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11112048181&code=940100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서울 코엑스 앞에서 한 여성이 쥐 옷을 입고 사진을 찍어 화제가 됐다.

노모씨(24·여)는 11일 오후 4시30분쯤 코엑스 정문 앞 횡단보도에 쥐를 형상화한 디즈니의 캐릭터 미키마우스 모자티를 입고 나타났다. 모자를 쓰고 지퍼를 모자 끝까지 올리면 상체가 영락없이 미키마우스가 되는 티셔츠였다.

여성은 지퍼를 올린 채 포즈를 취했고, 함께 온 또래의 남성이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주변 사람들이 키득거리기 시작하자 주변에 있던 경찰이 빠르게 저지에 나섰다. 경찰은 그들에게 다가와 “뭐하고 있느냐, 하지 말라”고 외쳤다. 노씨는 “사진찍는 것도 안되냐. 여자 몸에 함부로 손대지 마라”며 저항했다. 이들은 “쥐 옷이라서 안되는 거냐. 소 옷을 입고 와도 이렇게 당했을까”라고 항변했다.

몇 분간 승강이가 이어졌고 이 모습을 본 취재진이 주변에 몰려들었다. 취재진이 오자 경찰도 한 발 물러서 “빨리 가라”고 재촉만 했다.

이들은 “왜 왔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쥐돌이 친구들이 왔다고 해서 쥐 옷을 입고 나왔다”고 답했다. G20정상회의에 대해선 “쓰레기도 버리지 말고 똥도 싸지 말라고 하더라. 그게 G20이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코엑스 앞에 20분쯤 머물다 “이제 커피를 마시러 가야겠다”며 자리를 떴다.


G20 홍보 포스터에 ‘쥐’ 그렸다고 영장 신청
Posted by 크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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