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9/10/2010091001313.html?Dep1=news&Dep2=biz&Dep3=biz_news
중국이 달라졌다.

그동안 중국은
세계 1위의 수출 대국(大國)인데도 힘이 없었다. 물건을 파는 입장에서 사는 이(선진국)의 눈치를 봐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진국이 심심하면 툭툭 건드리는 동네북이었고, 세계의 넘버 2였지만 발언권이 없었다.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세상이 바뀌었다. 중국은 이번 금융위기를 계기로 수입 대국, 소비 대국으로 성장 전략을 전환했다. 그 바람에 세계시장에서 중국의 위상도 높아졌다.

중국의 이런 변화는 사실 서방세계가 만들어 준 것이다. 서방의 금융위기가 중국을 비자발적인 소비 대국으로 만들었다. 지금 미국과 유럽이 중국의 2조4000억달러나 되는 두툼한 지갑만을 쳐다보고 있다. 도산한 기업의 해외 매각도, 구멍 난 재정을 메우기 위한 국채(國債) 발행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지켜보면서 중국도 깨달았다. 서방세계의 소비에 의존한 수출 지향, 투자 주도형의 성장 전략은 이젠 끝이라는 것을.

중국 내부 요인도 있다. 수출 주도형
경제성장 30년 만에 GDP는 엄청나게 커졌지만, 분배의 불균형으로 인한 사회 불만은 폭발 직전이다. 사회안전망의 미흡으로 인한 복지문제는 더 이상 덮어두기 어렵게 됐다.

이래저래 중국은 양(量)이 아니라 질(質)이 중요한 시기로 접어들었다. 지금까지 먹고살기 위해 죽어라 일했던 '생계형 경제'에서 사회주의 본래의 모습인 '복지형 경제'로 전환을 시작한 것이다.




경제성장 콧대 높아진 `中華 민족주의`
19세기 미국, 지금 중국과 똑같았다
유럽서 환대 받는 ‘중국의 힘’
Posted by 크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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