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gesomoon.com/Ver2/board/view.php?tableName=transCulture&bIdx=2465&searchType=&searchText=

동토의 땅 러시아에서 최근 온돌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네요.
아직은 인식이 부족해서 위험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점차적으로 인식은 개선되고 매니아들도 증가하고 있는 듯 합니다.
번역은 러시아어 -> 영어로 의역해서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출처 :
☞ 스레드 1, ☞ 스레드 2  (어제 올라온 글)





Mennen
바닥에 굴뚝을 설치해서 마룻바닥을 가열해보는 방식.
난 해보고  싶어.
온돌 깔고 싶은 사람 있으면 함께 지식을 나눠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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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
그거 위험하지 않겠어?


Mennen
그렇긴 해. 근데 하고 싶기도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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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
배기가스로 바닥을 달구고 그 안에서 살아간다?

이건 불가능해.


bambasik
바닥에 난방용 라지에타 굴뚝을 넣고 공간을 가열하는 방식은 꽤 성공적이야.
매우 흥미진지한 주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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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k @ diy
전에 러시아 장원에서 그걸 본적 있는데. 위험하지 않고 오히려 꽤 안락했어.
구들장은 깊이가 대략 70cm 정도 됐어.


axe
이런 난방장치 원리는 일본의 전통 가옥에서 사용해 (아마도 지금도 사용할껄).
바닥 아래로 통과하는 연기는 전혀 새어나오지 않아.
하지만 열기는 바닥전체를 확실히 달궈주지.


Ozone
이런건 둔간족의 방식과 같아.
(Dungan족 : 중앙아시아, 중국 등에 거주하는  회족)


AlexFox
에너지 효율은 일반적인 난방장치와 비슷해.
근데 설치하고 싶으면 난방과 통풍을 위해서 기술자를 불러야 할걸.     


bambasik
이런 경우는 실제로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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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일본에서는 사용하지 않고 한국에서 훨씬 많이 사용되고 방법도 복잡해.
그리고 단순히 지하 바닥에서 얍실하게(хитрый) 불을 때는게 아니라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는 특별한 구멍을 (아궁이) 통해서 불을 지피는 거야.
그러면 뜨거운 연기가 집안 바닥을 순환하고 난방을 해주지.
통풍에 대해서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배기구 같은게 있을거라고 생각해.


BKT
정확히 말해 그런걸 칸(кан)이라고 불려.
우리도 평소에 임시방편으로 곧잘 하곤 했잖아.
겨울인데 따뜻하다 싶으면 난방을 줄이기 위해 난로 입구를 막고
연기가 더 이상 안나가게 하는 방식으로 말야.


Mennen
이건 질문인데.
만약 그런 장치를 만들려면 굴뚝(보일러관) 재료는 무엇으로 해야해?
슬래그? 점토? 모래? 아님 다른 옵션이 있나?
바닥에 벽돌은 어떻게 쌓아야 하는거지?


Jungle
소련 시절에 소비에트 한국인(советские корейцы)들은 그런 바닥을 만들고 살았는데.
이름하여 "구들(кудури)"이라고 하지.
지금도 나이 많은 한국인들을 보면 빠른 참고가 될꺼야.


456
바닥을 가열해서 공간을 난방하는 방식의 전통 한국 건축양식을 온돌(ондоль)이라고 함. 한국인들은 기원전부터 마루난방법을 사용했는데 (서양에서는 고대 로마시대부터 시작) AD 4~5세기경 이런 난방법이 한반도 전역에 널리퍼져 "온돌"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지게 됐다고 함. 온돌의 어원에는 "뜨거운 돌"이라는 의미.

온돌은 3가지 장치로 이뤄지는데 '가열하는 곳' (여기서 음식을 해먹을 수도 있음),  바닥에 깔린 '수평적 형태의 배관', 연기를 배출시키는 '수직적 형태의 배출구'로 이뤄짐. 데워진 공기는 바닥의 구부러진 관을 빠져나가면서 열을 발산하고 연기는 배출구를 통해 빠져 나감.

온돌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두 가지의 상충되는 면에 대해 적절한 균형을 맞춰야하는데 첫째로 열이 빠져나가지 않게 바닥의 관을 최대한 구불거리게 설치해야 하고, 동시에 연료의 연소가 잘 되게 가능한 가스 배출이 잘되게 설계를 해야함.

연구조사에 따르면 온돌을 통한 난방방법은 열효율이 엄청 좋다고 함. 특히 바닥을 균등하게 가열해 줘서 온기가 공기중으로 골고루 퍼져나간다고 함. 현재 한국에서는 전통방법의 온돌은 사라지고 현대적 기술을 이용한 보일러 방법의 온돌이 대세라고 함.


Straze
한국은 전통 방법 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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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직도 옛날 방법대로 각도나 크기까지도 같은 난방장치를 쓰고 있는데
보일러를 통한 온돌법이라면 괜찮은 조합이다. 연기로 인한 위험도 없고


WEBoy
한국의 온돌 설명이야. (주 : 내용은 생략. 링크 참조)
http://ru.wikipedia.org/wiki/%D0%9E%D0%BD%D0%B4%D0%BE%D0%BB%D1%8C


LENNNA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봐.
최근에야 알게된거지만 집을 지을때 온돌방식으로 짓는건 아주 좋아.
그리고 뭐가 해롭고 위험하다는겨?
그건 러시아 난로에서도 마찬가지로 늘상 느끼는거잖아.


