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는 지 모르겠는데, 어린 시절 '괴수대백과' 라는 천원이었나 천5백원이었나 하는 사전이 있었더랬다.
그 책을 펼쳐보면 당시 유명한 괴수였던 고지라, 가메라, 미니라, 가이강, 킹기도라, 메카 고지라- 까지 밖에 생각 안난다. 젠장 머리가 썩었나 보다 ㅠ -같은 괴수들의 이름, 제원, 유래, 전투력 비교, 기타 등등의 온갖 정보가 가득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갑자기 이 이야길 하는 이유는 그 괴수들의 주인공급 괴수인 고지라나 가메라가 바로 방사능에 의해 오염되어 탄생한 괴수라는 점 때문이다.

그리고, 요즘 인터넷을 떠들썩 하게 만드는 기사들 중 이런 게 있다.

초대형 메기-팔뚝 지렁이...알고보니
머리 셋 달린 기형개구리 등장 '충격'
체르노빌 거대 지렁이 이어 괴물메기까지...지구촌 '방사능 돌연변이' 공포에 덜덜
“비에서 방사능 냄새” 누리꾼들 걱정 태산

아놔.. ㅋㅋ
요즘 이런 기사들을 보면 과거 일본에서 고지라, 가메라 같은 방사능 괴수영화가 나왔던 건 결코 우연이 아니라 충분히 그럴만한 이유나 나름의 선견지명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생각까지 든다고나 할까..

아무튼 중요한 건 저런 기사가 속출할 정도로 방사능에 대한 공포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저 기형의 괴물들이 방사능에 의한 것이든 아니든, 비에서 방사능 냄새가 나든 안나든 상관없이 말이다.
그렇다면 정부에서는 당연히 국민들을 보호하고 국민들에게 혹시 모를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의무가 있다.
마징가 Z에서 나오는 보호막이나 토탈리콜에서 나오는 반구형 차단막으로 방사능을 막아내든지, 도저히 그럴만한 기술도 없고 역량도 안되어 방사능 원천 차단이 불가능하다면 하다못해 사전에 경계경보를 발령하여 어떻게든 국민들이 쓸데없이 오염에 노출되어 피해를 당하지 않을 수 있도록 사전 조치해야 하는 것이 우리나라 정부와 정치인들의 당연한 행동이 아닐까?

그런데, 우리나라 정치꾼이란 것들은 이딴 소리나 하고 자빠졌다.

金총리 "비 맞아도된다"…네티즌 "너나 맞아라" 
휘성, "인체에 무해한 방사능 비? 입 벌리고 비 맞는 사진 올려라"

이 것들은 진짜 학습능력이라곤 개뿔도 없는 것들이다.
얼마 전 일본의 간 나오토 라는 쪽바리가 왜 그토록 지들 국민들에게 욕 처먹었는지 뻔히 보고서도 똑같은 짓을 반복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면서 국민들 보고는 정부 못 믿는다고, 안좋은 분위기로 선동한다고 지랄해대는데, 이솝우화에 나오는 양치기 소년의 양떼가 왜 늑대에게 홀라당 털렸으며 왜 마을사람들이 양치기 소년의 도움요청에도 모른 척 했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곰곰히 쳐 생각 좀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만날 천날 구라만 쳐서 콩으로 메주를 쑨다해도 못 믿게 만들어 놓은 게 누군데, 벼룩도 염치가 있고 낯짝이 있지 어떻게 당당하게 못 믿는다는 소리가 나오는 건지 정말.. 

