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6&cid=587151&iid=3979192&oid=117&aid=0002101735&ptype=011


소녀시대의 대종상 시상식 공연에 대해 가수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소녀시대는 29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대종상 시상식에서 '오!(Oh!)'와 '훗(Hoot)' 등을 부르며 축하 공연을 펼쳤지만 객석의 영화 배우들이 시종일관 무표정으로 대응해 관람 매너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SG워너비의 이석훈은 2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박수 치는거 어렵나?! 웃는거 어려워?! 음악이 나오는데 어떻게 몸이 가만히 있을 수 있어?! 너무들 하네!!"라는 글을 올렸다. 이석훈이 특별히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글이 대종상 시상식의 소녀시대 공연 후 올라온 점을 고려했을 때 영화배우들이 보여준 관람 태도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또 평소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밝히기로 유명한 가수 싸이도 30일 자신의 미투데이에 "대종상 시상식이 디게 경건하고 고급스러웠나봐요?"라며 "모름지기 그런 잔치집에 나같은 넘이 함 가서 객석 난입 좀 해 드려야 하는건디…^^ 원래 경치 좋으면 앉아서 보구 불구경은 서서 보잖아요"라면서 영화배우들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가수 더네임도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대종상…시청자로서 불편한 마음을 버릴 수가 없네요. 그들의 축제를 축하해주러 온 이들입니다"라며 "드럽게 정색하고 있네요"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또 "광대들아 풍악을 울려라 인가? 외국처럼 박수치고 즐기는 것까진 바라지도 않지만 미소 정도는 보내줄 수 있잖아"라며 가수들의 열정적인 모습에도 요지부동했던 배우들에게 실망감을 표했다.

네티즌들 역시 대체로 배우들의 태도를 꼬집으며 "소녀시대가 얼마나 민망했을지 생각해봐라. 뭐 잘났다고 거들먹 거리냐", "만약 당신들의 영화를 당신들처럼 똑같이 감흥없이 지켜본다면 어떨지 생각해봤나", "영화인 축제에 온 손님인데 손님 모셔 놓고 뭐하는 거지"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Posted by 크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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