뭣 때문인진 모르겠으나, '나는 가수다' 파와 '불후의 명곡' 파가 나뉘어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왜 그러지..?
둘다 우리나라 연예인이고, 둘다 실력으로 인정받겠다는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마인드에서 승부를 겨루고 있는 아주 훌륭한 컨셉의 프로그램인데, 왜 시청자들은 둘다 찬송하지 않고 이렇게 당파싸움에 열중하는 건지 모르겠다.
여지껏 아이돌 가수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내 개인적으로도 이 ''불후의 명곡'은 쌍수들어 환영해 주고 싶은 생각 뿐인데 말이다..
물론 실력은 형편없지만 말이다..;;
여기에 대해 내 생각을 조금 밝혀 보면..
우선 나는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과거에도 아이돌들은 가수로 보지도 않았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했던 이유는 전에도 말했지만, 아이돌 가수들은 가수라는 타이틀이 무색하리만치 노래실력이 형편없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부족한 노래실력을 메꾸기 위한 수작으로 노래 외적인 요소인 곡, 춤, 외모로 떼우는..쉽게 말해 사기꾼 같은 녀석들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주 이유였다.
그 외에도 행실 나쁜 아이돌, 개념없는 아이돌, 구설수 쩌는 아이돌.. 기타 등등의 기본 인성과 자질이 떨어지는 녀석들도 상당수 있다는 부수적인 이유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가장 큰 이유는 앞서 말한 것처럼 가수가 가수답지 않다는 것이었으며, 그래서, 더더욱 나는 진짜 가수들이 나와서 공연과 경연을 펼치는 '나는 가수다' 에 열광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니, 이 모든 것이 가수가 가수다우냐 아니냐에 달린 문제였던 거다.
그런데, 이번에 '불후의 명곡'이라는 프로그램이 나왔다.
완전 아이돌 판 '나는 가수다' 이다.
'나는 가수다'를 내놓은 mbc에서 '불후의 명곡2'까지 처리했다면 훨씬 더 보기 좋았을 테지만, 그러지 않았다고 해도 도끼눈을 하고 쳐다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여기에 나오는 아이돌들은 모두 부족한 실력일 망정 자신의 노래실력으로 승부를 겨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껏 '아이돌 가수들은 노래 못한다' 던 세간의 인식을 깨버리겠다는 듯이 열심히 노래 부른다.
전에 방시혁의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우리나라 한류의 중심이 되는 케이팝 가수들은 못하는 게 없는 아이돌들이다.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외모도 훌륭하고, 예능도 잘하는 그야말로 만능 재주꾼인데, 왜 노래 하나만 보고 비난을 하는건가?' 하고..
그 때 당시엔 그 말을 듣고 솔직히 웃었었다.
다른 건 다 방시혁 말대로 잘하는 지 몰라도 정작 중요한 노래가 안되잖냐? 하면서 말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제 아무리 춤 잘 추고, 예능 잘하고, 외모가 기름 독에 빠졌다 나온 것처럼 미끈하다 할지라도 일단 가수라는 타이틀을 달고 싶다면 가장 신경 써야 하는 것은 바로 노래이며, 노래를 못하면 제 아무리 다른 걸 잘한다 해도 '가수'라고 불려선 안된다는 걸 방시혁도 모르는 바가 아닐 것인데도, 저런 말을 한다는 게 일부러 핵심을 피해가려고 변명하는 것처럼 보여 좀 가증스럽게 여겨졌었다.
그랬는데..
이제 그 모자란 노래가 어느정도는 보충될 상황이다.
방시혁 말대로 진짜 '춤도 되고, 예능도 잘하고, 외모도 훌륭하며, 거기다가 가장 중요한 노래도 잘- 나가수 급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가수라고 말하기 쪽팔리지 않을 정도면 되니까 -부르는 진짜 만능 재주꾼 아이돌 가수가 탄생할 조짐이 보이는 것이다.
거기다 이 방송을 보게 될 많은 외국의 한류 팬들에게도 '한류 아이돌 가수의 노래실력은 진짜배기야' 라는 인식이 박히게 될 것임은 기정사실이고, 실제 노래실력 후달리는 B급 아이돌이라 해도 '불후의 명곡' 덕분에 일단은 실력을 의심하지 않고 바라보게 될 것이라는 추가적인 잇점도 있다.
