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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파워'가 드디어 일을 냈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김성화 씨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혼혈파이터 벤 헨더슨(27, 미국)이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 통쾌한 승전보를 알렸다.

헨더슨은 15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 브래들리 센터에서 치러진 'UFC LIVE 5'에서 UFC 7연승의 강자 짐 밀러(27, 미국)를 3라운드 내내 파운딩으로 압도하며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또한 UFC 데뷔전에 이어 이번에도 대형 태극기를 들고 입장해 국내 격투팬들을 뿌듯하게 했으며 승리 후에는 한국말로 "한국 팬들 많이많이 사랑해요"라고 소감을 밝히기까지 했다.

애초에 격투 관계자들과 도박사들은 7 대 3으로 짐 밀러의 우세를 예상하고 있었다. 7연승의 깔끔한 기록에 뚜렷한 약점이 없는 올라운드 파이터였기 때문. 그러나 헨더슨은 WEC 시절보다 한층 더 강력해진 체력과 파워로 짐 밀러를 그라운드 앤 파운드로 괴롭히며 이견이 없는 완승을 거뒀다.

짐 밀러를 몰아붙이는 헨더슨의 어깨와 상반신에는 '전사, 힘, 명예, 핸더슨'이라는 한글 문신이 새겨져 있어 더욱 주목을 끌었다. 어머니 김성화 씨를 조르고 졸라 새긴 한글 문신이었다. 대학 시절 레슬링 대회에서 우승하면 문신을 해도 된다는 약속에, 실질적으로 우승권 실력이 아니었던 헨더슨은 불굴의 투지로 우승컵을 거머쥐며 한글 문신을 새긴 것이다.

그만큼 헨더슨은 미국 국적임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 대한 애정이 극진했다. 한국 팬들과 꾸준히 트위터를 통해 소통하고 있으며 한국에 방송되지 않는 프로그램 등에서도 "가장 가고 싶은 나라는 한국이다, 김치파워!"라며 한국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우연일까, 운명일까. 헨더슨은 생애 가장 강력한 적수를 한국의 '광복절'에 마주쳤다. 한국 팬들의 응원이 지옥훈련을 견디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밝혀 온 헨더슨은 이번에도 한국 팬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다.

UFC 데뷔전에 들고 나화 화제를 모았던 대형 태극기를 또 한 번 들고 입장한 것이다. 자신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만천하에 밝히는 모습이라 할 수 있었다. 또한 지금껏 "승리하면 꼭 한국말로 소감을 밝히겠다"고 약속해왔지만 흥분과 고양감으로 잊어왔던 약속까지 지켰다.

UFC 해설자 조 로건이 "엄청난 승리를 거뒀다"며 소감을 묻자 헨더슨은 너무 기쁘다고 말한 뒤에 "한국 팬들 많이많이 사랑해요"라며 카메라에 대고 한국말로 메시지를 남겼다. 국내 격투팬들에게 있어서는 광복절에 받은 가장 큰 선물이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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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엄한 사람 괜히 쿡쿡 찔러 비행기 태워놓고 높은 곳에 떨구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쌍년이 어장관리 하는 것도 아니고, 슈퍼 코리안이니 뭐니, 자랑스런 한국인이니 뭐니 하면서 잘 나갈 땐 열심히 환호하고 못 나가면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싹 외면하는.. 솔직히 이런 건 너무 더럽고 치사한 것 아닌가 싶은거지..

뭐..'이은수라는 우리나라 사람과 붙었으니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 그럼 우리나라 사람인 이은수를 내버려 두고 외국인인 데니스 강을 응원할까' 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지난 월드컵 터키전 당시 형제국 운운하면서 서로서로 상대국을 응원해주고 결과에 아랑 곳 없이 서로 박수치고 격려하며 함께 기뻐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거든..
그럼 그 때는 다같이 기뻐하는 '쇼'를 연출했던 건가?
그렇다면 우리는 참으로 가식적이고 연기력이 풍부한 사람들인 거군.. ㅋㅋ
우리와 그렇고 그런 쪽발이의 울트라재팬까지도 응원해 주는 것도 봤었는데 말이지..ㅋㅋ

자..쪽팔리게 여러소리 하지 말자..
괜히 이러쿵 저러쿵 변명할 필요 없지 않을까?
말로만 정이 넘치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저 들이 우리를 먼저 배신하지 않는 한 우리는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더 이상 냄비근성 어쩌고 저쩌고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처음과 똑같이 응원해 주는 것이 옳다.
그리고, 그러질 못할 거면 혼혈 외국인들 데려다가 '우리 한국인' 이니 뭐니 하면서 비즈니스가 아닌 민족감정으로 껴안는다는 식의 거짓된 행동은 아예 처음부터 하지 말라고.. 오케?

괜히 저 벤 핸더슨이라는 사람에게도 열심히 바람 넣었다가 나중에 바늘로 콕 찔러 빵하고 터뜨릴까봐 그게 걱정스러워서, 그런 전철을 밟지말라고 몇자 끄적거려봤다.

데니스 강의 눈물 "나를 향한 응원은 없었다"
데니스강의 눈물 $ 데니스강의 눈물



p.s
아..그리고, 한 마디 더 하자면 제발 좀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 사람이었을 때의 이름 부르는 짓 좀 그만둬라.
추성훈은 추산성훈으로, 유승준은 스티븐 유로 바꾼 지가 언젠데 계속 추성훈, 유승준 하고 우리나라 사람인 것처럼 불러대느냔 말이다.

그게 얼마나 더럽고 치사하며 비굴하게 보이는 지 아는가?
아직도 뭔가 빨아먹을 게 남아있어 끈을 이어놓으려고 드는 것같이 보여 진짜 보기 역겨울 정도다.
왜 우리나라 싫다고 떠난 사람에게 '그렇게 목이 메여 하염없이 불러봅니다'를 연출하느냔 말이다.

그럴 시간 있고, 그럴 아량이 있으면 그거 모았다가 귀화안하고 아직까지 힘들게 버티고 계신 다른 재일동포 분들이나 도와드려라..이 단물이나 쪽쪽 빨아처먹으려 드는 진드기 같은 인간들아..

나는 보는 눈도 없고, 염치도 없는 우리 지도층이 부끄럽다.
Posted by 크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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