테라`가 `아이온`의 흥행독주를 막아선다고 해서 엔씨소프트가 그냥 물러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도 `아이온`의 뒤를 잇는 대작 MMORPG를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무협 MMORPG를 표방하는 `블레이드앤소울`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엔씨소프트 `리니지` 시리즈 성공의 주역 배재현 본부장과 `창세기전` 등으로 유명 아트 디렉터 반열에 오른 김형태 디렉터가 참여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큰 관심을 모았던 MMORPG다. 특히 무협소설에 등장하는 경공술과 장품같은 요소도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부산에서 개최된 지스타 전시회를 통해 동영상 공개를 통해 화려한 그래픽과 전투장면 등으로 게이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이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중으로 `블레이드앤소울`의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원작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마 `드래곤볼 온라인`
전세계적으로 3억만부 이상 팔려나간 만화 `드래곤볼`을 배경으로 하는 MMORPG `드래곤볼 온라인`이 2010년 1월 게이머들을 찾을 예정이다. 손오공과 피콜로, 베지터, 셀, 마인부우 등이 실제 게임에 등장한다는 것만으로도 2010년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꼽을만하다.
NTL이 개발하고 CJ인터넷이 서비스할 예정인 `드래곤볼 온라인`은 원작의 주인공 손오공이 죽은 뒤 250년 후를 배경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게이머는 손오공, 피콜로, 마인부우의 후계자 가운데 한명을 선택해 게임을 플레이해야 한다. 비록 원작 250년 후가 배경이지만 `카린의탑`, `천하제일무도회장` 등 원작에 등장하는 배경이 그대로 등장해 `이질감`이 없다.
특히 타임머신 퀘스트를 통해 게이머가 과거로 돌아가 손오공, 베지터, 트랭크스 등과 함께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 만화에 등장하는 에네르기파, 계왕권, 원기옥 등의 스킬은 물론 전투력을 측정하는 `스카우터`, 드래곤볼을 모아 불러내는 `용신` 등도 게이머들의 재미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만화 쯤이야… 한국 만화의 힘 `열혈강호2`
`드래곤볼 온라인`이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면 `열혈강호2`는 한국 만화의 힘을 제대로 보여줄 게임으로 불린다. `열혈강호2`의 원작인 만화 `열혈강호`는 한국에서만 400만부 이상 판매고를 기록하며 한국 만화사에 획을 그은 작품이다.
엠게임은 지난 7월 신작발표회를 통해 `열혈강호2`와 관련된 정보를 최초로 공개했다. `열혈강호2`는 전작이 코믹스럽고 귀여운 이미지를 사용한 것과는 사실적인 표현으로 정통 무협을 충실히 구현했다. 전작의 30년 후 이야기를 담을 예정인 `열혈강호2`는 주인공인 한비광과 담화린이 서로 칼을 겨누는 스토리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엠게임은 `열혈강호2`를 내년 중으로 게이머들에게 공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게임에 대한 정보는 공개된 트레일러 동영상 하나뿐이지만 동영상에 등장하는 폭주하는 담화린과 한비광의 아들의 전투 퀄리티가 매우 뛰어나 2010년을 화려하게 수놓을 작품으로 기대되고 있다.
◆워크래프트3 모드게임 `카오스`가 온라인으로 `카오스2`
전략 시뮬레이션게임 `워크래프트3`의 모드게임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카오스`가 온라인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네오액트는 `워3` 모드게임 `카오스`를 개발한 개발자 `초고수`와 `하늘섬`을 전격 영입해 온라인게임으로 `카오스`를 재개발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신생 퍼블리셔 세시소프트를 통해 서비스될 `카오스2`가 그 주인공이다.
`카오스2`는 모드게임 `카오스`가 줬던 재미를 그대로 온라인게임으로 옮겼다. 게이머들은 영웅들을 선택해 사냥을 통해 레벨업을 하고 골드를 모아 보다 강한 무기와 방어구를 구매해 상대편 기지를 파괴해야 한다. `워크래프트3`에 등장하는 영웅들은 저작권 문제로 `카오스2`에 등장하지 않지만 `초고수`와 `하늘섬`이 직접 디자인한 다양한 영웅들은 `카오스2`에 똑같이 등장할 예정이다.
