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제주공약도 '헛공약' 수두룩

요즘 mb의 거짓말 때문에 온 나라가 시끄럽다.
그래서, 여기에 대한 나의 생각을 몇자 끄적거려 볼란다.

우리가 정치꾼들을 뽑아줄 때 그들이 내뱉는 선거공약이나 그의 과거 행적 등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런데, 그 공약이 애초에 구라였다면..?
그러니까 어떤 사람이 회사에 취직할려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제출했는데, 회사가 멍청하여 당시에는 알지 못하고 나중에 알고 봤더니 그게 전부 개뻥이었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소리다.
아마도 그 회사에서는 그의 취직결정을 취소시키든가 강퇴 시키겠지..
그리고, 만약 취직된 그가 그 자리를 이용해서 엄청난 부정부패비리를 일삼고, 그 회사의 이미지를 실추시켰으며, 엄청난 회사공금을 사사로이 유용하여 먹고 날은 상태라면..?
그럼 단순히 회사강퇴로는 끝나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회사에서 고용한 사시미꾼들이 찾아다닐 줄 모르는 일이지..

그런데, 이와 유사한 일이 지금 정치판에서 일어나고 있다. 아니, 지금 뿐만이 아니라, 아주 오래 전부터 계속 되어왔다.
항상 공약을 내걸었지만, 그 공약대로 실천하는 경우를 거의 못봤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제출한 이력서 자체가 개뻥인 거다.
그런데도, 회사(국민)는 '원래 구직자는 개뻥치기 마련이야' 라며 허허 웃고 그냥 넘어가고 나오면 찍어주고 또 나오면 또 찍어주고 그러던데, 내가 보기엔 참 한심하기 그지없다고나 할까..

만약 내가 바꿀 수 있다면 이렇게 바꿀 것이다.
어차피 국민들은 정치꾼들에 대해 잘 모르니 그들이 내 건 선거공약을 보고 뽑아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러니, 선거공약은 기존과 똑같은 방식으로 실행하되, 대신 임기동안 자신이 내건 공약도 못 지키는 정치꾼은 애초에 공약지킬 생각도 없이 정치판을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데 이용했다 보고 아주 엄벌에 처함과 동시에, 다시는 정치판에 올라가지 못하도록 평생동안 블랙 리스트 걸어버릴 것이다. 신뢰성 제로의 믿을 수 없는 놈으로 낙인을 찍어서 말이다.
그렇게 해버리면 그 어떤 정치꾼이 감히 헛된 공약으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희롱할 수 있겠나? 안 그런가?
스스로 생각해도 전혀 실현 가능할 것 같지 않은 공약은 감히 겁이 나서라도 내세우지 못할 것이고, 그렇게 실천 가능한 공약들만 나오게 되면 국민들도 그 공약만 보고 투표하는데 전혀 걱정할 게 없게 된다.
혹 지금 mb같은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공약을 지키네 안지키네, 애초에 믿을 수 있는 놈이었네 아니었네 하며 시끄럽게 떠들 필요없이 그냥 간단하게 깜빵에 보내서 콩밥만 먹이면 끝날테니까 말이다.

만약 정치꾼들의 입장에서 보면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할려고 했다. 할 수도 있었고.. 하지만, 부득이한 사정에 의해, 혹은 어떤 변수에 의해 못한 것이다. 못한 것을 가지고 이렇게 처리하는 건 너무 심하지 않은가?'

그거야 지들 사정이지.. 누가 애초에 그렇게 빡빡하게 공약을 내세우랬나?
70%의 능력으로도 실현가능할 정도로 여유롭게 공약을 낮추어서 내놓든가, 그게 불안해서 가능한 한 최대치로 잡은 공약을 내세우든가.. 둘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는 정치꾼들 마음대로 하라 이거야.. 하지만, 그걸 실천하지 못했을 땐 반드시 콩밥 먹을 각오도 하고 선거에 임하라 이거야..

어떤가?
이렇게 되면 정말 국민들이 살기 좋아질 거란 생각 안드나?
아마 투표율도 엄청나게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왜? 찍으면 찍는대로 그 공약은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을테니..
제발 그렇게 되길 빌어볼란다.
Posted by 크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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