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게시판에서 중국 팬들이 출연 희망 가수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4월 12일부터 시작된 댓글인데 어느덧 한 달째 이어져오고 있네요. 심심풀이로 봐주세요.
- 조관우가 나오면 좋겠다. <Day by day>는 정말 듣기 좋아
- FT의 홍기, 그리고 아이유
-> 뭐라고 해야 할까, 그 둘은 실력이 안 돼. 출연하더라도 탈락할 거야… 아이유가 대세라고 하는데, 나도 아주 좋아하고 말야, 하지만 이렇게 대선배들하고 경쟁을 해야 하는 무대라고 하면 부담이 너무 커. 게다가 선배들도 그런 상황을 좋아하겠어? 이런 무대에선 하면 안 돼…
- 거미
- 박효신… 안타깝게도 군복무 중…
- 모르겠군. 왜 이승철이 거론 안되는 거지. 절대 실력파인데. 대선배라서 그러냐~
- 신혜성이 나왔음 좋겠다. 실력이나 경력은 문제 없잖아. 다른 선배들이랑 비교해서 말야.
-> 동감
-> 찬성. 이 문제를 생각하니까 단번에 신혜성이 떠오르던데. 내가 그의 노래를 들은지 10년은 됐어. 뭐 조금은 부족하겠지만 가창력이나 경험에서 분명히 자격이 된다고 봐. 매번 심취해서 듣고 있어. 그리고 조성모, 이수영도 동시대의 실력파지! 요즘 아이돌도 노래는 잘 하는데, 그런 감성은 좀 부족한 듯~~
- 나는 김종국이 좋은데. 아깝군. <런닝맨>이랑 시간이 겹쳐
- 선후배 관계는 생각할 거 없어. 실력있는 가수면 되지. 경력을 너무 염두에 두지 말아야 오래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
- 대선배급이라면 이승철, 중견이라면 김종국, 아이돌 중에선 김준수와 태연
- 조성모는 잊혀진 건가… 사실 난 그의 미성이 좋았다구…
-> 누군가가 기억할 줄 알았어! 내가 처음 생각했던 사람도 그였지. 근데 지금 신혼 때니 그런 도전을 할만한 의욕이 있을지 모르겠어. 이승철이나 신승훈 정도라면 대만족이지! 아이돌이라면 나야 좋지만 아무래도 KBS에서 한다는 프로그램을 기대해야겠지.
- 난 윤종신이 나왔으면 좋겠어. 예능으로 한참 빠져서 그런데, 사실 노래는 아주 좋다고. 그리고 이선희.
- 이승철. 이 사람 노래만 반복재생하고 있음
- 이제는 윤종신이 진지하게 노래부르는 거 보면 되게 어색해…
- 이승철, 신승훈, 김종국, 김종욱, 서태지. 여자는 인순이, 이수영. <X맨>에서 테이가 임재범 고해를 모창하는 걸 봤는데, 꽤 괜찮았어. 물론, 만약 조용필이 나올 수만 있다면?!
- 나는 인순이가 기대돼. 그녀가 출연한다는 뉴스는 없나?
- 이승철이랑 거미
- 프로그램 인제 첫 방영했는데 벌써부터 김칫국 마시고 있냐~ 아이유나 다른 젊은 가수들이 나오는 건 결국 시간문제겠지~
- 왜 아무도 T 얘기를 안하지? 윤미래가 얼마나 대단한데.
- 난 이은미가 듣고 싶어
- 며칠전 <밤이면 밤마다>를 봤는데 구창모란 가수가 있더군. <어쩌다 마주친 그대>란 노래를 불렀어.
- 나도 윤미래가 좋아
- 신혜성, 이수영
- 이수영, 파니, 테이, 박효신, 왁스
- 이수영. 한때 아이돌이 대선배들과 같이 경연하려면 부담이 아주 클 거야…
- 조규현! <7년간의 사랑!> 거미도 완전 좋고… 아이유, 태연, 루나도 좋아
- 백지영 완전 사랑한다
- 박효신 이수영
- 윤미래
- 나도 아이돌 좋아하는데, 이 프로그램엔 아이돌이 적합하지 않아. 비평해보면 차이가 크게 날 거야.
