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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한국, IT강국 맞나…웹2.0 홍보망 구축 절실”

독도 영유권’을 끊임없이 주장해 온 일본 외무성이 이번엔 세계적인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 공식채널을 개설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6일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은 지난 7월14일에 개설됐고, 외무성은 현재 홈페이지에 배너를 달아 유튜브 채널을 홍보하고 있다.

일본 외무성의 유튜브 공식 채널. ‘다케시마’와 ‘일본해’ 배너(오른쪽)가 눈길을 끈다. ⓒ경향닷컴


외무성은 보도자료에서 “최근 인터넷 환경이 급변하고 동영상을 이용한 정보 발신이 늘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는) 동영상이 효과적인 정보 발신 수단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유튜브 채널 개설 배경을 설명했다. 외무성은 이어 “유튜브를 이용한 동영상 발신을 한층 강화하고 일본 외교와 관련된 정책을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이 채널엔 40여개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전·현직 외무상 등 정부 관계자의 기자회견과 외무성 홍보 내용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외무성 관계자는 “지금은 회견 관련 동영상이 대부분이지만 앞으로 다양한 내용의 동영상을 서비스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독도와 동해 관련 홍보 영상도 유튜브 채널에 적극 올릴 것임을 시사했다.

실제로 외무성의 유튜브 채널엔 ‘다케시마’와 ‘일본해’ 배너가 달려있다. 이를 클릭하면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로 연결되는데 여기서 외무성은 독도에 대해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입각해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하며, 관련 팸플릿을 일본어 뿐만 아니라 한국어, 중국어, 영어 등 10개 국어로 서비스하고 있다.

동해에 대해서도 “일본해가 국제적으로 확립한 유일의 명칭이며 한국 정부도 자신들의 주장을 일부 철회했다”는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 특히 5개국어의 팸플릿과 함께 ‘세계가 인정하는 일본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영어·한국어판으로 제작해 내보내고 있다. 이 영상이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다각적인 방법으로 ‘독도 영유권’ 및 ‘일본해 표기’를 주장해 온 일본 외무성은 향후 유튜브 전용 채널로 홍보 활동을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사실 일본 외무성은 몇년 전 부터 홍보 영상을 개인 명의로 유튜브에 올렸었는데 만족스런 결과를 얻은 모양이다”면서 “공식채널 개설은 한마디로 전세계인들이 모이는 사이버 공간에 자국의 외무성을 하나 더 세운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박 단장은 이어 “‘IT강국’이라는 우리나라의 공무원들은 아직도 오프라인 사고방식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웹2.0을 활용한 국가적인 차원의 홍보망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경향닷컴 고영득기자 ydko@khan.co.kr>
Posted by 크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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