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47&aid=0001964179
[오마이뉴스 윤지민 기자]
손범규 한나라당 원내 부대표

지난 11일 오전10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손범규 한나라당 원내 부대표(국회 운영위원회 의원, 고양 덕양갑 의원)가 예정에도 없는 축사 발언을 하면서 공무원 노조, 전교조를 지칭하며 우리 사회가 좌경화 되어가고 있고 "직영 급식이 사회주의 국가로 가는 단계"라고 비약 단정해 논란이 되고 있다.

손 의원은 "공무원 노조, 또 전교조 이런 식으로 여러가지 이런 묘하게 좌경화 되어 가는 이런 사회 속에서"라고 말하며 공무원 노조와 전교조에 의해 우리 사회가 좌경화되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어느날 학교에 직영급식 관련 조리종사원 등이 전교조 등과 연합 연계 결탁해 가지고 임금인상 등등 뭐 어쩌고 저쩌고 단체는 어쩌고 하면서 얘들 밥 안 먹이고 굶겨 보십시오"라고 말해 전교조가 마치 임금인상을 위해 학생들 밥을 굶길 것이라고 단정지어 말하기도 했다.

손 의원은 "직영 다음에는 무상급식이고 무상급식 다음에는 국영급식이고 국영급식 다음에는 사회주의 국가가 오는 것입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당일 손범규 의원은 "국회의원들 홈페이지, 지역구에 찾아가서 글도 올리고 편지도 보내고 똑바로 안 하면 당선되지 못 한다. 낙선운동 한다라는 그런 압박감을 줘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손 의원의 절제되지 않은 발언과 논리의 비약을 통해 단정지은 발언들이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학교급식 및 에듀파인(Edufine) 개선을 위한 공청회"는 학교한국교총과 한국초중고교장총연합회(회장 이기봉·서울 봉은중), 서울사립중고교장회(회장 윤남훈·정의여고),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상임대표 이경자), 좋은학교만들기경기학부모모임(상임대표 이병성) 공동으로 개최됐다. 에듀파인은 올해부터 전국 초중고에 전면 도입 예정인 새로운 학교회계시스템이다.

학교급식 직영전환과 에듀파인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책 모색 및 학교현장 의견 전달을 위해 마련된 이번 공청회는 노종희 한양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조형곤 전주중앙중 운영위원장, 박상철 한국사립학교행정실장협의회장, 홍기춘 서울상암중 교장, 이경섭 노무법인다산 대표, 정동락 서울디자인고 교사, 김재철 한국교총 현장교육지원국장, 이상진 교과부 교육복지국장이 주제 발표 및 토론에 참가했다.

관련 동영상-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1Dhc7ICd39s$

한나라당 손범규 원내 부대표 발언 전문

여기서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고 봅니다. 결국에는 이게 국회에서 학교급식법이 됐던 에듀파인이든 뭐든 다 국회에서 이걸 법제화함으로써 모든 일이 끝나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여기 국회의원이 지금 없습니다.

지금 여기 국회의원들을 불러다놓고 뭐가 문제인지를 주입을 시켜야 되는 과정인데 국회의원들이 빠져있습니다. 제대로 알고 있지도 못하면서 국회의원들이 빠져있습니다. 이게 문제입니다.

그리고 이런걸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교장 선생님들과 학부형님들이 국회의원들의 홈페이지면 홈페이지, 거기에 지역구에 교장 선생님들 교감 선생님들이 마치 말이죠 똑바로 안 하면 다음에 당선되지 못 한다. 낙선운동 한다. 라는 그런 압박감을 줘야 됩니다. 여러분.

국회의원 홈페이지에 글도 댓글도 올리고 편지도 보내고 찾아가고 불러내고 이렇게 해야 되는 겁니다.

막연히 직영을 강제한다. 막연히 직영을 하면 학부형들이 90%이상 직영을 좋아한다더라. 옛날에 위탁해 가지고 급식사고 나니깐 우리 얘들 사고나면 어떡하나 이런 마음에서 급식이 직영급식이 좋은가 보다. 지금 그 막연한 요런 ~ 위탁해서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데 여러분들이 정치인을 일깨워주고 혼을 내주고 이렇게 해야 되는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간절하게 들고요.

이러니 지금 법제가 여러가지 노동법 관계가 여러가지 묘하게 돌아가고 있고 공무원 노조, 또 전교조 이런 식으로 여러가지 이런 묘하게 좌경화 되어가는 이런 사회 속에서 어느날 학교에 직영급식 관련 조리종사원 등이 전교조 등과 연합 연계 결탁해 가지고 임금인상 등등 뭐 어쩌고 저쩌고 단체는 어쩌고 하면서 얘들 밥 안 먹이고 굶겨 보십시오.

밥 못 먹겠되는 ~ 아마 가공할 만한 사태가 벌어질 것입니다. 그 때 우리 자식 밥 굶긴 놈 누구야 이렇게 되면 어떡할겁니까 이러한 부작용이 뻔히 보이는데는 불구하고 이런 식으로 나가고 있는 이게 정말 뭐하는거냐

이렇기 때문에 우리 학부형들이 대한민국 교육이 잘 될려면 교육부터 없애고 그 다음에 서울대학교 없애면 잘 된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그렇습니다. 도시락으로 엄마 어머니가 도시락 싸줘서 먹는 것이 젤 좋은 겁니다. 그러나 어쩌다가 위탁급식과 직영급식이 법제가 들어와서 하게 됐는데 젤 이상적인 형태는 도시락싸고 싶으면 도시락, 위탁하고 싶으면 위탁, 직영하고 싶으면 직영, 선택 가능하게 하는 것이 젤 좋겠죠.

그러나 지금 이렇게 된 상태에서 어찌되었던간에 치밀한 준비를 했는지 어떡했는지 전 정부에서 어떡했는지 모르겠지만은 그러한 작품으로 진행이 강제화되고 초읽기에 들어가고 숨도 못 쉬게 지금 이렇게 되어 있는

직영 다음에는 무상급식이고 무상급식 다음에는 국영급식이고 국영급식 다음에는 사회주의 국가가 오는 것입니다. 이런 식이 되는건데 절대로 막아야 되는...

이제 겨우 숨통은 틔었습니다. 각급 교육감들이 학교급식위원회 열어가지고 불가피하게 위탁을 해야 되는 상황은 어떤 것들이 있다. 대통령령에 따른 그걸 좀 회의를 열어 가지고 조금씩 숨통을 틔이고 있습니다만

이 문제에 대해서 교육부가 이제까지 뭔가 미온적이고 제대로 해오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교육부를 질책함과 아울러서 좀 더 적극적으로 나와서 이 문제를 장차 직영과 위탁, 또 도시락 기타 등등이 상호 전국에 자율적으로 공조하는 바탕 위에서 직영 하나라도 파업하거나 폐업하거나 임금인상 하거나 얘들 밥을 굶게 되는 사태가 발생되면... 즉시 도시락이면 도시락, 위탁이면 위탁, 학부형 마음대로 이것이 즉각 즉각 전환될 수 있는 그런 체제가 되도록 여러분들이 다같이 좀 투쟁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크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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