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외도를 함에 있어서 가슴을 졸여야 했는데, 요즘은 편하게 하는 것 같다' 라는 말이 참 불편하다..
쉽게 생각해서 과거엔 전통관습이라는 악습 때문에 안됐던 것이 요즘엔 선진화된 성문화로 가능하게 된 것이라는 식의 늬앙스를 풍기기 때문이다.
물론 과거에 안된 이유가 전통관습 때문인 것은 맞다.
성적으로 문란하거나 임자있는 몸임에도 불구하고 외도하는 년놈들에겐 주위에서 손가락질을 하고 비난을 하니까..
그래서, 편하게 외도를 할 수도 없었고, 하더라도 죄인처럼 숨어지내야 했었다.
왜? 걸리면 좆되니까..
하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다.
외도를 해도 당당하게 한다.
하다가 걸려도 '까짓거 이혼하면 되지' 라며, 겁내지도 않는다.
이혼하는 것도, 재혼하는 것도, 외도하는 것도, 섹스하는 것도, 요즘엔 그다지 심각한 일로 받아들이지 않는 사회분위기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이게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런 사회분위기를 만든게 바로 젊은이들의 성의식 개방, 나쁜 말로 혼전 성관계, 혼전 임신, 혼전동거들이 널리널리 퍼지면서 생긴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즉, 섹스와 결혼을 같이 놓고 보려하지 않는다.
남친이든 여친이든 사귀면 당연히 섹스는 따라온다고 생각하지, 결혼해야 섹스를 할 수 있다곤 생각질 않는 것이다.
그래놓곤, 또 숨길 건 숨기려 든다.
한마디로 미성숙하고 덜 완성된 성문화 때문이다.
요상한 젊은이들 애정 풍속도 애인 따로 섹파 따로 세태추적
한번 생각해 보자..
만약 결혼과 섹스를 완전히 따로 볼 수 있는 신세기 섹스 트랜드가 완성되어 있다면 우리나라의 결혼관에 순결이나 정조에 대한 기대치는 무조건 0%에 가깝게 나와줘야 한다.
상대방의 과거는 어쨋든 상관없이 현재의 사람만 바라보고 사랑하고 결혼한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우리들 생각과 마음 속에 배어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혼전 성관계를 하든 뭘 하든 문제는 없다.. 왜? 아무도 그것을 탓하거나 문제 삼지 않을테니까.. 따라서 죄책감을 가질 필요도 없겠지..
그러나, 반대로 결혼과 섹스를 별개로 보지 않는 과거의 전통관습을 유지하고, 결혼 배우자 또한 순결하길 원하고 있다면 남자든 여자든 결혼 전엔 절대 모르는 외간 남자나 여자와는 섹스를 해선 안되는 것이다. 그래야 나중에 결혼할 배우자에게 자신의 깨끗한 순결포장을 뜯게 할 수 있는 영광을 줄 수 있을테니까 말이다.
그런데, 그렇지 않고 이 남자 혹은 이 여자를 사귀면서 결혼과는 상관없이 함부로 몸을 막 굴려버리면 나중에 정작 다른 사람과 결혼했을 땐 그 배우자에게는 정액묻은 중고품을 떠안기는 격이 된다..
자..이렇게 한번 생각해 봐라
지마켓에서 새 김치냉장고를 샀는데, 막상 받아보니 겉엔 오물이 묻어있지 않나..꼭 누가 썼던 것처럼 중고 삘이 가득하고, 뚜껑을 열어봤더니 그 속에 정액이 묻어있는 그런 상황..
자신이 그런 구매자가 되었다고 한번 생각해 보란 말이다.. 열 받겠는지, 안받겠는지...?
결혼도 이와 마찬가지다.
이건 결혼할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닐 뿐더러 시작부터 속이고 들어가는 사기행위가 되는 것이다.
이런 판국에 시작부터 부정한 결혼생활에 웃음꽃이 피고 행복을 기원하는 것 자체가 도둑놈 심보가 아니겠냔 말이지..
이게 다 썩어빠진 개념의 껄떡쇠 새끼들 때문이다.
