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68524

민주당이 문제삼은 '김종훈 발언' 뭔가 봤더니...


그는 더 나아가 "과연 정녕 어떤 방향이 정말 국민들을 위해 맞는건지 고민해 보아야 한다"며 "실제로 지금 물건을 사 보라. 우리가 매일 사먹는 생수, SSM에 가면 350원"이라고 SSM의 가격경쟁력을 극찬했다.

그는 "지금 제 어릴 때 형태의 구멍가게는 제가 살고있는 골목안에는 이미 없어진지 오래"라며 "거기에는 소위 말하는 수퍼마켓이 들어왔다. 사라진 구멍가게를 지금 살려낼 수는 없지 않는것 아니냐? 그렇게 사회는 발전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날 국감 참고인으로 출석한 인태연 전국유통상인연합회 회장은 김 본부장을 향해 "영국기업과 영국정부의 외교관으로 보인다"며 "대한민국 상인의 운명이 이 분의 손아귀에서 왔다갔다 하는데 대해서 대단한 절망감을 느낀다"고 질타했다.


확실히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소규모 구멍가게보단 큰 매장이 들어서는 게 발전상인 건 맞다.
사회발전상으로 보나 구매자의 입장에서 봐도 이 쪽이 이익인 것도 맞고..

그런데, 중요한 건 기존에 그 곳에서 자리를 잡고 있던 원 상점주인들은 어떻게 대우해 줄거냐 란거야..
그렇게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기존의 소규모 가게들을 죄다 갈아엎어야 한다는 것..강제로 철거를 시켜 갈아엎든, 간접적으로 못버티고 떠나게 만드는 걸로 갈아엎든 그렇게 막무가내로 갈아엎는다는 건 사회주의라면 몰라도 소위 민주주의에선 하면 안되는 짓이란 말야..
왜냐? 그 소규모 가게 주인들도 모두 민주주의 국가에서 삶을 영위하고 있는 우리나라 5천만명의 주인 중에 한명이거든..
근데, 그걸 무시하고 갈아엎는다는 건 그 들을 민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거잔아..
돈 많고 영향력 있는 이들의 선택만 존중하겠다는 거잖아..
그건 결국 민주주의보단 자본주의, 혹은 경제적 계급사회를 실현, 유지하겠다는 소리 밖에 더 되겠냐고.. 안 그래??

만약에 사회발전을 위해서라도 정 갈아엎고 싶다면 말야..
그렇게 대규모의 자본으로 사람 죽이려고 들지말고 말이야. 최소한 국가의 돈으로 마을 한복판에 백화점처럼 큰 상점건물이라도 짓고, 니들이 죽일려고 든 그 구멍가게 소규모 상인들을 그 건물 안에서 매일 출퇴근하면서 장사할 수 있게라도 만들어.
그리고,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관리하는 것처럼 그 종합단지도 국가에서 경영해라고..
그렇게라도 살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 준 다음에 마트를 들이든 슈퍼를 들이든 해란 말야..
그걸 못버티고 가게주인이 포기하는 건 어쩔 수 없지..그럼 정당한 가치로 따져 보상해 주고 그 가게는 다른 사람을 고용해서 운영하면 되는거야..

최소한 이런 식으로라도 살 수 있게 길이라도 뚫어주고 갈아엎어야지..그냥 다짜고짜 '사회발전을 위해서' 라며 박힌 돌을 뺄려고 하면 되겠냐? 앙?

‘SSM 전쟁’…불침번 서는 동네상인들
Posted by 크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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