비 오자, '근거없는' 방사선 공포 인터넷 난무


난 말이다.
진짜 거짓말 안하고, 진심으로..진심으로 대통령과 한나라당 때문에 우리나라가 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딱히 한나라당 놈들한테 돈을 빌려줬다가 뜯긴 전적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내가 전라도에 살고 있다거나와 같은 지역감정 때문도 아니며, 민주당을 비롯한 반대파의 당원이기 때문도 아니니 특별히 싫어할 만한 직접적인 이유는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도 내가 싫어하는 이유는 단 하나.. 내가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우리나라의 발전을 진심으로 바라는 애국자이며 나의 투철하다면 투철한 애국심을 견지한 상태에서 바라보는 우리나라 정치판과 지도부와 그 주변 무리는 정말 정말 쓰레기에 개새끼들 뿐이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하는 짓만 보면 그렇게 생각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을만큼.. 정치엔 그다지 관심도 없었고, 위인전기를 보고 감동하고 괜시리 우쭐해지며 자긍심을 느껴왔던 평범한 대한민국의 평범한 한 소시민이 도저히 열받고 홧병이 나 뚜껑이 열리기 일보직전 상태가 될 만큼 개새끼같은 짓만 골라서 하기 때문인 것이다. 그게 이유지 다른 이유는 없다.

정말 이 놈의 정권.. 아니 정권 뿐만 아니라, 정치판에 굴러다니는 정치꾼이라는 타이틀을 단 놈들은 모조리 소환해서 인간 자체가 확 바뀔 때까지 오늘같이 비 오는 날 먼지가 풀풀 날릴 때까지 좆나게 패버렸으면 속이 다 시원하겠다 싶다. 진짜로 
 
"20대는 '재수없다' 하고, 30대는 '죽이고싶다'더라"



p.s
이상하게 이 놈의 정권은 서민들 알기를 아주 지나가는 돌맹이 보듯 하는 것 같다.
신종플루, 광우병, 방사능, 구제역..
초반에 통제만 좀 잘해도 금새 회복이 될 수 있는 것들인데, 그걸 안해서 국민들을 분노케 한다.
국민들이 분노하는 걸 보고 즐길려고 그러는 건지 아니면 원래 지들한테까지 피해가 안오는 건 신경 쓸 생각이 없었던 건지..에휴 짜증나 진짜..ㅅㅂ

그리고, 100년 전에 짓밟혔던 것도 다 잊었는지 교과서를 바꾼다 해도 전전긍긍, 방사능 대놓고 갖다 버려도 전전긍긍.. 화 내야 할 때 화 낼줄 모르고 오로지 전전긍긍만 하는 걸 보면 아주 자존심이고 뭐고 다 갖다 버린 건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나중에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서 기형아기들이 속출하고 그래야 그 때서나 정신 차릴런지..정말 까깝하다. 까깝해.

다른 데는 안 그런 것 같은데, 왜 유독 우리나라는 완장만 차면 정신상태가 돌아버리는 것일까?
태생이 귀족으로 태어난 것도 아니면서 왜 정치판 뺏지만 달면 지가 천족, 귀족이라도 된 것처럼 계층의 갈등부터 야기시키고 보는지 도통 이해할 수가 없다.
혹시 그래야 지도 원래 출발은 일반 국민이었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언제까지고 우월감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건가?

진짜 과거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치셨던 우리 조상님들이 무덤에서 일어나셔선 지금 정치꾼들 하는 꼬라지 좀 한번 봐보시라고 하고 싶다.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나 곽재우 장군, 일제치하 때의 김좌진 장군이나 안중근 의사, 윤봉길 의사 같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가며 헌신하셨던 분들 깨어나시게 해서 한번 보십사 하고 공개하면 어떤 사태가 벌어지려는지 말이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십중팔구는 수염을 부들부들 떠시며 엄청나게 분노하실 것 같다.
사명대사는 mb 바로 얼려버리고, 곽재우 장군은 김무성이 바로 칼로 썰어버리고, 김좌진 장군은 안상수 말에 묶어서 질질 끌고 가버리고, 안중근 의사는 총리를 총을 쏴 버릴테고, 윤봉길 의사는 나머지 민주당 같은 것들도 마찬가지다 하시면서 국회의사당에다 바로 도시락 폭탄 던지실 지도 모르지..

아..이렇게 생각하니 십년 묵은 체증이 쑥 내려가는 것 같네.. ㅋㅋㅋ
Posted by 크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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