그러니, 이 들의 노래실력이 '나는 가수다'의 진짜 가수들에 비해 다소 못 미친다 한들 그게 뭐 그리 대수일까?
노래, 춤, 외모, 나이, 예능, 연기가 중상급이 되는 한류 아이돌 가수..
춤, 외모, 나이, 예능, 연기는 중급 내지는 중하급이지만, 노래만큼은 최상급을 찍어버리는 진짜 가수들..
모든 것이 다재다능하냐, 아니면 한쪽에 특화되어 있느냐의 차이는 있지만, 둘다 가수라고 부를 수 있을만한 실력을 보유하고 있고, 둘 다 우리나라 한류를 전파하는 데 이바지 하고 있다면, 굳이 그 둘을 비교해 가며 누가 더 잘났니 못났니 하고 까대고 비난하는 것은 제 살 깎아먹기처럼 못난 짓이라는 게 내 생각인 것이다.
가만히 돌이켜 보면, 전에 '나는 가수다' 가 처음 나왔을 때 나는 두가지의 이유에서 환호했다.
첫째는 90년대 이후로 맥이 끊겨버린 가슴 적시는 진짜 노래들을 다시 들을 수 있게 되었다는 개인적인 기대 때문에..
두번째는 해외의 많은 한류 팬들이 '나는 가수다'를 보고나면 '아.. 한국의 케이팝 가수들은 이만큼이나 탄탄한 노래실력을 바탕으로 한 진짜배기 실력자들이었구나.. 그래서, 이만큼이나 한류가 퍼질 수 있었던 거구나' 라고 생각할 것이라는 국가의 이익 때문에..
이 두가지 때문에 반겼던 것이지, 케이팝과 한류 아이돌을 누르고 '나는 가수다' 가 새로운 한류로 부상하길 바랬던 것은 아니었으며, 실제로도 '나는 가수다'가 한류 케이팝과 한류 아이돌들을 대신할 수 있을 거라곤 꿈에도 생각해 본적 없다.
그런데, 이제 '나는 가수다' 의 컨셉을 그대로 아이돌에게 접목시킨 불후의 명곡이 나왔으니, 이 것은 그야말로 호랑이에 날개를 단 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한류 팬들이 보고싶어 하는 한류 아이돌들이 서로 경연을 벌인다고 하면, 우리나라 중, 장년층들이 '나는 가수다' 를 보고 열광했던 것처럼 해외의 한류 팬들도 '불후의 명곡'을 보고 열광할 것이 틀림없지 않을까?
그렇다면 이건 아주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가수다' 의 진짜가수들로 우리나라 국내의 가요수준을 높이고, 그렇게 높아진 노래실력을 바탕으로 해서 외부로 향하는 한류는 또 실력파 아이돌 가수들이 맡으면 되는 것이다.
때문에 컨셉이 비슷하다고 비난하거나 걱정할 것도 못된다.
어차피 대상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경연의 1조, 2조라고 생각해도 문제없을 테고 말이다.
그렇게 역활을 나눠서 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가지고, 왜 서로를 용납 못하고 못 마땅하게 생각하며 서로 대립각을 세우는 것인가? 내가 이해하지 못하겠고, 못 마땅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바로 이런 부분들인 것이다.
'나는 가수다'에 대해서도 하나만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요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신pd에 대해선 수 많은 사람들이 입방아를 찧어대고 있으니, 따로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이고, 내가 염려스러운 것은 분위기이다.
뭔 말인고 하면, 요즘 '나는 가수다' 의 노래가 자꾸 끌어올리고, 크게 내지르고, 폭발 시키는 쪽으로만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진짜 노래란 '듣는 사람의 감정을 건드릴 수 있는 노래' 라는 게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
그리고, 이 감정을 건드려 공감하게 만드는 데에는 폭발적인 가창력만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음율과 가사가 기가 막힐 정도로 훌륭하면 그걸 제대로 살릴 줄 아는 목소리의 소유자가 기본으로만 불러줘도 충분히 듣는 이의 가슴에 파문을 남길 수 있다.
즉, 감동을 주는 노래란 게 꼭 혼신의 힘을 다하는 방법만 있는 건 아니란 거다.
그런데, 요즘 자꾸 돌아가는 추세가 그런 쪽으로만 가는 것 같아 다소 염려스럽다.
