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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기사 참조 : [노숙자 문제 해결책 없나]<下·끝>쉼터시설 태부족

나는 노숙자들은 그다지 곱게 보질 않는다.
특히 몸 성하고, 나이 젊은 노숙자들을 바라보는 눈은 아주 차갑다.

왜 그런고 하니..요즘같은 불경기에 각박한 인심에도 거지들이 구걸을 열심히 하면 양복도 빼입을 수 있다 라는 근거없는 소리가 들리고, 부족한 복지지원이지만 노약자를 위한 일자리도 있으며, 군데군데 무료식사를 할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어 자신이 조금만 움직이면 문화생활을 영위하진 못해도 최소한 하루벌어 하루먹고 살아가는 게 그리 불가능한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연세가 많아 실버고용에 의지할려고 해도 일자리가 부족하여 일을 못구한 어르신 분들이나 신체가 부자연스러워 일을 하고 싶어도 일을 할 수 없는 장애인들도 이런 복지시설에 의지하는 경우가 제법 많다.

간혹 늦은 나이에 노숙자가 된 사람들을 보면 막되먹은 자식 때문인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런 경우엔 솔직히 거리에 나오고 싶어 나온 건 아닐테지만 결국 자식교육을 잘못시켰기 때문에 받는 자신의 업보가 아니겠는가 생각하면 오히려 버림받은 길냥이들이 불쌍하면 불쌍했지 노숙자들이 불쌍해 보이지는 않았다.

아무튼 위와 같은 어쩔 수 없는 경우도 곱게 보지 않는 판국에 거의 대부분은 중, 장년층의 나이에 신체도 팔팔하여 충분히 일을 해서 벌어먹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은데도 때는 덕지덕지 붙인 상태로 자리깔고 드러누워선 열심히 코나 파고 있는 걸 보면 '오죽 일하기 싫고 게을렀으면 사지 멀쩡한 인간이 노숙자가 됐을까?' 하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눈이 납작해지는 것이다.
'배은망덕'...밥 사준 시민에 강도짓한 노숙자들

그렇지만, 곱게 보이지 않는 건 않는거고 위험한 건 위험한 거다.
만약 이 뉴스기사처럼 여성 노숙자가 지원시설이 감당하지 못할만큼 늘어가고 있다면 최대한 빨리 대책마련을 강구해야 한다.
감방에 가도 남녀는 따로 구분하여 수감시키는데, 사방팔방 이어진 길거리에 남녀 노숙자를 따로 구분할 방법이 없다면, 요즘같이 갈수록 범죄가 늘고 있는 시점에 보호구 하나없이 방치되어 있는 여성 노숙자란 말 그대로 '차려진 밥상'이 되기 때문이다.

차려진 밥상.. 즉, 손쉬운 범죄의 대상이 된다는 소리다.
여성은 기본적으로 약한 존재이다.
같은 여성들과는 지지고 볶고 싸울 수 있을지 몰라도 남성에게는 상대가 안된다.
이런 약한 존재가 방치되어 있다면 강한 존재들의 먹잇감이 되는 것이 바로 세상의 이치...
그러니, 같은 여성 범죄자에겐 폭력과 강탈을 당할 수 있고,남성에게는 폭력, 강도짓에 성폭력의 대상으로까지 노출이 될 것이라는 건 두말 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이런 여성 노숙자들을 위해 하다못해 판자촌.. 혹 도시 미관상 안 좋다면 노숙인 쉼터같은 복지시설을 더 지어도 모자랄 판에 되도 안한 돔구장을 짓네 마네.. 인천인지 일산인지에 차이나 타운 을 만드네 어쩌네.. 얼마 전에 보니 오세훈이가 오페라하우스까지  있는 예술섬을 만든다고 하더만.

이런 여가활용에나 필요한 쓰잘데기 없는 데에는 억만금의 돈을 쳐부으면서 범죄예방 복지시설에는 지원을 끊어 문을 닫게 만들다니...

윗대가리들은 뭐가 중요하고 뭐가 덜 중요한 지 모르는 것일까?
아니면, 이렇게 생각하는 내가 하나만 알고 둘을 모르는 걸까?

제발 선후완급을 좀 따져서 일을 처리했으면 좋겠다.
공장에서 돈을 팡팡 찍어내는 게 아니라면 손에 쥔 돈으로는 일단 급한 불부터 끄란 말이다..


노숙인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40대, 20년형
Posted by 크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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