사실적인 그래픽의 대명사 언리얼엔진3로 개발 중인 대작 SF MMORPG `베르카닉스`도 2010년을 기대하게 만드는 게임 중 하나다. 소노브이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베르카닉스`는 MMORPG는 물론 웹게임과 만화로도 제작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개발 업체 소노브이의 사운이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베르카닉스`가 게이머들에게 처음 알려진 것은 지난 7월 신작발표회를 통해서다. 소노브이는 인기 만화가 이현세 세종대 교수가 기획, 감수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MMORPG, 웹게임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포털 사이트 다음을 통해 `베르카닉스` 만화는 연재 중이다.
`베르카닉스`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MMORPG `베르카닉스`는 비공개 테스트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웹게임 `베르카닉스`의 시범 서비스가 시작되고 MMORPG `베르카닉스`의 테스트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게이머들은 내년 여름이 되면 `베르카닉스` 프로젝트의 완결판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웹게임도 이제는 RPG 시대 `아포칼립스`
2009년 한국에 불어닥친 웹게임 열풍은 2010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2009년 웹게임은 RTS에 기반한 웹게임이 주를 이뤘다면 2010년은 웹 RPG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포문을 열 게임은 국내 최초 웹 RPG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아포칼립스`다.
`아포칼립스`는 신생 개발업체 플로우게임즈가 개발 중인 웹 RPG로 게이머는 마치 인기 게임 `디아블로`를 즐기는 듯한 재미를 느끼게 된다. 도적, 투사, 마법사 등 다양한 직업을 선택해 던전을 탐험하면서 레벨업을 하는 방식이다. 다양한 무기를 착용해 캐릭터 능력치를 올려줄 수 있고 다른 게이머가 키운 캐릭터를 상점에서 구매해 파티 플레이도 즐길 수 있다. 정식 서비스에 돌입하면 MMORPG에서나 볼 수 있는 `레이드`같은 단체 사냥 시스템도 포함될 예정이다.
`아포칼립스`는 동양 온라인의 웹게임 포털 `게임하마`를 통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아포칼립스`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게임물등급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 게이머들에게 서비스되는 웹 RPG가 될 전망이다. `아포칼립스`의 성공 여부에 따라 2010년 웹게임 시장에 웹 RPG 열풍이 불 가능성도 높다.
디지털뉴스부
제공=www.dailygame.co.kr
◆내년에 나오겠지 `스타크래프트2`
2010년, 한국 게이머들이 가장 많이 기대하고 있는 게임은 `스타크래프트2` 임이 분명하다. 예정대로라면 올해 출시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현재까지 아무 소식이 없으니 내년 출시 예정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스타2`는 게임을 즐기지 않는 일반인들도 적어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전략 시뮬레이션게임 `스타크래프트`의 후속작이다.
2009년 블리자드는 한국에서 여러차례 `스타2`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미 한국 게이머들 가운데 `스타2`를 먼저 즐기고 싶었던 게이머들은 `e스타즈`나 `지스타`같은 게임 전시회를 통해 `스타2`를 접할 수 있었다. 특히 블리자드는 테란과 저그, 프로토스의 시범 경기를 동영상으로 제작한 전투보고서를 꾸준히 배포하며 `스타2`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블리자드가 추진중인 새로운 통합 배틀넷 개발이 지연되면서 게임 출시가 연기되면서 `스타2` 출시일이 미궁속으로 빠졌지만 2010년에는 전세계 모든 게이머들이 `스타2`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스타2`가 전작처럼 엄청난 흥행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스타크래프트`의 후속작이라는 타이틀 하나만으로 2010년 최고 기대작으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다.
◆`아이온` 게 섯거라! `테라`
개발기간 3년, 총 개발비 300억원이 투입된 대작 MMORPG `테라`는 내년에 서비스될 MMORPG 가운데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게임이다. 신생 개발업체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이 게임은 지난 1월 `한게임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게이머들에게 처음 공개됐다. 지난 1월 발표 당시 개발기간과 개발비를 밝혔으니 내년이 되면 개발기간 4년, 개발비는 400억원 정도 투입될 대작이라고 소개해야 할 듯하다.
