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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일자리 창출’이라는 명분으로 해외 건설현장에서 3년간 근무하는 근로자에게 병역을 면제해주는 방안을 추진키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 ‘일자리 특별위원회’는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3년 이상 해외 건설현장 근무자 중 군미필자에게 2012년까지 한시적으로 군 복무를 면제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위 위원장인 박순자 의원은 “해외 건설현장에서 많은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현재 정부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병역의무 형평성, 병역비리 악용 소지 등 문제가 산적해 실제 추진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또한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해외건설 수주가 줄어들고, 최근 해외건설 현장에선 단순 노무자가 아닌 국내외 숙달된 전문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나라당이 기대하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도 미지수다.
이번 방안은 박정희 정권 시절 외화벌이 목적으로 중동 건설현장에 파견된 근로자들에 한해 한시적으로 병역 면제 혜택을 준 것을 그대로 본뜬 것이다. 특위는 이외에도 반월공단 등 산업단지의 외국인 근로자 대신 청년, 여성, 노인 구직자가 취업할 수 있도록 이들 공단내 구인기업을 연결하는 인력가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또한 외국인 근로자 차별 논란의 가능성을 안고 있다.
<선근형기자 ssun@kyunghyang.com>
군대와 국방의 의무를 보상으로 걸어서는 안되는 이유
한나라당이 ‘일자리 창출’이라는 명분으로 해외 건설현장에서 3년간 근무하는 근로자에게 병역을 면제해주는 방안을 추진키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 ‘일자리 특별위원회’는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3년 이상 해외 건설현장 근무자 중 군미필자에게 2012년까지 한시적으로 군 복무를 면제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위 위원장인 박순자 의원은 “해외 건설현장에서 많은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현재 정부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병역의무 형평성, 병역비리 악용 소지 등 문제가 산적해 실제 추진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또한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해외건설 수주가 줄어들고, 최근 해외건설 현장에선 단순 노무자가 아닌 국내외 숙달된 전문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나라당이 기대하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도 미지수다.
이번 방안은 박정희 정권 시절 외화벌이 목적으로 중동 건설현장에 파견된 근로자들에 한해 한시적으로 병역 면제 혜택을 준 것을 그대로 본뜬 것이다. 특위는 이외에도 반월공단 등 산업단지의 외국인 근로자 대신 청년, 여성, 노인 구직자가 취업할 수 있도록 이들 공단내 구인기업을 연결하는 인력가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또한 외국인 근로자 차별 논란의 가능성을 안고 있다.
<선근형기자 ssun@kyunghyang.com>
군대와 국방의 의무를 보상으로 걸어서는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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