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 | 서보현기자] '개그맨' 이혁재가 룸살롱에서 폭력을 행사한 다음날 지방에서 활동하는 조직 폭력배를 동원해 조용히 합의하자고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현장 목격자는 20일 스포츠서울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이혁재가 폭행을 한 다음날 인천 J룸살롱을 찾았다"면서 "이혁재는 지방에서 활동중인 조폭을 대동했고, 합의와 입막음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혁재는 지난 13일 인천에 있는 'J'룸살롱에서 나이트클럽을 운영하는 친구와 함께 술을 마셨다. 이후 장소를 'M'룸살롱으로 옮겼고, 이 때 전 자리에서 함께 술을 마셨던 J 룸살롱 여종업원을 M 룸살롱으로 다시 부르려고 했다.
사건의 발단은 J업소 아가씨가 퇴근을 하면서 시작됐다. 이혁재는 '아가씨가 퇴근하고 없다'는 J업소 관계자의 말에 흥분, M업소에서 자리를 파하고 다시 J업소를 찾았다. 이어 아가씨를 관리하는 업소 관계자를 불러 뺨을 때리기 시작했다.
같은 지역에서 일하는 한 업소 관계자는 "단순 폭행은 아닌 것 같다. 피해자가 뺨을 맞고 고막이 찢어졌다고 들었다"면서 "피해자 측에서 일이 커지는게 두려워 피해 정도를 숨기는 것 같다. 하지만 경찰에서는 사건을 심각하게 판단해 계속 조사중인 것으로 알고있다"고 전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역시 조폭 개입 여부에 초점을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사건을 담당 중인 수사 5팀 관계자는 "폭력배가 동석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어느정도 확인했다. 조폭 개입정도에 따라 처벌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며 "만약 폭력행사 과정에 조폭이 개입돼 있다면 단순히 끝날 사건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폭행 피해자와의 합의 여부도 사건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전망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당사들이 민형사상의 고소를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주고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형사사건에서 합의는 감경 사유에 들어갈 뿐, 처벌 여부를 결정짓지 않는다"면서 "피해자가 병원 치료를 받았다. 폭행증거가 충분하고 본인도 인정한 만큼 금주내 조사를 마쳐 입건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혁재는 최근까지 진행해오던 KBS 라디오 '이혁재 조향기의 화려한 인생'에서 하차할 예정이다. KBS 라디오국 관계자는 "이혁재가 경찰조사에서 폭행혐의를 인정했다. 형사사건에 연루된 만큼 이혁재를 라디오에서 완전히 하차시키기로 결정했다"면서 "20일부터 조향기가 혼자서 진행할 것이다. 조만간 회의를 통해 후임자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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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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