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조이 테크놀러지(주) 에서 제작하고 이야 인터랙티브에서 배급 중인 클로즈 베타 게임 '엔젤러브 온라인'을 해봤다.
사실 이런 게임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우연찮게 네이버 검색 중 아이리스 온라인 이라는 게임이 새로 클베 중인 걸 보고 들어가 봤다가 같은 회사의 엔젤러브 온라인도 보게 된 건데..

대충 홍보내용을 훑어보니까 자신의 프로필에 실사도 올리고, 유저들 중 남녀 얼짱도 모집하고, 사이월드처럼 자신의 집도 공개하는 등 왠지 연애에 목말라 하는 풋풋한 청춘들을 꼬시는 데 주력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이런 느낌의 게임에는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만큼 정액남녀들이 꼬이게 마련...

뭐..'이렇든 저렇든 간에 게임만 재밌으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일단 설치하고 접속을 해봤는데..

설치 도중에 나오는 이미지 화면들.. 참 귀엽다.하하하

설치가 완료되고 첫 로딩 중..

어..어라? 왠지 서버선택 창 상태가 구리다..

총 3개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것 같은데, 현재로선 2개까지가 한계다.

아니나 다를까 거의 20세기 도트게임 수준이다..-_-;; 이건 뭐 고르고 말고 할 것도 없는 듯..

자신의 캐릭터 이름과 다른사람에게 보여줄 대략적인 프로필을 적는 곳..

튜토리얼 및 직업 선택..상하좌우 후줄근한 인터페이스를 보니 그냥 지우고 싶었는데...

역기서 약간 필이 꽂혔다..느낌이 '파이널 판타지 3'의 잡 체인지를 연상케하더라..

직업까지 선택하고 첫 시작하는 마을..유저들 닉옆에 개인사진이 올려져 있다..

주변에 보이는 텐트인지 장난감 집인지 하는 것들은 믿을 수 없게도 개인주택들이다.

채집하고픈 품목을 검색하고 갱신하면 지정한 범위안에서 자동으로 채집하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채집 뿐만 아니라 전투, 제작, 기타 보조활동 및 기본활동까지 모두 자동학습(오토)이 가능하다.



대충 접해본 결과 외적으로 보이는 게임의 이미지는 아주 낙후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허나 초반에 느꼈던 것처럼 이 '엔젤러브' 는 순수한 게임의 재미를 위해 제작되었다기 보다는 남녀 유저들의 연애 커뮤니티에 더 중점을 두고 있으며, 게임 플레이는 단지 이 커뮤니티를 보조하기 위한 수단으로 제작되었다는 느낌이 물씬 풍길 정도로 게임 외적인 요소에 더 치중하고 있으며, 이게 제법 삼삼했다.
최소한 이것저것 생각은 좀 해서 만든 시스템인 것 같더만..

그래서, 몇일 더 해보기로 했다.
구경거리는 없지만, 접해볼 거리는 제법 있는 것 같으니 말이다.


Posted by 크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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