WEBoy
해롭고 위험하다는건 일산화탄소가 방출되는 시스템에 한해서지.
원하는 형태의 온돌을 만들기 위해선
필요한 재료가 무언지부터 정확히 알아야해. (인터넷 사진만으론 난 찾지 못했어)


Jungle
석탄연료를 사용하기 위해 아궁이가 달린 구들장(кудури)을 만들 수도 있고
아니면 가스버너 방식으로 구들(кудури)을 만들 수도 있어.


Mennen
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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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zachem_
온돌 - 한국의 난방 시스템. 바닥을 통한 난방법이야.
자세한건 위키를 참조해봐.
과연 열효율에 있어 얼마나 쩔어줄지 의문이야.
Smile


_zachem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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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5cm정도의 보온 판넬을 한장 깔아줘야 함.


Igor 2
너 이거 할려고?


_zachem_
열효율이 죽음이지 (하루치 난로 연료로 3일을 쓴다능)
경제적 관점으로 보자면 100% 효율적이지.
따뜻한 바닥이 좋기도 하고
의심할 여지 없이 나는 이걸 할려고
근데 기술적으로 디테일한게 너무 많아.


Igor 2
너가 아침에 눈을 뜨지 못하게 되면, 그건 100% 사망이라는거
Smile


_zachem_
내가 아는 사람도 이걸 설치했는데
가스 유출로 사고가 나거나 아프다거나 한는 일들은 없었어.
티샤찰레티야미(тысячалетиями)꺼 쓰면 안전해.
첨단기법이기 때문에 아침에 상쾌하게 맑은 정신으로 일어날 수 있지롱


Andrey Ischenko
많은 문제점이 보이는데
1. 화재예방, 연료시설로부터 안전하게 떨어져 있어야 함.
2. 외부로부터 한기를 막아주고 습도를 유지해줘야함.
3. 뒷처리가 깨끗해야 함.
4. 난방로(보일러) 계기의 수치를 측정해야 함.
5. 바닥의 온도가 균일한지 측정해야 함.
6. 주거공간으로 가스가 세어나지 않아야 함.

무엇보다 졸라 비싸!


Igor 2
시스템 기준은 따뜻한 온수로 작동하는거야.
가족들의 건강이라면 걱정 안해도 될듯.


_zachem_
(주 : Andrey Ischenko 글에 대한 답변)
1. 걱정마. 사람이 살지 않는 폐가들보다 더 안전하니깐
2. 당근이지
3. 아예 그럴 필요가 없지
4. 그럴 필요 없어.
5. 묻기전에 구글링이라도 해봤으면 쉽게 답이 나올텐데. (불쾌했다면 미안)
6. 이건 정말로 대답할 가치가 있네. -전에 이렇게 해보니깐 쉽게 알겠던데-
리트머스 실험 할 때처럼 기름종이를 여러장 가지고 틈마다 문질러봐.
그럼 확실해질꺼다.

그리고 비싸지 않아 - 단지 전통방식의 모델이 아니라면

질문들에 대해서는 모두 설명해줬다. 여기 모두 적어 놨어.


stas
온돌 시스템은 우리네 실정상 확실히 효과가 좋지.
곧 머지 않아 러시아에 정착이 될거라고 봐.

이게 한국의 전통 난방장치라고 하던데..
여기 반응들은 모두 긍정적이구나.
온돌에 대한 믿음이 엄청나고 크게 만족하는듯.
물론 행복은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줘야 생기는거지만
Smile (주 : 러시아 농담?)


_zachem_
하지만 목재로 지어진 전통 가옥에서는 온돌로 대체할수가 없어.
땅을 파고 들어가야 설치가 가능하거든.
모든게 긍정적인 것은 맞아.
하지만 설치하려면 난방장치에 대한 기술과 지식이 필요해.


stas
구들장은 돌이나 벽돌로 하면 돼. 천연석으로 할꺼라면 그렇게해도 되겠지?

뽀대 나게 사용하려면 이런 팁들을 추가시켜 :
○ 한국에서는 추울때 기온이 어느 정도인가?
○ 구들장과 보일러관은 어떤 식으로 접촉하고 있는가?
○ 집은 어떻게 짓고 있는지?
○ 한국인들은 보일러 사용법에 대해 얼마나 쉽게 이해하는가?
○ 러시아 환경에 얼마나 쉽게 적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중요한거 한가지 : 한국 사람들은 산타클로스한테 선물을 받았을까?  


Alexander Batsulin
단독주택을 위한 난방장치 - 아마도 도움이 될꺼다

http://www.pyromasse.ca/ondol_e.html (한국의 전통식 온돌)
http://www.pyromasse.ca/glorias_e.html (스페인의 전통 난방장치)


_zachem_
온돌에 관한 영상들이야
http://www.youtube.com/watch?v=jM009jCZNnM
http://www.youtube.com/watch?v=bduATsm1eeg&feature=related


kia167
일반적으로 바닥의 열은 보일러관을 통과하면서 대부분 잃게 되지.
약 10~15%만 남어.
그러니 100% 열효율이라는 말은... 좀 의문인데?


_zachem_
일산화탄소 위험이 무섭다면,
사실 이 문제는 지나치게 과장된 면이 있지만 그래도 합리적으로 접근하고 싶다면,
일산화탄소 측정 센서를 구입해서 측정해봐라.


stas
테클 거는 사람들은 무시하자.
일일이 우리가 직접 이런걸 어떻게 실험을 해.


_zachem_
벽돌을 사용할 때는 공사판에서 쓰는 콘크리트 벽돌이면 돼
사이즈는 600 x 300 x 200 mm
이렇게 하면 추가적인 일 없이 바닥의 높이를 꽤 높여줄거야.

k2-l.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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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크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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