`테라`는 MMORPG 최초로 논타겟팅 전투를 지원하면서 게이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두번의 비공개 테스트를 거치면서 서버다운 현상과 랙현상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았을뿐, 전투 시스템과 그래픽에서는 지금까지 보아온 게임 중 최고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테스트마다 지적됐던 서버 문제만 해결한다면 `테라`는 올해 게임업계를 평정하다시피했던 엔씨소프트 `아이온`의 흥행 독주를 막아설 게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게임의 서비스 업체인 NHN은 올해 여름 `테라`의 시범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제까지 `아이온`만 바라볼텐가 `블레이드앤소울`
앞서 설명한 블루홀스튜디오의 `테라`가 `아이온`의 흥행독주를 막아선다고 해서 엔씨소프트가 그냥 물러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도 `아이온`의 뒤를 잇는 대작 MMORPG를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무협 MMORPG를 표방하는 `블레이드앤소울`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엔씨소프트 `리니지` 시리즈 성공의 주역 배재현 본부장과 `창세기전` 등으로 유명 아트 디렉터 반열에 오른 김형태 디렉터가 참여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큰 관심을 모았던 MMORPG다. 특히 무협소설에 등장하는 경공술과 장품같은 요소도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부산에서 개최된 지스타 전시회를 통해 동영상 공개를 통해 화려한 그래픽과 전투장면 등으로 게이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이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중으로 `블레이드앤소울`의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원작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마 `드래곤볼 온라인`
전세계적으로 3억만부 이상 팔려나간 만화 `드래곤볼`을 배경으로 하는 MMORPG `드래곤볼 온라인`이 2010년 1월 게이머들을 찾을 예정이다. 손오공과 피콜로, 베지터, 셀, 마인부우 등이 실제 게임에 등장한다는 것만으로도 2010년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꼽을만하다.
NTL이 개발하고 CJ인터넷이 서비스할 예정인 `드래곤볼 온라인`은 원작의 주인공 손오공이 죽은 뒤 250년 후를 배경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게이머는 손오공, 피콜로, 마인부우의 후계자 가운데 한명을 선택해 게임을 플레이해야 한다. 비록 원작 250년 후가 배경이지만 `카린의탑`, `천하제일무도회장` 등 원작에 등장하는 배경이 그대로 등장해 `이질감`이 없다.
특히 타임머신 퀘스트를 통해 게이머가 과거로 돌아가 손오공, 베지터, 트랭크스 등과 함께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 만화에 등장하는 에네르기파, 계왕권, 원기옥 등의 스킬은 물론 전투력을 측정하는 `스카우터`, 드래곤볼을 모아 불러내는 `용신` 등도 게이머들의 재미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만화 쯤이야… 한국 만화의 힘 `열혈강호2`
`드래곤볼 온라인`이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면 `열혈강호2`는 한국 만화의 힘을 제대로 보여줄 게임으로 불린다. `열혈강호2`의 원작인 만화 `열혈강호`는 한국에서만 400만부 이상 판매고를 기록하며 한국 만화사에 획을 그은 작품이다.
엠게임은 지난 7월 신작발표회를 통해 `열혈강호2`와 관련된 정보를 최초로 공개했다. `열혈강호2`는 전작이 코믹스럽고 귀여운 이미지를 사용한 것과는 사실적인 표현으로 정통 무협을 충실히 구현했다. 전작의 30년 후 이야기를 담을 예정인 `열혈강호2`는 주인공인 한비광과 담화린이 서로 칼을 겨누는 스토리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엠게임은 `열혈강호2`를 내년 중으로 게이머들에게 공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게임에 대한 정보는 공개된 트레일러 동영상 하나뿐이지만 동영상에 등장하는 폭주하는 담화린과 한비광의 아들의 전투 퀄리티가 매우 뛰어나 2010년을 화려하게 수놓을 작품으로 기대되고 있다.