- 빅마마의 이영현! 신세대라고 하면 4men의 신용재를 좋아해!
- GOD의 김태우를 말하는 사람은 없냐. 절대적인 가창력에 경력까지 되는구만
- 플라이 투 더 스카이, 이승철, 강타, 박효신. 그리고 싸이.
- K WILL도 할 수 있어.
- 윤미래와 타이거 JK. 이미 YB도 있는데 좀더 다양성을 두자고. 그 다음엔 이수영.
- 이수영은 목소리가 독특해. 노래가 중독성이 있지. 양파도 유학가기 전까진 아주 좋아하는 실력파 가수였어.
- 트위터에 실린 <나는 가수다>PD의 말로는, 김준수 정도 되는 아이돌이라면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는데, 가능성은 별로 없지만 긍정적이라니 기쁘네. 그리고 이수영과 그 <눈의 꽃> 부른 남자(박효신)가 나왔으면 좋겠다.
- 우리 김준수가 해야지. 이소라나 박효신도 그와 듀엣하길 바랬다는데. <나는 가수다>PD도 준수나 아이유 정도면 된다고 했고. 근데 우리집에선 TV 보기가 어려워, 황금시간대엔 더 그렇고. 쩝. 상상이나 해야지. 이소라나 박효신과 우리 준수가 듀엣할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하겠어.
- 화요비를 좋아합니다
- 김종국이 좋은데 <런닝맨>이… 크윽
- 이렇게 많이들 얘기하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이승철만 신빙성이 있어
- The one은 신빙성이 없나? 개인적으론 김조한이 더 보고 싶은데… 그가 TV에서 부른 <if>가 너무 좋거든… 저음과 가성이 완벽하게 매치됐지…
- 만약 나얼이 나올 수 있다면 우승이다. 한국 실력파의 no.1이지
'나가수'새 멤버로 옥주현 투입
출처 ☞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view?newsid=20110512093003817
10일 한 연예 관계자는 "옥주현이 9일 녹화된 '나가수' 공연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최근 '나가수' 새 멤버를 두고 김조한·양희은· 성시경 등 많은 후보가 거론됐지만 결국 옥주현이 새 멤버로 투입된 것. 옥주현은 9일 기존 6명의 가수들과 함께 경연을 펼칠 노래를 배정받는 장면을 찍기 위해 일산 MBC를 찾았다. 그러나 촬영장 진행 문제로 실제 녹화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심지어 다른 가수들이 옥주현이 참여하게 된다는 것을 모르게 철통보안을 유지했다.
아이돌의 가수를 뽑으면 안되는 이유는 그 들의 인기나 인지도가 노래 외적인 요소에 의해 좌우된 경우가 상당히 많다..즉, 거품이 많은 가수들이라는 점 때문이다.
예를 들어 김광석님 같은 경우는 외모나 무대매너, 또는 팬심을 자극하는 행동이나 말 등에서 상당히 담백한 편에 속한다. 더 솔직히 말하면 오히려 감점 먹을지도 모를 정도랄까..
그러나, 김광석님의 노래를 좋아하는 팬들에겐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일 뿐이다.
김광석님의 노래를 좋아하는 팬들은 순수하게 노래에 끌려서 듣고, 노래 속에 담긴 가사에 귀를 귀울이며, 노래에 담긴 감정에 감동을 느끼던 사람들이다. 그렇게 노래를 좋아하고 그 노래 부른 가수를 좋아하게 된 케이스이기에 소위 요즘 말하는 거품같은 빠심이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그 당시 노래를 들었던 사람들은 대부분이 그랬다..
한마디로 말해, 그 당시엔 정신나간 빠돌이나 빠순이가 없었다는 말이다.