우리나라 껄떡쇠 새끼들이 배우라는 좋은 건 안배우고, 지들 성욕을 채워줄 요상한 부분만 배워와서 발췌하고 왜곡한 다음, 마치 '선진문화인이라면 당연히 이래야 된다'는 식으로 우리사회에 퍼뜨렸기 때문에 지금 우리나라 섹스문화가 이토록 이상하게 일그러져 있는 것이란 말이다.
이 껄떡쇠 새끼들이 항상 하는 말이 뭐냐..
'섹스는 결혼과 별개이며, 이는 본능이자 생활의 일부이며 사랑엔 필수적인 요소이니 절대 감추거나 숨길 것도, 심각하게 생각할 것도 아니다. 사로 사랑한다면 섹스는 너무도 당연한 행위이고,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섹스가 주는 쾌락을 부정해선 안된다'라고 떠들지..
왜 저렇게 떠들겠나? 당연히 따먹기 쉬우니까 떠드는 거야..
그렇게 감언이설로 여자들의 빗장을 열어놓곤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처럼 이여자 저여자 다 따먹고 다니고 나면, 그렇게 따먹힌 여자들은 또 어떻게 하겠어?
당연히 자기를 보호해야 할 것 아냐? 그러니, 자신을 옹호하고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시키기 위해서 껄떡쇠들의 말에 동조하고, 덩달아 '요즘 시대에 누가 순결 따지냐' 라며 같이 외쳐대는 거지.. 그리고, 그런 피해자가 하나 둘 늘어가면 늘어갈수록 썩은 귤 하나가 전체를 오염시키는 귤박스처럼 우리사회도 급속도로 썩어가게 되는거야..
그렇게 썩어버린 현재 우리나라 성문화가 바로 '혼전 이성친구=섹스 파트너' 라는 희한한 공식인 거야..
물론 이 것도 여러가지 희한한 공식 중 하나에 불과할 뿐이지만 말이지..
아무튼 결론적으로 말해서 이게 다 껄떡쇠 새끼들이 지들 여자 따먹고 다니고 싶으니까 서구권의 성문화 중 극단적인 섹스문화 중 일부분만을 도입, 근거로 삼아 퍼뜨린 변태성 독 때문이라 이거야..
무슨 말이지 알간..?
이게 다 '개방화된 섹스문화는 선진문화'라는 식으로 포장하여 이를 우리나라의 전통관습을 무시하고 턱하니 덧씌우려고 했기 때문에 서구권처럼 제대로 정착되지 못하고 바탕과 구축물이 완전히 따로 노는 기형적 변태가 되어 버렸다고..
연애할 때는 열심히 붙어먹고, 나중에 결혼할 때는 배우자를 속이기 위해 수술하고, 결혼 이후에도 다른 사람과 외도를 하다 걸리면 '까짓 거 이혼하고 다시 재혼해버리지 뭐' 와 같은 그런 행태 말이다..
근데, 말야.. 이런 건 그 들이 선진문화 라면서 받아들였던 그 곳에서도 허용되지 않을거다.
참으로 더럽고 까깝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쯧쯧
아무튼 이러한 혼전섹스 문화가 판을 치는 요즘엔 자연히 결혼 이후의 외도 또한 과거와는 달리 심각하게 생각하질 않는 경향이 있는데, 나는 이 문제를 좀 다르게 받아들이고 있다.
물론 섹스자체도 문제가 있긴 하지만, 난 그 이전에 '믿음'과 '배신' 이라는 사람의 도리의 문제로 보고 있다는 거다..
결혼하기 전까지 여러 사람과 만났다 헤어짐을 반복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손 쳐도 일단 혼인 서약을 하고 결혼을 해서 부부가 되었다면 그 둘은 절대로 하나라는 생각으로 세상 끝나는 날까지 어깨를 나란히 하고 같이 걸어갈 생각을 항시 가지고 있어야 한다.
콩 한쪽이 생겨도 나눠먹어야 할 것이고, 물 한잔이 생겨도 나눠마셔야 할 것이며, 기쁜 일이나 슬픈 일도 같이 나눠야 한다..
왜? 그게 바로 부부라는 것이고, 부부는 일심동체여야 하니까..
부부란 어느 한쪽의 욕심만 채워주기 위해 들어온 시다바리같은 게 아닌, 서로서로 도와주고 도움받으며 오래도록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인생의 동반자이자 동료와도 같은 존재여야 하니까..
