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category=mbn00009&news_seq_no=1010402
여고생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한때 직위해제된 교육행정직 공무원이 수년의 우여곡절 끝에 신임 교육감 취임 직후 복직이 이뤄진 것으로 밝혀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공무원은 2006년 3월께 인터넷 채팅을 통해 여고생에게 원조교제 제의를 거절당하자 협박을 하며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는 등 7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것으로 당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었다.

정직이 경과된 그는 2008년 학생교육원으로 전보되면서 복직했다. 이에 전교조 반발이 심해지자 이를 모면키 위해 병가를 냈고, 같은 해 7월 미국유학을 위해 휴직한 후 한달뒤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누명을 벗게 됐다. 도피용 유학 휴직과 병가란 인상을 씻을 수 없는 대목이다.

그는 다시 지난해 7월부터 올 7월까지 질병 휴직을 하고 이도 모자라 휴직기간이 만료된 이튿날부터 8월말까지 간병 휴직한 후 공교롭게 김승환 교육감이 취임한 후 첫 인사와 때맞춰 전라북도과학교육원에 복직했다.

대책위는 징계나 소청심사에서 성폭력 사례는 감경대상이 될 수 없고, 어떻게 미성년자에게 성적 피해를 입힌 가해자가 광복절 특별사면에 포함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해당 공무원은 관련단체가 배포한 투쟁 기자회견 보도자료 내용을 트집잡아 명예훼손으로 대책위를 고발했다. 또 서명운동과 피켓시위 등 이유를 들어 인격권 침해행위금지 가처분신청으로 맞서고 있다.


Posted by 크라바트
,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