하지만, 아이돌이 생긴 이후엔 사정이 달라졌다.
요즘에 비한다면야 그나마 순수한 편에 속하지만, 그래봤자 빠돌이, 빠순이란 족속들은 오십보 백보다.
가수를 좋아하고 나서야 노래를 좋아하게 된 케이스인 거다.
그래서, 실제 노래실력은 그 인지도나 인기도에 발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두번째 문제는 대부분의 아이돌들이 그룹이라는 데 있다.
혼자서 완곡할 수 있을 지 없을 지 검증이 안된 상태라는 것..
옥주현이 핑클 중에서 가장 노래를 잘 부른다고 해서 그 노래가 옥주현의 노래인 것은 아니다. 한마디로 대중 앞에서 자신의 노래라고 검증 받은 것이 하나도 없다는 소리다.
물론 이런 케이스라고 해서 가수가 아니라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나가수에 나올 급이 아니라는 것 만은 확실하다.
이런 가수가 들락날락할 정도로 문턱이 낮아져 버린다면 나가수는 얼마 못 가 고만고만한 프로그램으로 전락해 버리고 말 것이다.
한가지 개인적으로 바라는 것이 있다면, 실력으로 1차 검증한 다음엔 명성도 함께 따져보고 선별했으면 한다는 거다.
첫회를 돌이켜 보면 그 때 내가 충격을 받고 설레였던 가장 큰 이유가 나가수 서바이벌에 출연하는 가수급이 거의 최강급에 달하는 이들이 모여 승부를 겨룬다는 것 때문이었었다.
무협지로 치면 마치 우내사존, 십대초인, 일존,이마,삼왕,사괴 또는 영웅문에 등장하는 동사,서독, 북개,남제, 중양같은 급을 말하는 것인데, 이런 최강급들이 모여 한자리에서 승부를 겨룬다..는 설정이 나를 포함한 수많은 사람들을 기대와 설레임, 흥분의 도가니로 몰고 갔던 게 아닌가 한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건 이 최강급이라는 말 자체는 누구나가 인정할 만한 유명세, 명성, 인지도라는 말과도 아주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것이다.
즉, 공개적인 자리에서 실력을 발휘하여 한칸 한칸 올라서고 그렇게 올라서서 누구나 다 손가락으로 꼽고 누구나가 인정할만큼의 실력을 갖춘 후에야 비로소 그를 강자라고 불러줄 수 있는거지, 그렇지 않고 어디에서 무슨 노래를 불렀는지 별로 잘 알려지지도 않은 가수가 난데없이 실력만 있다고 떡하니 나타나 경연을 벌이는 것은 그렇게 좋은 캐스팅이라 할 수 없다는 말이다.
물론 한 두명 그런 사람이 추가되는 건 상관없다. 사람들이 잘 모르고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도 않은 한 두명 정도가 난데없이 불쑥 참가해서 기라성 같은 절대자들을 하나하나 꺾고 승승장구할 때의 그 파란은 의외성과 반전을 통한 또 다른 즐거움을 전해주기도 하니까..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절대 소수가 되어야 하지 다수가 되어서는 안된다.
유명인들 다수 중에 한 두명 무명인이 포함되어 있는 건 별 문제가 되지 않으며, 오히려 그 무대에 포함되어 있는 무명인들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 더 증폭될 수도 있지만, 만약 반대로 무명인이 다수가 된다면 그것은 그 무대의 질적저하와 함께 승부를 향한 대중의 관심과 기대치까지 낮아지게 만드는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아닌 것 같나? 나가수 첫회 때 출연한 가수들이 박정현, 소향 같은 실력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은 가수들로만 포진되어 있었다면 어땠을까를 한번 연상해 보라. 그래도 과연 첫회 때 받았던 충격과 같은 충격을 받을 수 있었을까? 그리고, 그날 핵폭탄을 떨어뜨린 것마냥 이슈가 될 수 있었을까?