◆워크래프트3 모드게임 `카오스`가 온라인으로 `카오스2`
전략 시뮬레이션게임 `워크래프트3`의 모드게임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카오스`가 온라인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네오액트는 `워3` 모드게임 `카오스`를 개발한 개발자 `초고수`와 `하늘섬`을 전격 영입해 온라인게임으로 `카오스`를 재개발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신생 퍼블리셔 세시소프트를 통해 서비스될 `카오스2`가 그 주인공이다.
`카오스2`는 모드게임 `카오스`가 줬던 재미를 그대로 온라인게임으로 옮겼다. 게이머들은 영웅들을 선택해 사냥을 통해 레벨업을 하고 골드를 모아 보다 강한 무기와 방어구를 구매해 상대편 기지를 파괴해야 한다. `워크래프트3`에 등장하는 영웅들은 저작권 문제로 `카오스2`에 등장하지 않지만 `초고수`와 `하늘섬`이 직접 디자인한 다양한 영웅들은 `카오스2`에 똑같이 등장할 예정이다.
`워크래프트3`의 PC방 점유율이 10위권 안을 지키고 있지만 실제 PC방에 가보면 `워크래프트3` 모드게임, 특히 카오스를 즐기는 게이머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카오스2`가 2010년을 뒤흔들 기대작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현재 `워3` 카오스는 세시소프트 추산 동시접속자 수 5만명 정도를 기혹하고 있는 `초대박` 게임이다. 네오액트와 세시소프트가 `카오스` 게이머들을 얼마나 많이 `카오스2`로 흡수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2010년 게임업계를 바라보는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
◆SF가 안되는다는 편견을 깨주마 `베르카닉스`
◆SF가 안되는다는 편견을 깨주마 `베르카닉스`
사실적인 그래픽의 대명사 언리얼엔진3로 개발 중인 대작 SF MMORPG `베르카닉스`도 2010년을 기대하게 만드는 게임 중 하나다. 소노브이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베르카닉스`는 MMORPG는 물론 웹게임과 만화로도 제작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개발 업체 소노브이의 사운이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베르카닉스`가 게이머들에게 처음 알려진 것은 지난 7월 신작발표회를 통해서다. 소노브이는 인기 만화가 이현세 세종대 교수가 기획, 감수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MMORPG, 웹게임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포털 사이트 다음을 통해 `베르카닉스` 만화는 연재 중이다.
`베르카닉스`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MMORPG `베르카닉스`는 비공개 테스트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웹게임 `베르카닉스`의 시범 서비스가 시작되고 MMORPG `베르카닉스`의 테스트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게이머들은 내년 여름이 되면 `베르카닉스` 프로젝트의 완결판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웹게임도 이제는 RPG 시대 `아포칼립스`
2009년 한국에 불어닥친 웹게임 열풍은 2010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2009년 웹게임은 RTS에 기반한 웹게임이 주를 이뤘다면 2010년은 웹 RPG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포문을 열 게임은 국내 최초 웹 RPG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아포칼립스`다.
`아포칼립스`는 신생 개발업체 플로우게임즈가 개발 중인 웹 RPG로 게이머는 마치 인기 게임 `디아블로`를 즐기는 듯한 재미를 느끼게 된다. 도적, 투사, 마법사 등 다양한 직업을 선택해 던전을 탐험하면서 레벨업을 하는 방식이다. 다양한 무기를 착용해 캐릭터 능력치를 올려줄 수 있고 다른 게이머가 키운 캐릭터를 상점에서 구매해 파티 플레이도 즐길 수 있다. 정식 서비스에 돌입하면 MMORPG에서나 볼 수 있는 `레이드`같은 단체 사냥 시스템도 포함될 예정이다.
`아포칼립스`는 동양 온라인의 웹게임 포털 `게임하마`를 통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아포칼립스`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게임물등급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 게이머들에게 서비스되는 웹 RPG가 될 전망이다. `아포칼립스`의 성공 여부에 따라 2010년 웹게임 시장에 웹 RPG 열풍이 불 가능성도 높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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