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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누구 말이 맞고 누가 거짓말을 하는 건지는 알 수 없다.
유씨의 말대로 실제 글의 내용이 사실일 수도 있고, 혹은 김씨의 말대로 장자연이 김씨에게 악의를 품어 거짓을 기술한 것일 수도 있겠지..

허나 그게 어쨌다는 건가?
장자연은 저 사실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았다.
한 순간의 욱하는 심정에서 실수로 목숨을 끊었든.. 자신의 목숨을 걸고서라도 글에 힘을 실어주고 싶어 그랬든 어쨌든 간에,  장자연은 자신의 신원 명세와 인증 뿐만이 아니라 사람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하나 뿐인 목숨까지 걸었단 말이다.

이 문건에는 이런 장자연의 목숨 값만큼의 무게가 실려있는 것이고, 이 생명의 무게 앞에서 글의 진위따윈 부차적인 문제에 불과하다는 거다.

장자연이 자신의 목숨을 끊으면서 까지 관철시키고 싶었던 건 과연 무엇이었을까?
구만리 만치 남은 자신의 인생과 미래를 포기하더라도 반드시 이루고 싶었던 건 과연 무엇이었을까?

나는 모른다.
하지만..
절대 대충대충 넘어가서는 안된다는 것만은 뼈저리게 알겠다.

만약 김씨가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고 장자연의 글이 거짓임을 밝히고 싶다면 자신의 목숨을 걸어야 할 것이다..
대충 지금처럼 설렁설렁 말로만 때울려고 든다면 절대 국민들의 의혹을 뿌리치지 못할 것이다.
장자연이 처럼 자신의 목숨의 무게를 담보로 하여 거짓을 말하거나 잘못을 범했다는 것이 밝혀질 경우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는 각오로 자신의 결백을 증명해야 할 것이다..

김성훈... 너는 반드시 그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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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성상납 사건 다시 주목'
이 참에 7년 전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갔던 사건까지 다시 철저하게 재조사를 해야한다.
어쩌면 같은 소속사의 정다빈씨와 최진실씨도 이 때 유야무야 넘어간 때문에 희생양이 된 걸지도 모르는 일이고..
같은 소속사는 아니었더라도 어차피 라인 자체는 연결되어 있을테니, 이은주씨와 유니씨의 죽음도 결코 무관하지만은 않으리라..

망상이 과하다 생각할 수도 있고, 너무 확대해석해서 부풀린다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러면 또 어떤가?

어차피 조사는 시작되었다.
한번 손대기도 어려운 곳...이 참에 연예계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한이 있더라도 완전히 뒤집어 철저하게 악의 무리들을 발본색원 해야한다.
그 것만이 죽은 장자연과 같은 이유로 허무하게 목숨을 끊었던 또 다른 이들의 원혼을 위로하는 유일한 길일 것이다.

과거 야합을 통해 은근슬쩍 넘어갔던 너희들...이번엔 아주 죽었다고 복창해라!!

故 장자연 “술 접대·잠자리 강요당했다”
Posted by 크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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