절대 아니다. 나가수가 그렇게 이슈가 되었던 이유는 실력과 함께 '아니, 이런 가수들이 여기에 출연한단 말야? 진짜로..?' 라고 반문할 정도의 유명한 가수들로 포진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소라, 김건모 투탑에 백지영, 윤도현, 김범수 쓰리백의 유명 가수들.. 그 뒤를 이어 정엽과 박정현이라는 다소 덜 알려진 급의 가수들이 출연했기에 그토록 나가수에 높은 기대를 걸수 있었던 것임을 절대 간과해선 안될 것이다.
나가수는 그걸 잊지 말아야 한다.
앞으로도 출연 가수를 섭외할 땐 유명세완 상관없이 실력만 있다고 캐스팅하는 우를 범하지 말았으면 한다.
실력은 당연 기본조건이고, 그와 함께 누구나 다 '와~'하고 함성을 지르고 놀람을 표할 수 있을만큼 유명한 사람들로만 섭외해야 한다는 걸 절대 잊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그게 나가수의 퀄리티를 높여줄 것이기도 하고 말이다..
정 인원이 딸려 어쩔 수 없다면 첫회와 마찬가지로 유명인 5에 무명인 2의 비율로 섞는 정도는 괜찮으니 그 점은 꼭 좀 지켜줬으면 좋겠다.
'나는 가수다' Into the real K-pop Singers (JP)
"나는 가수다" 세계 네티즌들 반응 (WD)
나는 가수다 5월 8일자 본방사수 후 느낀 점..
소향, 천상의 목소리다 !! (WD)
고전 K팝 명곡을 소개해주세요 (JP)
p.s
5월 29일자 본방사수 후 느낀 점이다.
우선 그 동안 논란이 되어왔던 옥주현..
..잘 부르더라.
특히 그 동안 속에 있는 걸 다 토해내 듯 길게 쭉 뽑아 올렸던 절정부분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어제까지 자신을 괴롭혔던 무수한 논란을 잠식시키기 위해 옥주현은 어제의 공연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를 불렀고, 그 한 곡에 자신의 모든 역량을 다 쏟아내었던 것으로 보였다.
초중반은 평이했지만, 후반부의 그 하나로 옥주현은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고 보여진다.
그 때문에 내가 예상했던 순위는 대략 2,3위..
많은 이들이 그렇게 생각했던 것처럼 나 또한 아이돌 출신 가수 옥주현의 출연을 그다지 반기지는 않았고, 또 지금도 여전히 같은 생각이지만, 어제의 공연으로 옥주현은 스스로가 자격있음을 입증하였고, 또 검증받았기에 더 이상 그녀의 자격을 입에 올릴 필요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가 성공했다고 해서 그게 다른 아이돌의 출연을 허용해야 한다는 결론으로는 이어지진 않아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왜냐하면 위의 내용처럼 내가 바라는 것은 신들의 제전이지, 어릿광대의 난투극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
신들 중 여흥거리를 위해 한 두명의 어릿광대가 들어가는 것은 상관없으나, 그 반대의 경우엔 글쎄..
옥주현, 나가수 1위…'아이돌'도 실력된다
아무튼 그 동안 많은 우여곡절 끝에 성공적으로 나가수에 입성한 옥주현을 나는 축하하고 싶다.
그럼 이제부터 본론으로 들어가겠다.
어제의 본방사수 후 내가 느낀 문제는 옥주현이 아니었다.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그 동안 문제가 있을 것만 같았던 옥주현은 오히려 문제가 없었고, 그 동안 문제가 있을 거라 생각지 못했던 청중평가단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바로 7위를 한 BMK 때문에 말이다.
어제 내가 본 바론 6명의 실력은 그야말로 막상막하였다.