그런 부부에게 있어서 니가 기쁜 일 따로 있고, 내가 기쁜 일 따로 있다는 개념은 안된다는 소리다.
실제 이게 가능하고 가능하지 않고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결혼 한 이상 반드시 이렇게 살고 말겠다는 각오가 없이는 결혼을 해선 안된다는 말이다..
그게 불가능한 사람은 절대 결혼해선 안된다.
그래서, 내가 항상 하는 말이 그거다..결혼할 준비도, 각오도 안된 것들은 절대 결혼해선 안된다는 거..
물질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말이다.
상대 배우자를 돈이 많다는 이유로..혹은 잘생겼다는 이유로.. 혹은 필이 통한다는 이유로 대충 설렁설렁 결혼해 놓곤 나중에 하나둘씩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치고 오르니까 외도나 이혼부터 떠올리는 막되먹은 개념은 바로 그래서 생기는 것이다.
또, 이런 이유로 이혼하기 때문에 결혼전 미리 살아봐야 한다는 얼토당토 않은 소릴 지껄이며, 헤어질 걸 대비해서 혼전동거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얼빠진 인간들까지 기어나오는 것이니 이 모든 바보짓이 결국 하나의 뿌리를 가진 한 통속에 다람쥐 쳇바퀴라는 걸 간과해선 절대 안될 것이다.
아무튼 각설하고,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이런 이유로 결혼했든 저런 이유로 결혼했든 일단 결혼을 했으면 결혼서약 때의 기억을 되살려 절대로 상대의 믿음을 배신하지 말라고..
믿음을 배신하는 행위도 하지 말고, 배신하려는 생각도 하지 말고, 배신하려는 계획도 꾸미지 마라..
아내가 남편을 끝까지 믿고, 남편이 아내를 끝까지 믿어봐라..도대체 무슨 놈의 문제가 생기겠냐고..?
결혼하기 전에 이렇게 믿을 수 있는 사람인가? 성격은 좋은 사람인가? 개념은 제대로 박힌 사람인가? 같은 인간성과 내면을 볼려고는 하지 않고, 겉가죽이 멋있다느니, 춤을 잘 춘다느니, 잘 생겼고, 돈도 많다느니 ..그런 이유로 결혼을 결정하니까 만날천날 이혼하네 외도하네 마네 같은 부부문제가 끊이질 않는 것 아니냔 말이다.
혹여 나는 상대방을 끝까지 믿었지만, 상대방이 배신하는 경우는 어떻하냐 같은 경우엔 그 배반한 사람이 나쁜 것이다.
이렇게 믿을 수 있는 사람은 다시 만나기도 힘들고, 또 실수라서 한번쯤 용서해 주고 싶다면 한번 용서해 주면 될 것이고, 배신당한 것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고 생각되면 용서하지 않고, 아주 위자료 폭탄을 무겁게 때려서라도 배신에 대한 댓가를 톡톡히 치뤄주게 하면 될 일이다...
하지만, 믿음을 배신하는 일은 절대 자신이 먼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상대를 먼저 배신하지 않고, 상대도 나를 먼저 배신하려 하지 않는다면 도대체 왜 문제가 생기겠는가? 안 그런가?
꼭 믿음도 없는 것들이 결혼해선 서로 상대방 뒤통수나 때릴 궁리나 하고 있으니까 결혼생활 하루하루가 살얼음 걷는 것 같고, 만날천날 각개전투 벌이는 것 같은 분위기로 가는 것이지..
아무튼 이제 슬슬 결론을 짓겠다..
옳든 그르든, 그리고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간에 요즘 세상은 문란해졌다.
이런 문란한 세상 속에서 혼자 고고하게 사는 건 바보라고 생각하고 싶다면 뭐 말리진 않겠다.
하지만,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과 한평생을 같이 할 사람에게 예의를 지키고 싶다면 순간의 쾌락보다는 믿음을 중요시 하도록 해라.
세상 모든 것이 자신에게 등을 돌리는 상황에서도 내 남편, 내 부인만은 자신과 같이 걸어가 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또 줄 수 있도록 노력해라.. 그리고, 결혼할 때도 꼭 그런 사람과 결혼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아마 내일 당장 세상에 종말이 온다해도 남은 시간이 결코 두렵지만은 않을 것이다.
p.s
부자 되려면 배우자와 함께 즐기면서 투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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