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view.html?cateid=1068&newsid=20100913201815475&p=khan
한국 정부가 천안함 사건에 대한 최종 조사보고서를 13일 발표함으로써 그동안 국내외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던 천안함 논쟁은 공식적으로 종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종 보고서 내용은 지난 5월 정부가 내놓았던 조사결과와 동일하다. 천안함은 백령도 해안에 침투한 북한의 소형 잠수정에서 발사한 어뢰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버블제트로 인해 두 동강이 나 침몰했다는 기존의 결과를 그대로 유지했다.
천안함 사건은 국내적으로 46명이 희생된 분단의 비극이었지만, 국제적으로는 모든 나라가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한반도 안보지형 변화는 물론 미·중 간의 전략적 충돌을 초래한 글로벌 이슈이기도 했다.
한국 정부는 천안함 사건을 국내 지방선거와 대북 압박 기조 강화의 명분으로 활용했다. 미국은 한국 정부의 입장을 적극 지지하면서 한반도와 아시아 지역에서의 영향력 극대화와 중국에 대한 견제 도구로 이용했다. 중국은 처음부터 '불편한 진실'에 접근하지 않겠다는 자세로 일관하면서 중국 특유의 외교적 색깔을 유지했다.
가장 노골적인 것은 한국에 자체 조사단을 파견했던 러시아다. 러시아는 한국 정부의 조사결과와는 다른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끝내 자신들의 조사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진실규명보다는 러시아의 국제정치적 위상 제고를 위한 지렛대를 확보하는 데 열중했던 것이다. 러시아의 이 같은 태도를 비난하는 목소리에 대해 유럽의 한 전직 외교관은 "천안함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은 나라가 어딨느냐"고 반문했다.
이 같은 결과 때문에 천안함 사건의 최대 수혜자는 미국이며 최대 피해자는 한반도 평화라는 지적이 공감을 얻고 있다.
최종 보고서 내용은 지난 5월 정부가 내놓았던 조사결과와 동일하다. 천안함은 백령도 해안에 침투한 북한의 소형 잠수정에서 발사한 어뢰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버블제트로 인해 두 동강이 나 침몰했다는 기존의 결과를 그대로 유지했다.
천안함 사건은 국내적으로 46명이 희생된 분단의 비극이었지만, 국제적으로는 모든 나라가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한반도 안보지형 변화는 물론 미·중 간의 전략적 충돌을 초래한 글로벌 이슈이기도 했다.
한국 정부는 천안함 사건을 국내 지방선거와 대북 압박 기조 강화의 명분으로 활용했다. 미국은 한국 정부의 입장을 적극 지지하면서 한반도와 아시아 지역에서의 영향력 극대화와 중국에 대한 견제 도구로 이용했다. 중국은 처음부터 '불편한 진실'에 접근하지 않겠다는 자세로 일관하면서 중국 특유의 외교적 색깔을 유지했다.
가장 노골적인 것은 한국에 자체 조사단을 파견했던 러시아다. 러시아는 한국 정부의 조사결과와는 다른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끝내 자신들의 조사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진실규명보다는 러시아의 국제정치적 위상 제고를 위한 지렛대를 확보하는 데 열중했던 것이다. 러시아의 이 같은 태도를 비난하는 목소리에 대해 유럽의 한 전직 외교관은 "천안함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은 나라가 어딨느냐"고 반문했다.
이 같은 결과 때문에 천안함 사건의 최대 수혜자는 미국이며 최대 피해자는 한반도 평화라는 지적이 공감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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