솔직히 어제처럼 순위 매기기가 힘든 경우가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박정현, BMK, 옥주현은 누가 잘했고 누가 못했다 말하기 힘들만큼의 약점이 없는 실력 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감동에 심취하고 동참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JK김동욱은 중저음의 끝내주는 목소리에 반해 고음에서 깨는 목소리를..윤도현은 전반부와 후반부가 화합되지 못하고 뭔가 따로노는 듯한 모습을..그리고, 이소라는 지난 번 no.1 때와는 달리 파격적이지만 정작 본인보단 소울다이브가 더 돋보이는 바람에 호감을 이끌어내는 데에는 실패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마디로 다른 출연자들에 비해 훨씬 강한 임팩트와 함께 그들에겐 없었던 약점까지 함께 공존하는.. 그래서 결국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로 비등비등한 모습들을 보여주었기에 그만큼 순위를 매기기가 힘들었었던 것이다.
하지만, 단언컨데 다른 출연자와 비교해서 딱 한명.. 뒤처지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김범수..
원곡으로만 봐도 이승철의 그것을 넘어서지 못했고, 그렇다고 김범수만의 특색을 제대로 살리지도 못했다.
그렇다고 다른 출연자에 비해 감동을 유발하지도, 가슴을 흔들어 놓지도 못했으며, 본인 스스로도 그렇게 혼신의 힘을 다해 불렀다는 느낌이 없었던 것처럼 보이는 그냥저냥한 수준의.. 솔직히 누가봐도 어제의 김범수의 무대는 다른 출연자들에 비해 나았다고 말할 수 있는 그런 무대가 아니었었다.
하지만, 내가 그렇게 느꼈다고 해도 청중들은 김범수가 잘했다고 느꼈을 수도 있으니, 그가 왜 7위를 했느냐는 사실 따질 수 없으매, 그건 그냥 넘어간다 치더라도 그 김범수보다 BMK가 더 낮은 순위라니.. 이건 아무래도 청중평가단의 눈과 귀에 무슨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한마디로 막귀였기 때문이 아니었겠냐는 데 생각이 미친 것이다.
세상에..1위를 한 옥주현과 비교해서 누가 더 잘했고 못했다를 말하기 힘들 정도의 BMK가 7위라니..
게다가 그녀보다 화려했지만, 그만큼 더 약점이 많았던 윤도현과 이소라의 무대에 더 높은 순위가 돌아갔다는 점이나 막판 옥주현의 무대에 최고점수가 몰렸다는 점 등에서 볼 때 아무래도 어제의 청중평가단은 7명의 가수들을 냉정하게 비교하지 않고 그냥 지금 당장 자신의 기분이 어디로 쏠렸었느냐에만 치중하여 순위를 매긴 것이 아닐까 라는 의심이 들기에 충분했다.
내가 어제 본방사수하고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던 것은 바로 이 부분이었고, 때문에 솔직히 어제의 청중들은 윤도현의 화려한 무대나 마지막 무대에서 보여준 옥주현의 절정에만 정신이 팔려 다른 이들과의 밸런스는 생각조차 못할 정도로 자격미달인 사람들만 모였던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순위를 매긴다는 것은 감정과 기분만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왜냐하면 느낌과 기분이라는 것은 휘발성 기름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순위를 매길 때는 항상 그 느낌과 기분을 기억, 저장해 놓고 차후 비교분석해 볼 수 있는 이성과 기준이 함께 해야한다.
그래야 편파적이지 않고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비교도출이 가능한 것이다.
이 때, 비교의 근거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 어쩔 수 없더라도, 비교 그 자체만은 절대 빠져선 안되는 요건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어제의 청중평가단은 그런 기본이 안되어 있었다고 보여진다.
그런 막귀 평가단에게 눈물과 감동을 선사하느라 혼신의 힘을 다했던 BMK..
그러고도 외면당해 7위를 선고받은 불쌍하기 짝이 없는 BMK..
한마디로 어제의 나가수는 그 전까지의 우려처럼 옥주현에게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니라, 청중평가단의 선정에 있었다는 것이 내 생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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