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동생한테서 전화를 받았다.
김길태 팬카페가 등장했다고..
그리고, 이런 정신나간 놈들이 득실대는 우리나라가 갈수록 싫어진다고..

사실 신경쓰진 않았지만, 막연히 나올거라 예상하기는 했었다.
왜냐하면 이전에도 강호순 팬카페나 엄마 안티카페 같은 미친 것들의 모임이 있었기 때문이다.
내 상식으로는 이런 곳에 모이는 것들은 도대체 어떤 종자들인지 도무히 감도 안 오지만, 어디서들 기어 들어오는지 어쨋든 모이긴 모이니까 이번에도 그러리라 생각했었던건데..
아니나 다를까 지난 11일부터 뉴스가 올라오기 시작하더란 말이지.. 

'김길태 팬카페' 등장 네티즌들 '부글부글'
정신 나간 일부 네티즌 '김길태 팬카페' 개설해 논란

미리 예상하고 있었고 마음의 준비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별달리 충격을 받지 않을거라 자신했었지만, 막상 이렇게 뉴스로 보게되자 예상을 깨고 또 속에서 천불이 오르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를 사랑하고 항상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가 되길 바라마지 않는 나는 이런 벌레같은 것들만 보면 보이는 족족 밟아죽이고 우리나라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들을 하나하나 찾아내어 박살내어야 한다는 좀 과격한 사상을 가지고 있는데, 나의 이런 생각의 원천은 바로 '도덕'과 '정의'에 있다.
즉, 선과 악, 옳고 그름.. 사회 구성원 하나하나가 인간된 도리를 지켜나갈 때 그 사회는 비로소 인간들의 사회라 불릴 수 있으며, 이렇게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가치관을 도덕과 법으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말이다.

사실 도덕과 법은 서로 양극에 위치하고 있는 것들로 도덕이 살아있는 사회에서는 법이 필요가 없고, 강력한 법이 필요한 사회는 이미 도덕이 사라진 곳이라는 걸 뜻하기 때문에 함께 놓고 볼 게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이미 우리사회는 타락이 익을대로 익어 열매를 맺기 시작한 단계에 와 있기 때문에 개개인의 도덕심에 의지하기에는 너무 늦은 감이 없잖아 있다.
때문에 차선책으로써 강력한 법이 필요한 것이지만, 그래도 내가 생각하는 최선은 도덕과 정의이며, 언젠간 이런 사회가 실현될 것이라는 믿음을 포기해선 안된다고 생각하기에 서로 융합할 수 없는 둘을 같이 묶어 둔 것이다.
그리고, 그런 내 기준으로 볼 때 갈수록 음란해져 가는 사회, 섹스와 쾌락에 몸부림 치는 사람들, 살인자를 추앙하는 팬카페와 같은 군집체들은 절대 가만내버려 둬서는 안되는 말종의 산물인 것이다.

물론 그 중에서 딴나라당같은 부패한 정치꾼들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이 놈들은 온갖 부정부패비리의 대명사들이며, 우리나라를 망치는 가장 주범격인 놈들이다.
가장 청렴결백해야 할 정치인들이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정치의 권력을 휘두를 때의 그 여파는 다른 집단에 비할 바가 못된다.
설상가상으로 이놈들은 현 야당과 다르게 무능하지도 않다. 나름 능력이 있는 놈들의 개념이 썩어있기 때문에 더 나라가 위험해 지는 것이다.
유일하게 이를 견제할 책임이 있는 야당은 그냥 병신이고.. 이놈들은 무능력해서 견제할 주제도 못된다...에휴

각설하고, 아무튼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진정 우리나라를 사랑하고 우리나라가 잘되길 바란다면..
저 카페에 가입한 정신나간 놈들을 모두 잡아서 한국민의 권리를 박탈하고 외국으로 추방해야 한다고 말이다.
사실 생각같아서는 싸그리 다 죽여버렸으면 좋겠지만, 아주 더러운 개념을 가지고 있다는 것 말고는 딱히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잘못한 것이 없기 때문에 그런 사실하나만으로 죽일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저런 예비 범죄자이자 예비 미치광이들을 그대로 포용하고 있다간 언제 곪아도 곪을테니,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을 수도 없다.
그러니, 제일 좋은 방법은 우리나라 한국인으로서 살고 싶다면 그에 맞는 개념을 가져야 한다는 취지 아래, 그런 개념을 가지지 못한 놈은 한국인으로 인정하지 않고 추방시켜 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는 어떻게 보면 쥐보스의 '부자들만 챙긴다' 라는 개념과 유사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판단하는 기준이 다르다.
쥐보스가 판단하는 기준은 쉽게 말해 능력이다.. 돈이 많은 사람들.. 일정 경제수준을 보유하고 있어 평균을 깎아먹지 않을 수 있는 사람들.. 자신을 따라올 수 있는 사람만 챙기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쥐보스의 개념으로 볼 때 중산층 이하 서민들은 한국인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쥐보스의 이러한 개념은 아주 잘못된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이에 반해 내가 말한 '개념이 있는 사람만 챙긴다' 라는 건 쥐보스와 마찬가지로 똑같이 챙기는 것이지만, 그 능력과 상관없이 서로 화합하며 살 수 있는.. 인간관계를 거부하지 않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한국인이 될 수 있다는 아주 원초적인 개념에 기초하고 있는 생각이기 때문에 쥐보스의 짝퉁 선민사상과는 그 궤를 달리하는 것이다. 굳이 저 표현대로 말을 하자면 개념있는 모든 인간은 모두 다 선민이라는 개념이랄까?
뭐..이 말을 거꾸로 생각해 보면 인간같지 않은 것들은 한국인이기에 앞서 인간으로 취급하지도 않으니 저 멀리 내쫓아서 펭귄들과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하는 소리긴 하지만 말이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말하면 뭐가 옳은지 뭐가 그른지도 모르고 천지도 분간 못하고 까불어대는 저런 개망나니들은 능력의 고하를 떠나서 살아있어봤자 우리 한국사회에, 나아가서는 인간세상에 폐만 끼칠 놈들이니 세계평화에도 이버지 할겸 북한으로 보내버리든가 아니면 지하세계 탐사라도 시켜버리는 게 저 놈들을 위해서도 더 나을 것이라는 게 바로 나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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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어디서 이런 댓글을 봤다.
김길태의 펜카페는 mb의 독도발언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만든 이슈라고..

물론 이것도 음모론이라면 음모론에 불과한 망상일 수도 있겠으나, 한번쯤 되새겨 봐서 나쁠 건 없는 소리인 건 확실한 것 같다.
왜냐하면 내가 현재 mb같은 상황이라면 어떻게든 자신에게 쏠리는 악의에 찬 눈길과 현재의 불리한 상황을 타파하고 싶어 안달하고 있을 테니까 말이다...
그리고, 동서고금을 통틀어 정치인들이 국민들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방법은 항상 정해져 있었다.
전쟁, 혹은 테러와 같은 큼직큼직한 이슈를 만들어 내는 것..
시기에도 맞고 이게 옳은지 그른지는 알 수 없으나, 일단 결과만으로 보면 확실히 mb의 독도발언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몇사람의 블로그에만 간간히 눈에 띌 뿐이니 영 허무맹랑한 소리라고만 치부할 것도 아닌 것 같다.

아무튼 김길태의 팬카페의 등장이 사람들을 분노케 하는 것은 확실하니 이에 대한 분노는 확실히 발산토록 하고, 더불어 mb의 독도발언에 대해서도 관심을 꺼두지는 말도록 하자..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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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크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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