청중평가단도 그런 쪽으로만 선호하고, 그 선호도의 결과 때문에 출연자들도 그런 쪽으로만 선곡하고 편곡한다.
그렇게 되면 나중에는 다양성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
영혼에 충격을 주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가랑비처럼 서서히 적셔주는 것도 필요하다.
나는 가수다가 그렇게 되길 원한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가 그걸 방해하고, 끊어버릴까봐 그게 걱정스럽다.
그리고, 두번째는 자꾸 뭔가 실험적인 면이나 도전하는 면 쪽으로 부각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처음에 '나는 가수다' 를 보고 충격을 받았던 것은 고마고만한 것들이 모여 다투는 위탄이나 슈퍼스타 k같은 모습이 아닌 신들의 전쟁이나 대접전과도 같은 최강자들의 격돌이라는 점 때문이었다.
전에도 예를 들었었지만, 미국 '어벤져스 vs 저스티스' 의 대결이나 일본의 '캡콥 vs 마벨' 또는 중국 무협물인 영웅문에 등장하는 '화산논검'과도 같은 마치 천지가 개벽할 것 같은 느낌의 기획 프로그램이라는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는 거다.
그랬는데, 그게 흐지부지해졌다.
편곡에 의한 음원수입에만 치중해서 그런지, 아니면 떨어져도 실력이 없어 떨어졌다는 소리를 듣지 않을 수 있도록 완전히 관계없는 곡들로만 편성해서 그런진 몰라도, 가수들 스스로는 떨어져도 그만이라곤 하지 않지만, 알게모르게 처음에 비해 긴장감도 없어지고, 무대 분위기도 상당히 축소되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오죽하면 불후의 명곡2와 나는 가수다가 서로 대립각을 세울 정도가 되었을까..
원래대로라면 불후의 명곡2 정도는 나는 가수다의 아류 내지는 쩌리 정도로 밖에 취급받지 못해야 정상인데도 이만큼이나 팽팽하게 서로를 보고 으르릉 거리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얼마나 나는 가수다의 영향력이 축소되었는가를 보여주는 증거라 할 수 있겠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나는 가수다가 오래 갈려면 지금의 단순 경연에서 탈피해야 된다.
최고들이 모여 최고를 가리는 왕중왕 전의 분위기를 잃지않는 가운데에서 뭘 기획해도 기획해야지, 지금처럼 가요톱텐, 뮤직뱅크 따위와 하등 다를 바 없는 형태로 계속 나갔다간 mbc.. 진짜 후회하게 될거다.
'나는가수다' 중국팬의 희망가수(CN)
'나는 가수다' Into the real K-pop Singers (JP)
"나는 가수다" 세계 네티즌들 반응 (WD)
나는 가수다 5월 8일자 본방사수 후 느낀 점..
p.s
vs
보면 알겠지만, 출연자들의 실력은 그런데로 있으나, 완성도 면에서 확실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중저음 영역을 보면 나가수의 가수들의 경우 강약이 자유롭고, 목소리의 미묘한 변화를 통해 감정을 실는 등 자신의 목소리와 음을 컨트롤하는데 더 없이 자연스러움이 느껴지는 완숙의 경지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불멸의 명곡에선 그런 것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별다른 변화없이 일괄적으로 처리되고 있으며, 음이탈 소위 말하는 삑사리와 억지 바이브레이션, 거친 호흡이나 부정확한 발음, 불필요하게 과도한 비트주입 및 악센트 등은 마치 고저는 있는데, 중이 없는 것 마냥 빈틈이나 벽이 쳐진 것 같은 부분도 상당수 존재했다.
또, 고음 영역에선 음정이 불안정해진다거나, 호흡을 조절하지 못해 성량이 딸린다거나, 혹은 고음과 호흡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하더라도 그 느낌은 나가수의 가수들처럼 그 영역을 완벽히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이 아니라, 겨우 발만 들이밀고 있다는 느낌..그러니까, 억지로 끌어올린 다음 겨우 버티고 있다는 느낌을 안겨줄 정도로 후들거리는 부분이 상당수 존재한다.
