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48&articleid=2010103117573617970&newssetid=1270
최씨는 31일 오전 11시쯤 서울 관악구의 한 고시원에서 주인과 방값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집주인을 위협하는가 하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향해 칼을 휘둘려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고시원에 살고있던 최씨는 이날 "보일러를 틀어주지 않는다"며 고시원 주인 이모(62 여)씨와 승강이를 했다.

최씨가 "날씨가 춥고 다른 고시원은 보일러를 틀어주는데 왜 여기는 틀어주지 않느냐"고 항의하자, 이씨는 "아직 보일러를 틀 시기가 아니고, 월세를 환불해줄테니 나가달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씨가 "남은 월세와 이사비용까지 주면 나가겠다"고 응수하면서 시비가 붙었고, 급기야 최씨는 자신의 가방에 있던 흉기를 꺼내 이씨와 이씨의 아들 나모(32)씨를 위협했다.

최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이마와 머리 등에 상처를 냈다.

경찰은 최씨를 저지하기 위해 공포탄 1발과 실탄 1발을 공중에 발사했지만 최씨가 아무런 반응이 없자 최씨의 왼쪽 다리에 실탄 1발을 발사했다.

이어 최씨가 더욱 흥분해 흉기를 휘두르자 왼쪽 다리에 실탄 1발을 더 발사했다.

최씨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치료가 끝나는 대로 최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수 년 동안 고시공부를 했고, 현재는 아무런 일을 하지 않고 있다.



Posted by 크라바트
,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