예컨대, 무결점 명품 모니터와 결점 투성이의 짝퉁 모니터의 차이 정도..? 또는 똑같은 보석이라도 한쪽은 세공까지 완벽한 데 반해 다른 한쪽은 여기저기 갈아댈 곳이 무수히 많은 그야말로 원석 수준만큼의 실력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 한마디로 음을 지배하고 있다기 보단 음에 질질 끌려가는 실력이 아이돌 가수들의 실력이란 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확실히 차이나는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k-pop 아이돌' 팬들이 '불멸의 명곡2' 에 거는 기대는 크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이야 진짜 신이 누구인지 알기에 '나가수'에 열광했던 것이지만, 해외 한류 팬들은 그러한 사실을 모르며, 한류를 접하고 한류에 열광하는 해외 팬들에겐 바로 이 한류 아이돌 스타들만이 진정으로 그들이 인정하는 신들이라는 점 때문이다.
한마디로 우리는 탐탁치 않게 여기더라도, 한류에 이바지 하고 있는 주체들이 나가수의 포맷을 이용하여 더 좋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 이러한 시도는 틀림없이 해외 한류 팬들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만큼은 사실이니 그렇게 나쁘게 볼 필요는 없다는 소리다.
그리고, 붕어빵처럼 똑같은 방식도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던데, 솔직히 이건 좀 싸구려 티가 난다는 느낌도 없잖아 있다만, 곰곰히 생각해 보면 최근 '나는 가수다' 에서 보여주는 여러가지 미흡한 점들 때문에 이에 실망한 일부 사람들까지 '불멸의 명곡'을 시청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으므로, 여기에 굳이 정통성과 진위를 따지는 것도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된다.
그래도, 여전히 비열하게 여겨지는 느낌이 사라지질 않는다면 그냥 브리튼 갓 탤런트와 코리아 갓 탤런트 처럼 같은 포맷을 가지되 별개의 영역에 진출한.. 같은 포맷의 다른 프로그램 정도로 인식해 보는 건 어떨까..?
아이돌을 싫어하고, 상도덕이 없는 걸 싫어하는 내가 이처럼 '불후의 명곡2' 에 대해선 나름 호의적인 이유는 이 두 프로그램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즉, 한류에 도움이 되면 되었지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는 건데, 왜 그렇게 생각했는가 하면..서로 비슷한 프로그램이 각기 다른날짜에 존재하기 때문에 서로에게 상처를 줄 염려는 그다지 높지 않을테고, 반대로 긴장만 늦추지 않고 서로를 인식하며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면 '나가수'를 몰랐던 해외 팬들에게도 '나가수'까지 챙겨보게 되고, 둘을 비교도 해가면서 그렇게 보게 될거라는 점이나, 우리는 우리대로 실력 때문에 그리 높게 평가하지 않았던 '불후의 명곡' 가수들의 실력이 이를 계기로 점점 더 월등히 높아지게 되고, 이렇게 높아진 실력은 그대로 한류에도 이바지 하게되는 등의 추가적인 이익도 생각해 볼 수 있을테니, 좋으면 좋았지 나쁠 것은 하나 없는 상황이 아닌가 그렇게 나는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즉, '불후의 명곡' vs '나는 가수다' 의 쌍두마차가 우리나라 전자업계의 'LG vs 삼성' 처럼 서로를 목표로 힘내는 그런 좋은 라이벌 적인 관계가 되어줄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있다는 거고, 그게 내가 '불후의 명곡'에게도 호의적인 이유인 것이다.
아무튼 그런 이유로 이 두 프로그램이 우리나라의 가요계에 더 큰 바람을 몰고 와줬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끝으로 중간에 효린과 편곡자 용감한 형제가 나누는 대화 중 하나를 남긴다.
"근데, 넌 가수잖아. 어쨋거나 아이돌도 가수란 말야. 어떤 노래가 주어지든 간에 니가 니 색깔로 맞춰서 부를 줄 알아야지 너도 이 프로그램에 나올 수 있는 자격이 된다고 생각해. 나는.."
p.s
아..그건 그렇고, 김구라는 좀 빼라.
영양가 없는 독설 밖에 못하는없는 김구라를 왜 거기에 집어넣어놨냐..?
도움되는 말은 하나도 못할텐데..
그리고, 판정 후 심수봉씨의 얼굴이 굳어지는 걸 보면 아마도 자신의 생각했던 결과와 판정단의 결과가 일치하지 않았기 때문이 들었다만.. 그래서 말인데, 일부러라도 모셨으면 그 선배가수에게도 평점의 1,20점 정도의 배점을 할양해 주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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